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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계론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1. 13. 14:04

<공동체 성경읽기에서 옮김>

 

1. 창세기

 

창세기는 '시작'에 관한 책으로 구약 신학의 기초가 된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이스라엘의 족장인 요셉의 죽음으로 마친다.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하여서 한 인간의 죽음으로 마치므로

탄생과 죽음, 매크로한 스케일과 마이크로한 스케일이 대조를 이룬다.

하나님은 이 두 스케일 모두에 관심을 갖고 관여하고 계심을 보여 줌으로,

크고 광대하신 동시에 세밀하고 자상하신 분으로 소개된다.

 

창세기의 히브리어 제목은 첫 단어를 따서 '태초에'로 지었다.

반면 헬라어 번역본 제목은 '게네시스'인데,

이 단어는 발생, 기원, 근원, 원천, 출생, 혈통 등의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모든 것의 기원, 시작을 의미한다.

실제로 창세기는 우주의 시작, 인류의 시작, 죄의 시작, 구속사의 시작, 언약의 시작,

족장 역사의 시작,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의 시작, 12지파의 조상의 시작등

갖가지 시작에 대해 다룬다.

우리말 제목인 '창세기'는 '세상의 창조에 관한 기록'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의 주권자이심을 선포한다.

그중에 인간은 특별하게 창조되었음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심으로써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특별한 배경을 제공한다.

그러기에 인간은 신분, 남녀, 인종과 관계없이 존험한 존재이다.

이것은 고대 근동 메소포타미아의 창조론과 대조를 이룬다.

그들 신화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이 부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할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조성해 주신다.

이렇게 해주시는 이유는 인간에게 복 주시기를 위함이다.

창세기는 또한 죄의 근원에 대해 가르쳐 준다.

복의 근원이신 창조주를 거부하고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처럼 되려는' 욕망으로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창조주의 명령을 거역한 것이 바로 죄의 근원이다.

 

창세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1-11장은 '족장 이전 시대 원 역사 The  Primeal History를 다룬다.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심을 강조하며 인류 전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인류가 어떻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기원을 잘 보여준다.

동시에 죄와 심판의 주제를 다룬다.

최초 인류의 죄의 시작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쫓겨났다.

그 이후 인간의 세계에서는 최초의 살인, 홍수 전에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

바벨탑 사건 등이 일어나며 죄와의 전쟁이 게속된다.

 

죄와 함게 죽음과 심판이 불가피하게 된다.

최초의 인류는 에덴에서 추방되었고, 가인은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었으며,

인류는 홍수로 멸절의 위를 맞이했으며, 바벨탑은 언어의 혼잡으로 무산된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도 시작된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치명타) 뱀은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창세기 3장 15절의 내용은 궁극적으로

인류의 구원자, 메시아가 오실 것임을 알리는 최초의 복음

또는 원시복음 proto-evalgelism 으로 알려져 있다.

뱀은 신약에서 '사단'으로 해석된다(롬 16:20: 계 12:9).

홍수 속에서도 노아의 방주는 구원의 방주이다.

바벨탑  사건 속에서도 셈의 자손에서 나온 사람이 아브라함이다.

창세기는 '심판 속의 구원'이라는 주제도 부각시키고 있다.

 

두 번째로 12-50장은 '족장사'를 다루며

하나님께서 말씀의 능력으로 특별한 사람들을 택하시고 부르는

구속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주보다는 지역에, 인류보다는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12 아들들의 스토리를 다룸으로써

어떻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선택되고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기원을 소개하한다.

그 속에 12지파 중 유다 지파에서 미래의 왕- 메시아인 구속자가 오실 것이라는 예언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아브라함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에세 주셨던 번성과 복의 축복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약속하신 언약 속에서도 변함없이 반영되어 있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번성하여 그들이 복을 받을 것이고,

그를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이러한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창세기 전면에 흐르는 기본 신학이 된다.

인간의 약함에도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그의 언약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인류에게 복을 주기 위한 것이다.

우리도 유다의 자손에서 나온 메시아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영적인 자녀가 됨으로써 그 복에 참여할 수가 있다.

그것이 창세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이다.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시는 모두 되시기를 축원하며

'모든 것의 시작'인 창세기의 세계로 들어가 보시기 바란다.

 

2. 출애굽기

 

출애굽기라고 하면 찰톤 헤스톤 주연의 '십계'라든가,

드림웍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출애굽기 1장을 펴면 야곱의 70명 가족들이 이집트로 이주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룬 장면이 시작된다

한 국가를 이룰 만큼 불쑥 성장한 이스라엘 민족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되는데 까지 40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창 15:13).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민족은 이집트의 바로 밑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다.

당시 이집트는 기원전 16세기부터 11세기에 이르는

신왕국 시대에 속해 있었으며가장 번영한 시기였다.

 

출애굽기의 헬라어 제목은 '에스-호도스'로, '탈출'이라는 뜻이다.

영어성경도 그  영향을 받아 '엑소도스'로 이름을 지었다.

반면 우리말 성경을 좀 저 친철하게 '이집트로부터의 탈출기'임을 밝혀 '출애굽기'라고 지었다.

 

출애굽기는 구원, 시내산 율법, 성막이라는 주제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집트에서의 구원을 다루는 첫번째 부분인 1-18장

야웨가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는 계시의 중대한 기점을 제공한다.

이 분은 창세기에서 가르쳐준 창조주이시며, 만국의 주권자 되신 분이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를 탈출하여 야웨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집트에서의 구원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전형으로, 구약 구속사의 정점을 찍는다.

열 가지 재앙은 이집트의 거짓 신들과의 우주적 대 접전으로

이집트의 모든 신들에 대한 심판이요,

이집트 민족과 만방에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를 계시한다.

이 부분은 첫 유월절, 홍해가 갈라짐,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에서 물이 남과 같은 표적과 기사로 가득하다.

출애굽 1세대 만큼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경험한 세대는 없다.

 

두번째 부분인 19-24장시내산 율법을 다룬다.

이 부분에서는 이스라엘이 여호와 백성이 되는

시내산 언약식을 체결하고 이에 맞추어 율법을 주신다.

이스라엘 국가의 근간이 되는 십게명과 함께

구체적인 상화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판례집을 주신다.

이것으로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신으로 모신 고대 근동의 다른 나라들처럼

신과 율법을 가진 정식 국가로 탄생하게 되며 여호와의 선택된 성민으로 출발하게 된다.

여호와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는 19장의 현현장면은

그분의 거룩하심을 보이시고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우리도 함게 그분을 경외하도록 초대하고 계신다.

 

마지막 부분인 25-40장성막에 대한 내용이다.

성막을 지으라는 지시와 함께 실제 성막을 완성하여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한 장면으로 마치게 된다.

성막은 백성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현존을 상징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고 만나는 예배의 방법을 예비해주신 것이다.

성막은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출애굽기의 주제는

여호와의 구원의 능력, 율법으로 대변되는 하나님 백성들에 대한 거룩한 요구,

성막으로 상징되는 교제와 예배의 초대라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신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예수님의 사역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모세는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의 그림자이며,

출애굽기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를 향한 구속사역의 그림자이다.

대제사장인 아론은 만민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그림자이며,

만나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그림자이다(요 6:48).

십자가 사건은 유월절을 기념하는 절기에 일어났으며

예수님은 유월절 양으로  친히 모두를 위한 영원한 희생 제물이 되셨다((요 1:29. 고전 5:7).

또한 성막에서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쳤던 휘장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휘장의 장벽은 없어지고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담대히 지성소에 나아갈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얻게 되었다.

 

출애굽기의 핵심 구절을 고른다면 모세가 바로에게 반복해서 요구한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니라"

(출 3:12, 18/ 4:23/ 5:1 3/ 7:16/ 8:1, 20/ 9:1,13/ 10:3, etc). 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우리를 구속하는 모든 죄와 속박과 고통에서 벗어나

새 모세이신 예수님을 따라 나서 여호와만 섬기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고, 그분의 자녀가 되어야겠다.

바로 오늘 그것을 결단할 수 있기 바란다.

 

3. 레위기

매주 레위기로 설교하면 교인 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레위기는 성도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책에 속합니다.

또한 구역 통독을 열심히 하다가도 주로 레위기에서 막혀버립니다.

그러나 레위기는 신약에서 40번 이상 언급될 정도로 중요하며,

특히 신약의 히브리서는 레위기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신학적으로 중요한 책입니다.

레위기라는 제목은 '레위에 관련된 사항들'이라는 의미인데,

레위 제사장들에게 주는 지침서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레위기는 출애굽기의 연속입니다.

출애굽기가 성막의 완성으로 끝나고, 자연스럽게  레위기는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레 1:1)라는 말씀으로 시작하며

모세에게 성막에 관계된 제사법의 규정과 성결된 삶을 살기 위해 성결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르 반영하여 레위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1-16장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의 제사법을 다루고 있으며,

17-27장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성결법을 다룹니다.

레위기의 주제를 요약하자면 '거룩한 예배와 거룩한 삶'입니다.

핵심 단어인 '거룩'은 90번 이상 사용되었으며,

핵심 구절은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라"(19:2)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거룩한 예배와 거룩한 삶을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하고 축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레26:1-13).

'거룩'이란 의미는 '구별됨'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위기에서는 유난히

거룩하 것과 속된 것,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데 많은 관심을 쏟습니다.

 

제사법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다섯 가지 제사의 의례와절차 등을 다룹니다.

감사제, 소원제, 낙헌제는 모두 화목제에 속합니다.

 

11-15장의 정결법은 제의적 정결에 관심을 두며

음식, 출산, 악성 피부병, 유출 병을 다루며 종교적 부정함과 정결함을 다룹니다.

질병, 출산, 오염, 감염, 죄,시체등이 부정함을 가져오는 원인이며,

제의적인 정결례와 희생제물을 통해서만 께끗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대제사장만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에 대해 속죄하는데

속죄일이 제사법의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이 날을 유대인들은 '욤 키푸르'라고 부릅니다.

 

이렇듯 레위기는 온통 동물 피의제사로 가득한 책으로, '피'라는 단어도 90번 이상 쓰였습니다.

언약백성으로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17-27장은 거룩함을 요구하는 법들을 따로 모아 놓고 있어 이를 성결 법전이라 부릅니다.

이 부분의 핵심 구절이 바로 그 유명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너 자신과같이 사랑하라"라는 19장 18절입니다.

또한 레위기는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 나팔절, 대 속죄제일, 초막절과 같은 절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가르칩니다.

이런 절기들은 여호와가 하신 일을 상기시킴으로 절기들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과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여호와를 기억할 수있습니다.

또한 7일째 안식일과 7년째 안식년 그리고 7년이라는 기간이 일곱 번 반복되고 나서 희년을 선포하는 규정도 나옵니다.

 

레위기에서 매번 드리는 동물 제사는 신약에 나오는 예수님의 단회적이고 영구적인 제사와 대조를 이룹니다.

(히 10;1-8, 롬 5:6-11).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단번에 정결하게 되었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을 얻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더이상 레우기의 음식 규례와 정결법에 억매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됨으로 이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레위기를 자세히 묵상할수록

예수님께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는지, 그 넓이와 깊이를 실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레위기의 동물 제사는 모든 죄를 다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구약에서는 의적으로 짓는 고의적 범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온전히 깨끗게 하십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우리를 은혜의 홍수로 이끄는 레위기 읽기에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4. 민수기

 

5. 신명기

 

6. 여호수아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로수아의 원래 이름은 '구원'이라는 뜻을 가진 호세아인데

모세가 이름을 바꾸어 주었다(민 13:8,16).

여호수아를 헬라어로 번역하면 '예수'가 된다. 구약의 예수가 바로 여호수아이다.

여호수아는 그 이름대로 여호와께서 가나안 정복을 성취해 주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집트로부터의 구원을 완성한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5권의 책을 오경이라 부르는데,

오경이 '여호와의 약속'의 책이라면 여호수아는 그 '약속의 성취'의 책이다.

여호수아서는 여호와는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임을 가르려준다.

 

이렇듯 여호수아서는 오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모세가 홍해를 갈랐다면,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가른다.

유월절 문설주의 피로 장자들이 죽음을 면했다면,

라합 집의 붉은 줄은 그 집안의 사람들을 살린다.

12명의 정탐꾼 중 2명이 좋은 보고를 했다면,

여호수아는 2명의 정탐꾼을 보내 좋은 보고를 받는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민족을 이끌기 전, 불붙는 가시떨기 나무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다면,

여호수아는 가나안 전쟁을 시작하기 전,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만났다.

모세는 출애굽전에 유월절을 보내며, 여호수아는 정복 전에 유월절 절기를 보낸다.

모세는 10 재앙과 하나님이 개인적으로 보여주신 3가지 기사를 합해 13가지 표징을 행하며,

여호수아는 첫 정복 전에 여리고 성을 총 13번 돈다.

광야에서 백성들이 불순종할 때 모세가 중보기도를 하였듯이,

여호수아도 아이 전쟁의 실패 후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기도를 한다.

여호수아는 제2의 모세로 활약한다.

오경의 여호와가 창조주이시기에,

여호수아서에서 여호와는 원하는 국가에게 땅을 줄 수 잇는 권리가 있으신 것이다.

 

여호수아서는 역사서에 속하며,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여호와의 일하심을 보여주기 때문에 신학적 역사라고도 불린다.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나,

대략 주전 15세기말 내지 13세기로 보는 두 견해가 주류를 이룬다.

마지막에 여호수아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음으로,

적어도 여호수아가 죽은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책이 완성되었다고 본다.

 

바알신을 섬기는 가나안 백성들의 음란한 문화는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여호수아서에서 가나안 땅 백성들을 진멸하라는 명령은 그들의 죄에 대해 심판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함을 유지하려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여호와께서 직접 진두지휘하시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행해지는 전쟁을

'거룩한 전쟁, Holy War' 또는 '여호와의 전쟁'이라고 부른다.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나타난 것도 이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여리고성을 도는 것도 이 전쟁이 단순한 국가 간의 침략이 아니라

'여호와의 전쟁'임을 드러낸 것이다.

동시에 이 전쟁은 돌이킬 수 없는 가나안의 죄에 대한 심판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만천하에 선포하는 전쟁이다.

그렇기에 전쟁의 승리 비결이 군사력이나 무기에 있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여부'에 달려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임한 리더인 여호수아에게 군사 전략이 아니라

'율법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그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요구하신다(수 1:8).

율법을 지키면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와도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서는 바로 이것이 전쟁의 승리 비결임을 가르쳐 주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여호수아서는 1-12장의 정복, 13-21장의 땅의 분배, 22-24장의 여호수아의 고별사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정복 부분에서는 여리고 전쟁을 비롯하여 아이성과의 전쟁, 기브온 거민의 사기극,

마지막에서는 점령하는 31개 성읍 명단이 나온다.

분배 부분에서는 12지파 모두에게 분배를 마치면서

'여호와께서 주리라 맹세하신 온 땅을 다 주셨고,

약속하신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했다'라고 결론을 내린다.(21:41-43).

 

여호수아는 경건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휼륭한 모델이다.

하나님께서 전쟁 후에 이스라엘에게 주신 안식은,

신약에서는 우리가 들어갈 영원한 안식과 연결된다(히 4:8-9).

우리 모두는 지금 영적 전쟁에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갔지만',

현대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본 받아'

믿음과 순종을 통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영적 전쟁에서 열심히 사워야겠다.

여호수아를 읽고 힘내서 승리하는 삶 살기를 축원한다.

 

[역대상]

역대상은 구약성경의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와 하나님과의 언약을 중심으로 한 신앙의 여정을 다룬다.

이 책은 특히 다윗왕과 그의 후손(유다 왕국)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나라가 어떻게 세워지고,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게 속에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역대상은 민족적인 회복과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배의 중심인

성전을 세우는 과정에 집중한다. 이로써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구약에서의 위치

역대상은 역대하와 더불어 '시대의 시건들 (히. 디브레 하야밈)이라는 원제인 한 권의 책(역대기)이다.

역대기는 한글 등 외국어 역본 대부분에서 열왕기 뒤에 등장하지만,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서는 구약의 맨 끝에 나온다.

이러한 배치는 이스라엘 역사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결산하며, 백성에게 새로운 출발을 촉구하는 의미를 지닌다.

구약의 세 분류(모세오경, 선지서, 성문서) 중에서 성문서에 속하며, 성문서 중에서 에스라서, 느헤미야서, 다니엘서와 같이

역사적 사건을 기초로 내용을 전개한다.

 

2. 저자와 독자

역대기가 예상한 일차적 독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고국 땅이자 페르시아 행정지방인 유다(예후드)로 돌아온 유대인들의 후손이다.

원저자는 불확실하지만, 전통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에스라다. 그 근거로는 첫째, 시기적으로 적합하다. 에스라의 활동 시기가

역대기의 최종 편찬 시기와 일치한다. 에스라는 예루살렘 성전 재건 약 60년후(주전 458년) 페르시아에서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포함한 유대인 무리를 이끌고 귀환했다(스 7:7-9). 둘째, 에스라는 성경 저작에 합당한 자격과 능력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는 아론의 제 16대 자손으로 제사장이었으며(스7:5), 모세의 율법과 성경의 가르침에 능통한 학자이자 선생이었다(스 7:6,10). 그는 에스라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셋째, 에스라서와 역대기의 유사성이다. 역대기의 맨 끝(대하 36:22,23)과 에스라서의 시작(1:1-4)은 모두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조서를 기록하고 있다. 두 책의 문체와 강조점도 유사하다. 특히 성전과 예배,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분과 사역, 귀환 공동체의 정체성과 회복에 관한 관심과 강조가 두드러진다.

 

3. 기록 연대

역대기의 기록 연대는 넓게 보아 포로 귀환(주전 538년) 이후부터  그리스 통치(주전 333년) 이전까지로 볼 수 있다.

귀환 이후가 확실한 근거는 족보(대상 1-9장)를 제외한 이스라엘 왕정사 기록(대상 10장 ~대하 36장)의 최종 사건이 고레스 원년

(주전 539년)의 칙령 선포이기 때문이다(대하 36:22,23). 다만 최종 편찬은 주전 4세기 초중반 또는 그 이후로 추정된다.

족보 중 가장 최근 명단(3:17-24)은 주전 538년에 귀환한 스룹바벨을 시작하여 7대(또는 11대)까지 이어지므로,

역대기 환성본은 이 명단의 마지막 세대(3:24) 시점이나 그 이후에 나왔을 것이다.

 

4. 문학 형식과 특징

역대기는 에스더서, 에스라서, 느헤미야서아 함께 '포로기 이후 문학'(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쓰인 책들)에

속한다. 따라서 이 책들이 일차적으로 겨냥한 독자는 유배지에서 돌아온 후손이다. 그런데 실상 에스더서, 에스라서, 느헤미야서는

포로 귀환 이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지만, 역대기는 창조부터 이스라엘 왕정까지의 긴 역사를 포괄한다.

역대기에 나오는 포로 귀환 및 이후의 내용은 고레스의 조서, 귀환자 명단, 귀환자 관련 조보 정도다. 

그럼에도 역대기는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처럼 포로기 이후 문학의 특징인 성전과 예배,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의 임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정체성 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역대상의 문학 형식으로는 1-9장까지의 '족보'와 10-29장의 다윗 왕정 중심의 '내러티브'로 나뉜다. 

특징을 알아보자면, 먼저 1-9장의 족보는 아담부터 시작하여, 과거 이스라엘과 역대기 저자 당시의 이스라엘 공동체를 연결해 준다.

이들은 창조 때부터 하나님의 계획 아래 한데 묶여 있다. 족보는 각 대의 명단으로 , 한 혈통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명단 안에는 수많은 사건과 인물과 정보가 담겼다. 예를 들면, 가계의 연속성과 관계성, 상속권자 없는 가문의 계승 문제, 

인물.가문.지파의 역사적 일화나 특징, 직업, 땅 분배, 성읍의 창설자나 지도자, 용사나 거주자 통계, 귀환자의 정착지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된다. 그뿐 아니라 족보의 이면에는 신학적.영적 의미도 가득하다. 예를 들어, 족보의 첫 이름인 아담은 '창조주 하나님'을 상기하며, 족보의 마지막까지 이스라엘과 개인에 대한 '하나님의 게획과 구원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아 맺은 시내산 언약(출 19장), 다윗 왕조를 통해 영원한 왕국을 세우겠다는 약속(7장, 삼하 7장),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후손과 기업의 약속(창 15장)에 대한 성취 역시 족보에 나타난다.

한편 10-29장의 내러티브는 다윗의 통치와 성전 건축 준비에 초점을 맞추어, 이스라엘 역사에서 다윗의 역할과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을 강조한다. 다윗 앙조의 시작과 그의 통치 기간에 일어난 일들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다.

이는 족보에서 강조하듯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둘째, 10-29장의 내러티브는 사울의 죽음이 기록된 사무엘상 31장부터

다윗의 통치를 다루는 사무엘하 1-24장까지의 내용과 겹친다.

사무엘서와 열왕기는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과 분열 왕국의 모든 역사를 서술하지만, 역대기는 오직 남유다 왕들만 다룬다. 

또한 전자의 책들은 주로 정치, 군사적 역사를 기록하지만, 역대기는 성전과 예배 등 신앙적 역사에 관심을 두면서 

이에 대한 신학적.영적 해석을 제시한다.

그렇기에 다윗의 통치 기록은 연대순서와 상관없이 주제별로 나오며, 조앟ㅂ적으로 하나로 묶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다윗의 통치 전체에 시행된 이방 나라들과의 전쟁을 18-20장에 모아서

이스라엘이 제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제시한다.

셋째, 역대상 전체는 다윗과 다윗 왕조에 초점을 맞춰 하나님이 함께하여 승승장구하는 다윗을 묘사한다.

이는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17장)이 왕정 역사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역대기의 독자가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 백성이므로 자연스럽게 유다 왕정과 연결된다.

1-9장의 족보에서도 다윗이 속한 유다 지파가 강조되며, 다윗의 족보가 가장 길고 세대수도 많다.

10-29장의 내러티브 역시 전부 다윗의 통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0장은 사울의 죽음을 다루지만, 이는 다윗 왕조의 시작을 위한 배경 역할이다.

또한 사무엘서와 비교하면 다윗의 범죄나 부정적인 사건들은 거의 제외되었다.

이는 그의 죄나 실수를 감추려는 의도가 아니다.

이미 사무엘서에서 기록된 내용이기도 하고, 역대기의 주제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역대기에 다윗(과 솔로몬)은 실제 역사적 인물이면서 동시에 모든 왕의 모범으로 그려진다.

따라서 그의 업적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하나님의 도성으로 만든 일,

열방을 굴복시켜 평화로운 나라를 만든 일, 성전 건축 준비,

그리고 예배 직무자와 예배 체계를 정비한 일 등 모두 성전과 관련하여 나온다.

넷째, 역대기는 저술에 있어 성경과 외부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기록된 내용이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임을 강조한다. 

역대상이나 역대하는 왕들이 남긴 역사 기록(유다와 이스라엘의 열왕기 등) 외에도 선지자들의 글등 풍부한 자료를 소개한다.

1-9장의 족보는 성경자료(족보, 인구조사, 기업 분배 등)와 성경 외 옛 기록들(4:22), 

유다나 북이스라엘왕 당대의 족보(5:17), 이스라엘 왕조실록(9:1)을 활용했다.

과거의 여러 자료를 사용함에 따라 동일인이나 동일 지명이라도 다른 이름으로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읽다 보면 혼동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오히려 사실성을 돋보이게 한다.

10-29장의 다윗 왕정 역사는 사무엘서, 왕궁 공식 자료인 다윗왕의 역대 지략(27:24),

선지자 사무엘과 나단과 갓(29:29)의 글들을 자료로 사용했다.

 

5. 신학적 주제 및 핵심 메시지

1)하나니의 주권과 섭리

역대상은 하나님이 태초부터 이스라엘을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일깨운다.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은 아담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1:1).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이 아담과 창조주 하나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도 이와 같은 맥락을 잘 보여 준다(눅 3:23-38).

이스라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 1-9장의 족보는 하나님이 각 민족과 나라에 목적을 부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섭리하셨음을 나타낸다.

특히 이스라엘의 족보는 '이스라엘'이라 불린 야곱의 열두 아들의 후손에게 집중된다.

이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역사를 세운다.

또한 역대기는 포로 귀환자들까지 포함하여, 과거와 현재 이스라엘 공동체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여전히 그의 주권적인 계획 속에서 각 인생의 삶을 인도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성도인 우리는 그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2)하나님의 성결한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그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언약 백성임을 자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1-9장의 족보나 제사장과 레위인을 부각한 것은 그 정체성을 일깨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언약 백성의 특권은 온 천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왕이 되어주신 데 있다(출 19:5).

따라서 백성은 하나님이 명하신 말ㅆ므에 순종하여, 그의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출 19:6)이 되어야 한다.

역대기 독자 당시에는 다윗 왕정이 무너져 회복되지 않았고, 성전은 재건되었으나 이전 명성을 되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귀환자들과 그 후손들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나라의 회복을 갈망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들이 되찾아야 할 것은 언약 백성으로서의 영적 각성이다.

역대상에서는 다잇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묻고 찬양하며, 간구하고 응답 받으며, 말씀에 순종하는 등

하나님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다윗이 죄를 지었을 때 회개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통해

언약 백성으로서의 올바른 삶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하며, 다윗처럼 하나님과의 침밀한 관계 속에서 순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3)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17장; 삼하 7장)은 역대기 전체의 바탕이 되는 주제로서,

다윗의 왕조가 영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조명한다,

이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의 선택과 신실하심을 따라 다윗의 후손이 계속 왕위에 오를 것이라하는 약속에 있다.

역대상은 1-9장의 족보와 10-29장으 다윗의 통치 기록을 통해 이 언약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후 역대하는 다윗 왕조의 역사를 따라 하나님이 이 약속을 지키셨음을 강조한다.

유다가 죄로 인해 멸망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면서 다윗 왕조는 단절된 듯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이는 단순한 민족의 귀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 언약을 여전히 유효하게 지탱하셨음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

다윗의 후손들이 포로기와 귀환 후에도 존재했다는 점은 역대기 독자 공동체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타국으로 흩어진 유대인들)

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장래에 다윗 왕국의 회복을 소망하게 한다.

덧붙여 다윗 언약은 이스라엘만 아니라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

다윗에게 약속한 영원한 왕국이 그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하므로, 구원받은 우리는 장차 영원히 누리게 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이 좋은 소식을 다른 이에게 전할 수 있다.

 

4)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

 

역대상은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두기로 지정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소통하기를 열망하셨다.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사렘으로 옮기고(13-16장), 성전 건축(22-29장)을 준비하는 모습은

하나님이 백성과 함께하시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이는 또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였으며,

이는 역대기 전체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진다.

이러한 강조는 오늘날 각 성도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와 친밀한 관계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을 일깨운다.

성전이 하나님을 만나는 중심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배를 삶의 중심에 두고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

 

6. 구조

 

내용상 크게 '창조부터 포로 귀환까지 이스라엘의 족보'를 다루는 1-9장과

'다윗의 통치'를 다루는 10-29장 두 부분으로 나뉜다.

구체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I. 1-9장 아담부터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까지의 족보

A. 아담에서 에서까지(1장)

   1. 아담애서 노아까지(1:1-4a)

   2. 노아의 자손(1;4b-23)

   3. 셈에서 아브라함까지(1:24-27)

   4. 아브라함의 자손 a : 이스마엘과 그두라의 자손(1:28-33)

   5. 아브라함의 자손 b :이삭과 에서의 자손(1:34-54)

B. 이스라엘의 아들들과 자손의 족보(2-9장)

   1.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2:1-2)

   2. 이스라엘의 자손(2:3-8:40)

     1) 유다 지파

     2) 시므온 지파

     3) 요단 동편 지파

       (1) 루우벤 지파

       (2) 갓 지파

       (3) 므낫세 반 지파)

      4) 레위 지파

      5) 요단 서쪽 지파(7:1-40)

        (1) 잇사갈 지파

         (2) 베냐민 지파

        (3) 납달리 지파

        (4) 므낫세 반 지파

        (5) 에브라임 지파

        (6) 아셀 지파

       6) 베냐민 지파

 3. 예루살렘에 정착한 귀환자들(9:1-34)

 4. 사울의 족보(9:35-44)

 

II. 10-29장 다윗의 통치

A. 다윗 왕정의 시작(10:1-12:40)

B. 예루살렘으로 법궤 이동(13:1-16:43)

C.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17:1-27)

D. 정복 전쟁과 다윗의 제국(18:1-20:8)

E. 다윗의 성전 건축 준비(21:1-29:30)

 

 

 

[에스더]

 

 

 

에스더서는 이방 땅에 있는 유다인들이 그들의 신앙을 지킨 방법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그들을 돌보신 방법을 보여준다.

 

1. 저자와 기록연대

본문이 페르시아에 살고 있던 유다인들과 그들의 삶에 관심을 두고

페르시아 세계와 왕실에 관한 풍부하고 정확한 지식을 갖춘 것을 보면,

저자는 페르시아에 살고 있던 유다인이었을 것이다. 

기록연대는 주전 4-2세기로 유다인들이 페르시아인들에게

호의적이거나, 혹은 적개심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보면 저자는 주전 4-3세기 중반의 인물일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정복한 후 헬라와 심하게 갈등하던

마카비 시대(주전 167-63년)까지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2. 역사적 배경

에스더서의 배경은 페르시아 아하수에로왕 시대다. 

이 시기는 고레스의 칙령으로 스룹바벨이 1차 포로들과 귀환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한 때와

에스라가 2차 포로를 데리고 온 시점 사이로, 주전 486-465년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시기의 바벨론 법률문서에 따르면 유다인들은 페르시아에서 나름대로 번성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전 486년에 왕이 된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는 왕이 된 후 3년 동안 반란세력을 평정한다.

그 후 3년 동안 그리스와의 전쟁을 준비하여 주전 480-478년에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이후 살라미스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이하수에로왕이 페르시아로 돌아온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시점은 아하수에로왕이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돌아온 이후다.

 

3. 정경성의 문제

에스더서는 구약에서 정경 논란이 많았던 책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에스더서에서는 '여호와'나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둘째, 이스라엘 특유의 종교적인 요소가 적어 보인다.

         즉 율법의 준수라든지 언약이라든지 성전과 같은 주제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셋째, 에스더서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윤리적 모호성이다.

         에스더는 왕후 간택에 참여하면서 자신의출신을 숨겼으며 이방인 왕과 결혼하였다.

         모르드개는 왕의 고위ㅏ 신하에게 절하기를 거부하여 자신의 민족을 위함에 빠뜨렸으며

         후에 대적잗르에게 원수를같는 행위로 7만5천명을 죽였다. 이 살육이 가연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넷째, 부림절은 유다인의 명절이므로 기독교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루터도 [탁상담화]라는 책에서 에스더서가 지나치게 유대적이고 이교도적 무례가 가득하다는 이유로

         성경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고백한다.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초대 교회는 397년 카르카고 회의에서 에스더서를 정경으로 받아들였

         지금까지 교회의 중요하 ㄴ성경으로 읽고 있다. 

 

4. 특징

 1) 종교적인 언어의 부재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며 구약에서 흔히 등장하는 예배와 기도, 율법 등의 용어도 사용되지 않는다.

  에스더서는 이런 이유로 평가 절하되어왔다.

  하지만 에스더서의 이런 특징은 이방 세계에서 사는 하나님 백성의 조용한 신앙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언어로는 하나님 이름과 종교적 언어들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구약의 전통을 알고 있는 저자는 금식, 옷을 찢는 행위, 결단, 진멸 전쟁 등의 종교적 상징 행동을 통해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여호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잘 나타내고 있다.

 

 2) 뛰어난 문학적 기교

  저자는 모순, 풍자, 반복적인 모티브를 상당히 즐겨 사용했으며 이야기의 구조를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즉 잘 짜여 구조와 문학적 기교를 이용하여 역사를 효과적으로 청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징적 문화 기교 중 첫째는 '운명의 반전'(페리페테이아)이다.

  이는 한 행동이나 상황이 예기된 결과와는 전혀 상반되는 결과를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에스더에서는 이 기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둘째는 '우연의 일치'다. 겉보기에는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이 사곤이 전개되면서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드러낸다.

  이 원리는 사건의 표면 아래 숨어서 움직이는 하나님의 행동을 잘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에스더서는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숨김으로 더 하나님을 드러내며 역사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보여준다.

 

 3) 여성 영웅의 등장

  유다인이 진멸당할  위기에 처하자 왕후 에스더가 금식과 죽음을 각오한 결단과 매우 영리한 행동으로

  유다인을 구하고 유다인의 지도자가 된다.

 

4)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

  페르시아 왕국에 대한 희화화(와스디가 내쫓기는 과정과 에스더가 왕비가 되는 이유)와 

  과장(길고 화려한 연회, 왕비를 뽑는 과정)을 통해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5) 여호와의 전쟁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하만의 갈등은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결국 유다와 아말렉 간의 전쟁이 페르시아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러므로 유다와 하만 가문과의 갈등은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겠다고 선언하신 여호와의 전쟁이었다.

 

5. 구조와 내용

 

서문(1장)  : 와스디의 폐위

해설(2장) : 왕비가 된 에스더

발단(3장) : 절하지 않은 모르드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유다인들

전개(4-5장) : 모르드개의 요청과 에스더의 결단

절정(6-7장) : 모르드개의 높아짐과 하만의 죽음

결말(8:1-9:19) : 에스더의 간청으로 적을 제거하는 유다인들

종결부(9:20-10:3) : 부림절

 

1)서문(1장) : 와스디의 폐위(에스더가 왕비가 된 배경 설명)

  본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제공하는 예비적 사건을 기록한 단락이다.

  이 부분에서 과장과 비상식적인 모습을 통해 페르시아 왕궁의 화려함과 그에 대비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다.

  술 취한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존엄을 지키려고 했던 와스디는 말 한마지 못하고 쫓겨난다.

  와스디의 폐위 사건은 하나의 단독 사건이지만 에스더가 왕비가 될 수 있었던 원인이 되는 사건이다.

 

 2) 해설(2장) : 왕비가 된 에스더

  에스더가 왕비가 된 절차를 보여준다.

  여기서 페르시아 왕비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것이 강조되며 아름다운 에스더가 왕궁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통해 에스더가 특별한 은혜를 입어 왕비가 된다.

 

 3) 발단(3장) : 절하지 않은 모르드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유다인들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의 행동은 하만을 화나게 했고,

  하만의 분노 때문에 유다인이 몰살당할 위험에 처하면서 본 사건이 시작된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 이유나 모르드개 개인의 행동 때문에 유다인 전체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모두 민족적 감정이다.

 

 4) 전개(4-5장) : 모르드개의 요청과 에스더의 결단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 백성의 구원을 구하라고 요청할 때, 

  에스더는 처음에 거절했으나 마침내 죽음을 각오하고 왕에게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금식 후 왕에게 나아갔을 때 왕의 호의를 얻는다. 

  한편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일 나무를 세움으로 사건을 아주 급박하게 만든다.

 

 5) 절정(6-7장) : 모르드개의 높아짐과 하만의 죽음

  6,7장은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모르드개가 과거의 선행으로 높아지고 에스더가 유다인을 살려달라고 청원하며, 

  또 하만이 왕후를 강간하려 한다는 누명을 쓰고 왕의 진노로 나무에 달려 죽게 되는 등 사건의 반전이 급격하게 일어난다.

 

 6) 결말(8:1-9:19) : 에스더의 간청으로 적을 제거하는 유다인들

  사건 해결에는 어떤 행동으로 인해 처음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 되는 '반전'(peripety)이 있는데,

  에스더서가 바로 반전 이야기의 대표적인 예다.

  본 단락에서는 유다인들을 죽이려 했던 적들이 오히려 죽임을 당하고,

  죽임을 당할 뻔했던 유다인들이 오히려 구원을 받고 축제를 벌인다.

 

 7) 종결부( 9:20-10:3) : 부림절

  이야기의 부록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부림절의 기원과모르드개의 후일담을 기록한다.

 

6. 신학

 1) 부림절의 정경적 기원 제공

  '부림절'은 '수전절'과 더불어 유다인의 민족 절기로서,

  유다인의 학살을 모도한 하만의 음모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만이 주사위(히. 푸르)를 던져 유다인을 학살할 날짜를 정한데서 '부림절'이라는 말이 생겼다.

 

2) 자기 백성을 주권적으로 돌보시는 하나님

  에스더서는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여러 우연의 일치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통치하시고  자기 백성을 섭리적으로 도보신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것 같은 페르시아 제국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기 백성을 계속해서 돌보시고 지키신다.

  어느 곳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찾으면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교훈한다.

 

 3) 이방 세계에서도 지킬 신앙인의 정체성

  이방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도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 된 정체성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이것은 두 왕국을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한 교훈을 준다.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그의 백성에게 모든 곳에서 영원히 이루어지고 있다.

 

 

[다니엘]

 

다니엘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제목을 붙혔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을 반영하듯, 책은 종말론적인 심판의 메시지열방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귀족의 자제인 다니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한

주전 605년에 정치 인지로 바벨론에 끌려가게 됩니다.

그는 그때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환상을 봅니다.

바벨론이 망한 후에도 폐르시아를 섬기며 페르시아 왕 고레스 3년에 다시 환상을 보게 됩니다.

이때가 주전 536년이므로 그는 거의 70여년 동안

이방 땅에서 두나라와 여러 이방왕들을 섬기며 높은 위치의 관직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은 에스겔과 동시대인인데, 에스겔에서도 여러 번 다니엘의 이름이 언급됩니다(겔 14;14, 20: 28:3)

 

다니엘서는 예언적 묵시 문학에 속합니다.

묵시는 '계시' 또는 '감추었던 것을 드러내는 것'을 뜻하며 헬라어로 '아포칼립시스'입니다.

묵시는 주로 하나님의 계획과 신비를 계시하는 문학이며, 인류 역사의 종말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또한 상징적 용어와 숫자를 동원하며 초현실적  이미지, 미래의 환상을 많이 사용하는 문학적 장르이기 때문에

때론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니엘서의 저자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한데,

많은 보수 학작들은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다니엘서의 예언을 인용하시며

그것을 다니엘이 말햇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다니엘을 저자로 봅니다(마 24:15)

 

다니엘은 크게 두 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6장은 다니엘이 경험한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하고,

7-12장은 다니엘이 본 환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구조적 관점으로 관찰해 보자면, 

전반부 1-5장과 후반부 6-12장이 주제에 있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장과 6장은 다니엘이 주변의 압박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사건을 다룹니다.,

이런 면에서 다니엘은 포로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본이 됩니다.

타협할 것과 타협하지 말 것에 대한 좋은 가이드 라인을 제공해줍니다.

2장과 7장은 4개의 제국을 다룹니다.

3장과 8장은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을 중단시키는 왕들에 대해 다룹니다.

4장과 9장은 각각 7년의 형벌과 70이레의 형벌 계획에 대해 다룹니다.

5장과 10-12장은 각각 장차 임할 종말에 대해 다룹니다.

 

다니엘은 모든 열방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잘 보여줍니다.

다니엘서 전반부에서는 역사적 서술을 통해

하나님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어떻게 지켜주시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포로기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처럼 행한다면

하나님이 동일하게 지켜주실 것이라는 위로를 줍니다.

반면 후반부의 환상들은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칩니다.

메시아의 지도하에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도래하기 전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방의 나라들로부터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처럼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게서는 믿는 자들을 구원하고 형통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이방 제국들의 흥망성쇠는 열방의 국가들은 임시적이고 제한적이나,

하나님 나라는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마지막에는 악한 세력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다니엘의 묵시는 박해자들에게 멸망을 선언함으로써

고난 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쓰여진 것입니다.

신약에 계시록이 있다면 구약에는 다니엘이 있습니다.,

두 책은 환상, 예언, 상징, 종말의 메시지를 다루기 때무에 신비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세상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마지막에 승리하신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 신뢰하며 악에게 지지 말고 승리해야 합니다.

 

 

[ 스가랴 ]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구약 선지 문학을 이룹니다.

학개와 스가랴는 동시대 인물로, 폐르시아의 세 번째 왕인 다리오 1세(522-486B.C )때에

서로 힘을 합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독려합니다.

스가랴의 사역은 학개의 사역이 시작된지 2개월 후에, 즉 다리오 왕 '제 2년 여덟째 달', 주전 520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므로써 시작됩니다.(숙 1:1).

그의 마지막 사역이 기돍된 연대는 다리오왕 '제 사년 아홉째 달 사일'이므로 (숙 7:1),

그가 예루살렘에서 성전이 완성되는 약 2년 동안 계속 사역했으며,

스가랴 9-14장의 내용을 보아 성전이 완성된 후에도 계속 사역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개는 백성들에게 성전을 짓도록 동기 부여를 한 반면,

스가랴는 그들에게 회개와 영적인 개혁을 촉구합니다.

스가랴는 성전 건축이 오나료되었을 때 합당한 예배를 드리도록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학개는 당시 총독이자 리더였던 스룹바벨을 오실 메시아의 예표로 제시한 것으로 마치는데,

스가랴는 진정한 메시아 오심을 예언합니다. 

스가랴의 메시지의 주제는 '회개하고 하나님의 왕국과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소선지서 중에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가장 많은 책입니다.

구약 전체에서 이사애 다음으로 메시아적 목자-왕에 대한 이야기와 예언이 많이 나옵니다,.

신약에서는 70회 이상 스가랴를 직접 인용하거나 암시하는데, 대부분이 계시록에서 발견됩니다.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포로기 이후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페르시아 통치하에서 포로생호라을 하다가 조국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기대이하였습니다.

성전은 돌무더기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가뭄때문에 농자게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각자 먹고 살기에 급급하여 공동체 의식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다.

하나님께서 과거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셨던,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한 언약이 이루어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수국가들의 패망, 이스라엘의 명예와 영광의 회복,메시아가 통치하는 다윗 왕권의 회복 등 모든 것이 요원해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학개와 스가랴가 힘을 합쳐 성전건축을 촉구하면서 모든 것에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스가랴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여호와께서 여전히 언약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알려 주고,

메시아의 오심과 그가 다스리는 왕국의 도래를 예언하면서

백성들에게 희망과기대를 심고, 그들을 영적으로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구약에서만 32명 정도의 스가랴가 등장할 정도로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혼돈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가 베레가의 아들이며 잇도의 손자임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느헤미야는 잇도를 레위에 속한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어, 스가랴가 선지자인 동시에 레위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 5:1, 6:14, 느 12:16).

또한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5만 명 중 한 사람입니다.

 

스가랴서는 크게 두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을 이루는 1-8장은 '메시아의 왕국을 위한 준비'를 다루고,

두 번재 부분을 이루는 9-14장은 ''메시아의 오심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과 통치'를 다룹니다.

첫 번째 부분은 여덟개 환상으로 붉은 말탄자의 환상(1:7-17), 네 뿔과 네 대장장이들((:18-21), 측량줄을 잡은 자(2:1_13),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옷(3:1010), 순 금등잔대와 두 감람나무(4장), 날아가는 두루마리(5:1-4), 네 대의 병거(6:1-8)입니다.

이 환상들에는 묵시적이며 비유적인 표현들로 가득한데, 그래서 스가랴서가 어렵게 느겨지기도 합니다.

두번째 부분은 오실 왕 목자 메시아에 의한 이스라엘의 미래의 구원과 승리를 보여줍니다.

스가랴는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성결될 것을 고대하면서,

에스겔, 다니엘서와 견줄만큼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마치 신약에 있는 계시록의 일부를 보는 듯한 합니다.

특별히 스가랴 4장 6절 말씀을 함게 묵상하고 싶습니다ㅓ.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신 주님의 성령으로 성결될 우리 모두를 기대합니다.

 

 

 

 

[ 신 약 ]

1. 빌립보서

 

빌립보서는 사도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이다.

빌립보는 사도바울이 마게도냐 사람이 와서 도와 달라는 환상을 보고 간 마게도냐 지방의 첫 도시였으며

2차 전도 여행 때 세운 유럽 대륙의 첫 교회였다(행 16장).

빌립보는 마게도냐의 지역의 동쪽, 에게해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루디아를 만나 그녀의 집에서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치료한 것으로 인해 많이 맞고 감옥에 갇힌 후

거기서 만난 간수를 구원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하나님의 환상을 보고 간 그 지역에 있는 도시에 깄으나

박해와 추방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 독특한 인연 때문인지 빌립보 교회는 바울을 특별히 사랑했던 것 같다,.

사도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에 그들은 쓸 것들을 공급하며 옥바라지를 도왔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그런 정성을 감사히 여겨 일종의 '감사 카드'처럼 빌립보를 썼으며

다른 편지에서도 그런 사실을 언급한다(빌 4:16, 고후 11:9).

그러기에 에베소서와 골로세서의 내용이 교리적이라면,

상대적으로 빌립보서는 간증적이고 실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문에는 그들의 이러한 사랑과 헌신에 대한 사도바울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으며

빌립보 교회를 향한 감사와 칭찬이 가득하다.

바울은 무엇보다고 그들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려서

성도들의 걱정을 덜고 자신으로 인해 맺어진 열매들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그가 자신의 상황을 알려주는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그의 온전한 헌신을 찾아볼 수 있다.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이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함이라"는 

1장 20절의 고백 속에서 사도바울이 복음에 대해 어떤 자세로 살았는지,

죽음을 앞에 두고 무엇에 최고의 소망을 두고 살았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바울에게 빌립보 교회의 선물을 가져온 이는 에바브로디도이다.

그는 죽을 병에 걸려 모든 이들을 염려시키다가 회복한다(빌 2:25-30).

그가 나은 후 그를 빌립보로 돌려 보내며, 보내준 선물에 대한 감사와 함께

그들 가운데 있는 다툼이나 경쟁심과 같은 내부적 갈등(2:3-4, 4:2) 및

'유대주의자'들에 대한 경고를 담아 서신을 보낸다.

또한 디모데의 비립보 방문 예정과 자신 또한 방문하고 싶다는 소원을 알리며,

교회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어줄 것을 격려하고 권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쓴 것이다. 

 

빌립보서는  크리스천 삶에서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첫째는 '기쁨'의 중요성'이다.

빌립보서에서는 '기쁨'이라는 단어가 명사형과 동사형을 합쳐 10번 이상 쓰였다.

(1:4, 18[2번], 25, 2;2, 2:17-18[4번], 28, 3:1, 4:1, 4[2번], 4:10).

바울 서신뿐 아니라 신약 성경 전체의 어떤 책보다도 기쁨과 감사에 대한 언급이 많다.

사도바울은 감옥에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렇게 기쁨과 감사에 넘친다는 것은 그의 믿음이 얼마나 깊은지 잘 드러내 준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기도(1:4)와 사역의 열매(4:1)에서는 물론,

고통과 죽음을 직면하는 상황에서도 (2:17) '기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믿는 자들에게도 믿음으로 주님과의 교제 안에서 기뻐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1:25, 3:1, 4:4).

사도바울이 "형제들아 너희는 함게 나를 본받으라"(3:17)는 말씀은 '기뻐하라'는 문맥에서 나온 것이다.

 

둘째는 '성도간의 교제와 연합의 중요성'이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한 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라'(1:27)고 권면한다.

 

빌립보서는 주후 61-63년경 쓰여졌고, 옥중 서신들 중 가장 나중에 쓰여졌다.

서신 속 '복음이 온 시위대 안에 전파되었다'는 표현이

사도바울이 옥에 갇혀 지낸때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1:13).

삶에서 '기쁨'을 회복하기를 원하는가?

빌립보서를 읽고 힘을 얻으시기를 축원한다.

 

 

2. 누가복음

    --- 의사이자 역사가인 누가의 세밀하고 정돈된 복음 기록

 

생명의 탄생은 전부기적이며 아기는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런데 거의  2천년 전, 기적 중에서도 기적이 일어났다.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복음서들은 이 탄생을 말한다.

그러나 의사 누가는 마치 담당 의사였다는 듯이 이 엄청난 사건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divines Father)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으로 인간 역사에 들어오셨다.

 

누가는 예수님의 신성을 단언하지만 실제로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인자)이기도 하다.

의사로서 누가는 과학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꼼꼼한 헬라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가 자신의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수행한 폭넓은 조사의 개요를 제시하며

'사실'을 서술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또한 바울의 가까운 친구이자 여행 동반자였던 누가는 다른 제자들을 면담할 수 있었고,

다른 역사 문헌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그 자신이 초대교회의 탄생과 성장을 목격한 증인이었다.

 

누가의 이야기는 한 천사가 사가랴와 마리아에게 연이어 나타나

아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서 세례 요한이 태어날 텐데, 그가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할 것이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낳을 것이었다.

요한이 태어나고 얼마 뒤 가이사 아구스도(아우구스투스)가 인구조사를 명했다.

그래서 마리아와 요셉은 자신들의 조상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으로 갔다.

그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 

성전에서 시므온과 안나는 예수님이 구원자, 곧 자신들의 메시아라고 단언했다.

12세 무렵의 예수님은 성전에서 율법교사들과 신학을 논하셨다(2:41-52).

그리고 18년 후, 예수님은 광야로 나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공적 사역을 시작하셨다(3:1-23).

이 시점에서 누가는 예수님의 족보를 추적하면서

요셉 위로 다윗과 아브라함을 거쳐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예수님이 인자(Son of man)라는 점을 강조한다(3:23-38).

 

예수님은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후(4:1-13)

갈릴리로 돌아와 전파하고 가르치며 치료하셨다(4:14-44).

이 기간에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기 시작하였다(5:1-11,27-29).

그들에게 자신의 사명이 무엇이고, 자신이 정말 누구며,

자신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드러내셨다(9:18-62).

예수님은 그 사명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가셔야 했고(9:11-53), 

그곳에서 배척당하고 재판받은 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이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향하실 때 예루살렘 여인들이 그분을 위해 울었지만,

예수님은 이들에게 자신들과 자녀들을 위해 울라고 하셨다(23:28).

하지만 누가복음은 슬프게 끝나지 않는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며,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시는 감격적인 기사로 끝을 맺는다(24장).

사람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삶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기록한 누가의 글을 읽어 보라.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해 구원자 - 부활하고 승리하신 우리의 주님- 를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1. 배경

목적         :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정확히 들려주고 그분을 완전한 사람이자 구원자로 제시한다.

저자         : 헬라인이자 의사였던 누가는 (골 4:14) 신약성경 저자 가운데 유일한 이방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울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였으며 누가복음의 속편인 사도행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원독자      : 이방인 데오빌로

저적 연대 : 주후 60년경 

주요 인물 : 예수님, 엘리사벳, 마리아, 세례 요한, 마리아, 요셉, 열두 제자, 빌라도, 막달라 마리아

주요 장소 : 베들레헴, 갈릴리, 유대, 예루살렘

특징         : 전체 용어와 어휘로 볼 때 저자인 누가는 학식을 갖춘 사람이고 특히 질병과 그 진단을 자주 언급한다.

                   그는 예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기도, 이적, 천사, 영감된 찬송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을 두드러지게 묘사한다. 9:51-18:35의 대부분은 다른 복음서에 없는 내용이다.

핵심 구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9:9-10).

 

2. 개요

 

1) 구원자 예수님의 탄생과 준비 (1:1-4:13)

 

예수님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유아기를 지나

자신의 지상 사역을 온전하게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셨다.

예수님은 완전히 사람이셨고 모든 면에서 우리 처럼 단계를 거쳐 자라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히 하나님으로 계셨다.

예수님은 전혀 지름길을 택하지 않으셨고 삶의 압박과 유혹을 면제받지도  않으셨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준비하는 우리에게도 지름길이란 없다. 

 

2)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메시지와 사역 (4:14-21:38)

  ① 갈릴리에서 사역하시다

  ② 예루살렘 여정에서 사역하시다

  ③ 예루살렘에서 사역하시다

 

예수님은 무리를 특히 비유 - 위대한 진리를 설명하는 이야기-를 통해 가르치셨다.

그러나 들을 귀 있는 자들만 이해할 터였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삶을 위해 가르치신 진리들에 담긴 의미를 이해해

그분을 점점 닮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3) 구원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22-24장)

세상의 구원자께서 잡혀 처형되셨다.

하지만 죽음이 그분을 멸할 수 없었고, 그분은 다시 살아나 승천하셨다.

누가의 세밀한 역사 기록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증거들을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이 참이라는 것을 믿어야 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원자로 믿어야 한다.

이 사실을 무시하는 것은 근시안적 태도다. 

반면 누가의 증언은 받아들이면서도

정작 예수님이 우리 각자에게 제의하시는 용서를 무시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3. 주요 주제

 

1)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누가는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 역사에 들어오셨는지 기술한다.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완벽한 본보기로 사셨다.

완벽한 사역 후에 그분은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속죄제사를 드리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완벽한 지도자요, 구원자다. 

예수님은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말을 사실로 믿으며

자신을 각자의 삶에서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모두를 용서하겠다고 하신다.

 

2) 역사

누가는 의사이자 역사가였다. 그는 정확한 날짜와 세세한 부분을 강조했으며,

예수님을 역사 속 사건 및 인물들과 연결했다.

예수님의 생애가 갖는 역사적 신빙성을 믿을 수 있도록 누가는 세밀한 내용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훨씬 중요하게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확실히 믿음 수 있다.

 

3) 사람들

예수님은 사람들과 그 관계에 깊은 관심을 두셨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친구들(남자, 여자, 어린아이)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셨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사랑은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모든 민족의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우리 각자는 그분께 믿음으로 반응할 기회가 있다.

 

4) 긍휼

완벽한 인간으로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멸시받는 자, 상처 입은 자, 죄인에게 따뜻한 연민을 보이셨다.

그분은 그 누구도 배척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선한 선생에 불과하지 않으시다.

그분은 당신을 돌보신다.

당신을 깊이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필요를 채우실 수 있다.

 

5) 성령

성령께서 예수님의 탄생, 세례, 사역, 부활에 임재하셨다.

우리의 완벽한 본보기로서 예수님은 성령을 의지하며 사셨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권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성령을 보내셨다.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주시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믿을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증거하고 섬길 능력을 주신다.

 

4. 주요 장소

 

누가복음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작하여 세례 요한의 출생 배경을 들려주고,

뒤이어 나사렛으로 무대를 옮겨 예수님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마리아 이야기를 들려준다(1:26-80).

황제가 호적을 명했기에 마리아와 요셉은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심으로 예언이 성취되었다(2:1-52).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자라셨고,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면서 지상 사역을 시작하셨으며(3:21,22),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4:1-13).

예수님의 사역은 대부분 갈릴리에 집중되었다.

후에 가버나움에 거처를 정하셨고(4:31-44),  그 주변 지역을 두루 다니며 가르치셨다(8:1-25).

예수님은 거라사(가다라)를 방문해 귀신 들린 자를 고치셨고(8:26-56),

갈릴리 호숫가인 벳세다 근처에서 도시락 하나로 5천여 명을 먹이셨다(9:10-62).

예수님은 주요 절기마다 예루살렘에 가셨는데,

그때마다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에 사는 친구들을 즐겨 방문하셨다(10: 38-42).

예수님은 갈릴리와 사마리아 경계 지역에서 나병환자 열 명을 고치주셨고(17:11-19),

여리고의 부정직한 세리가 삶의 방향을 바꾸도록 도우셨다(19:1-48).

갈람산 기슭에 자리한 작은 마을 벳바게와 베다니는

예수님의 지상 생애 마지막 며칠 동안 그분의 휴식처였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가장 먼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있었다(24:1`3-53).

 

 

3.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비록 본문에서 요한이 저자임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본서의 저자가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최후의 만찬 때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을 팔 자가 누구냐고 질문한 자이며(21:20),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제자'로 자주 등장하는(13:24, 19:26, 20:2,21:7) 그 자가 기록했다고 말하므로(21:24)

사도 요한이 가장 유력한 저자임을 알려준다.

폴리캅, 이레네우스, 클레멘트 등 초대 교회회의 교부들도

세베대의 아들인 사도요한이  에베소에서 요한 복음을 기록했다고 증거한다.

 

요한복음은 20장 30-31절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함이요,

또한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쓴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점에서  다른 복음서와 구별이 된다.

방금 인용한 말씀에서도 2번이나 나온 '믿다'라는 동사가 바로 요한복음의 핵심 단어이며, 통틀어 98번이나 나온다.

즉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려고' 기록한 복음 전도서이다.

 

요한복음의 수신자는 유대인들이나 유대인 개종자들로 본다.

요한복음이 신약의 모든 책들 중에서 구약을 가장 폭넓게, 가장 많이 암시하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구약을 아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약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해줌으로써

모르고 있던 의미를 깨닫게 하고자 의도한 책이라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해석이다.

구약을 모른다고 요한복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구약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을 때 더 풍성하고 깊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요한복음에 대해

"어린아이가 헤엄치며 놀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가 하면, 코끼리가 익사할 정도로 깊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이라 불리는 다른 세 개의 복음서와 여러면에서 다르다.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을 묘사할 때 그분이 메시아라고 명확하기 표현하는 것을 피하거나,

그분의 신성에 대해 매우 완곡하게 표현하거나, '인자'라는 호칭과 같은 매우 미묘한 표현들을 사용한다.

마치 읽는 이들에게 "당신은 이런 분을 누구라고 하시겠습니까?"라고 반문하는 듯하다.

공관복음은 논리를 펴는데 있어 귀납적 접근을 하고 있다.

반면 요한복음은 연역적 접근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한다. 

서문부터 로고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며(1:1-18), 창조자이시며(3절),

성육신하신 분이며(145절), 독생하신 하나님이심(18절)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뿐아니라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 비해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담대하며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모세를 믿었으면 나를 믿었으리라'(5:46)부터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8;58)는 표현까지

거침없이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I am)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시는데(4:25-26, 8:24, 28, 58, 13:19등),

이것은 구약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한 표현이다(출 3:14).

예수님이 '내가 곧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한 이 표현이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얼마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을까 상상해 보라.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심을 밝히고

그러한 관점에서 그분의 가르침을 이해하며, 그분을 믿어 영생을  얻게 하려는 의도가 잇다.

 

요한복음은 크게 둘로 나누어 1장부터 12장까지를 '표적의 책' The Book of Signs'으로

13장부터 21장가지를 '영광의 책 The Book of Glory'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표적의 책은 7개의 표적으로 유명하다,.

가나의 물을 포도주로 바꿈(2:1-11), 가버나움에 있는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4:46-54),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된 병자를 고치심(5:1-9),  5천명을  먹이심(6:5-14),

물 위를 걸으심(6:16-21), 눈먼자를 고치심(9:1-7), 베다니의 나사로를 살리심(11:1-45)의 기적으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리고 믿게 하려는 것이다,. 

반면 '영광의 책'에서는 최후의 만찬과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그리고 있다.

 

또한 요한복음의 기독론으로 알려진 '7개의 나는 Seven  I am~ 이요'라는 표현도 유명하다.

이는 예수께서 가르침 속에서 사용하신 7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비유적 표현들로,

"나는 생명의 떡이요"(6:35), "나는 세상의 빛이요"(8:12),

"나는 양의 문이요"(10:7), "나는 선한 목자요"(10:11,14),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요"(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14:6),

"나는 포도나무요"(15:1,5)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우리가 믿고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기에 보통  초신자들에게 요한복음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그분을 믿고 영생을 얻기를 바라는 사도요한과 동일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 빌립보서

 

--- 주 안에 있는 흔들리지 않는 기쁨

 

빌립보서는 바울이 쓴 기쁨의 편지로,

행복이나 기쁨을 보는 세상의 시각과 하나님의 시각을 대비한다.

진정한 기쁨은 깊고 강하며 피상적이지 않다.

그것은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일하심-무슨 일이 있든간에 하나님이 거기 계심-을 믿는 조용하고 굳건한 확신이다.

행복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

곧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와 거하시며

우리에게 삶에서 마주치는 모든 오르막과 내리막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게 하실 때 일어나는 변화에 달려 있어야 한다.

 

마케도냐 지방의 빌립보 교회는 바울에게 큰 힘이 되었다. 

빌립보 신자들은 바울과 아주 특별한 관계를 누렸고, 바울은 편지로 자신의 사랑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들은 바울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빌립보서는 기쁨이 가득한 편지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진정한 기쁨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기뻐함 또는 기쁨이라는 개념이 빌립보서에 거듭 나타나, 장마다 이러한 긍정적 메시지가 빛나며,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권면에서 절정에 이른다(4:4).

 

바울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헌신해 살면서 극심한 가난과 풍성한 부 사이의 모든 경험을 했다.

그는 감옥에서 기쁨이 가득한 이 편지를 쓰기까지 했다.

환경이 어떻든 간에 바울은 만족하는 법을 배웠고(4:11,12) 그리스도를 알며(3:8), 그분께 순종하는 일에 (3;12,13)

모든 주의와 에너지를 집중하면서 진정한 기쁨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갈망을 바울은 이리도 놀랍게 표현한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3:8-10).

당신도 바울의 열망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더 알아가길 바란다,.

빌립보서의 바울과 함께 기뻐하며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진정하고 지속적인 기쁨과 행복을 찾는 데 전념하자.

 

1. 배경

목적 : 빌립보 교회가 보내준 연보에 감사하고,

          진정한 기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온다는 것을 신자들에게 굳세게 하는 것

저작 연대 : 주후 61년경

저작 장소 : 바울이 감금되어 있던 로마

배경 : 바울과 동료들은 2차 전도 여행에서 빌립보에 교회를 세웠다(행 16;11-40).

          빌립보 교회는 유럽 최초의 교회였으며, 교인 중 하나인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바울에게 연보를 보냈다(빌 4:18).

          바울은 당시 로마의 감옥에 있었다. 그는 이들의 연보에 감사하고 믿음을 독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다.

주요 인물 : 바울,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유오디아, 순두게

핵심 구절 : "주 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4)

 

2. 개요

 1) 고난으로 얻는 기쁨 :1장

 2) 섬김으로 얻는 기쁨 : 2장

 3) 믿음으로 얻는 기쁨 : 3:1-4:1

 4) 나눔으로 얻는 기쁨 : 4:2-23 

 

3. 주요 주제

1) 겸손

  하나님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특권을 내려놓고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는 진정한 겸손을 보여주셨다.

  그분은 우리가 지불해야 마땅한 죗값을 지불하려고 생명을 쏟아부으셨다.

  우리는 타인을 섬길 때 그리스도의 태도를 취해야 하는데, 바로 자신이 인정받고 공로를 취하길 거부한다는 뜻이다.

  사욕을 포기한다면 기쁨과 사랑과 친절로 섬길 수 있다.

 

2) 자기희생

  우리가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 고난받고 돌아가셨다.

  용감하고 성실하게 바울은 사역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그는 감옥에 있을 때도 복음을 전했다.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에게 개인적 필요와 관심사를 내려놓을 힘을 주신다.

  그분의 능력을 활용하려면 남을 위해 자기를 부정하는 지도자들을 본받아야 한다.

 

 3) 하나됨

  모든 세대의 모든 교회에는 분열을 일으키는 요소가 있다(충성심, 갈등, 각종 문제).

  이런 상황에서 신자들은 서로 맞서기 쉽다. 

  바울은 빌립보 신자들에게 마음을 같이하고 불평을 그치며 힘을 모으라고 독려했다.

  오늘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서로 다투지 말고 하나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사랑으로 하나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4) 그리스도인의 삶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부르심을 받았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겸손과 자기희생이 우리의 것이 될 만큼 그분과 하나됨으로 성숙할 수 있다.

  그리스도는 모든 능력의 근원이자 우리의 인도자시다.

  그분의 성품을 기르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데서 시작된다. 

  성장하려면 또한 자기 훈련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및 집중도 필요하다.

 

 5) 기쁨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깊이 만족하고 차분함과 평안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진정한 기쁨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고 자신의 힘이 아니라 그분의 힘을 의지하는 데서 온다.

  우리는 역경 중에도 기뻐할 수 있다.

  기쁨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면의 힘에서 비롯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가진 것이나 경험하는 것들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기븜을 주시리라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