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성일기

유다 지파와 갈렙의 땅 분배와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1. 23. 10:23

본문 : 여호수아 15장 1-19절

 

르우벤 지파가 아닌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땅을 분배받는다.

그들은 인구가 가장 많았기에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다.

이것은 유다 지파가 장차 이스라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암시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창 49:10)는 야곱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그들은 장자가 아니지만 영적인 장자 역할을 맡았다.

이제 가나안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형제 지파들을 보호하며 그 복에 걸맞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은 사명을 받은 것을 사명으로 인식할 때 복이 된다.

 

유다는 제일 먼저 요단 서편의 땅을 분배 받았고 비옥한 가장 넓은 땅을 분배 받았다.

나중에는 너무 넓어서 시므온 지파가 그 땅의 일부를 분배 받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광야에서 그렇게 불평, 불만, 불순종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의 분배에 대하여 불평의 소리는 성경에 한 곳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초기 정착에서 좋은 땅, 넓은 땅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터인데 말이다.

어제 본문처럼 '공평하신' 하나님의 방법.제비뽑기로 결정한 결과에 모든 지파가 순종했다.

그러나 유다 지파는 영적 장자 지파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가문이기에

야곱의 축복처럼 장자가 받는  두 배의  언약의 축복을 받은 것이다.

 

가나안이 왜 중요한가?

가나안은 하나님의 언약 성취가 이루어지는 땅이기에 중요하다.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땅이기에 그렇다.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의 관심은 가나안에 집중하실 것이다.

 

가끔 같은 의사인데도 누구는 많은 재산을 쌓았는데 자신을 보면 초라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때면 재물에 대한 청지기 직분임을 되새기곤 한다.

내 것이 아니다. 잠시 맡아 관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맡은 것이 많으면 관리하는데 쉽지 않다. 수고만 더 할 뿐이다.

하나님은 다섯 달란트 맡은 자나 두 달란트 맡은 자나 독같이 보시고 평가하시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관리할 능력이 되면 많이 맡기실 것이다.

그것에 불평하지 말고, 맡겨진 것의 많고 적음에 신경쓰지 말고

맡겨진 것을 최선을 다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렙은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45년 전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헤브론'을 취한다.

이스라엘 백성을 낙담하게 했던 아낙 자손들이 결국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고 공언했던(민 14:6-9) 갈렙의 손에 의해 쫓겼난다.

이처럼 가나안 정복의 최대 적은 불신앙이지 외적 조건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의 몫이다.

 

헤브론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싫어하는 지역이다.

거인들 아낙 자손들이 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이들 때문에 가네스바데아에서 실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지파가 싫어하는 그런 지역을 갈렙은 지금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갈렙이 '기럇 세벨'(드빌)을 점령하는 자에게 딸을 주겠다고 약속하자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나서서 그 땅을 정복한다.

이 일로 옷니엘은 갈렙의 사위가 될 뿐 아니라 남방의 땅과 샘물까지 선물로 받는다.

하나님 나라의 복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용기 있게 순종의 길에 서는 자들의 몫이다.

그러니 이제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두려움에서 용기로, 타협에서 단호함으로

삶의 태도를 바꾸어  척박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 가자.

 

갈렙은 출가하는 딸에게 황무지와 같은 네겝(남방,네게브) 땅을 준다.

험지 개척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갈렙의 딸 악사는 불평하기보다는 메마른 다을 경작하는 데 필요한 샘물을 구하여 얻는다.

비록 척박한 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 땅을 일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갈렙의 충성된 신앙은 당대에서 끝나지 않고 옷니엘의 용맹과 악사의 적극적인 지혜로 계승된다.

옷니엘은 첫번째 사사가 되었다.

 

복음의 명문가를 위해서는 영. 육간에 축복이 필요하다.

복음의 명문가 갈렙 가문은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가?

여호수아가 죽고 백성들이 부패하자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니사다임의 침략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 기도와 구원을 간구할 때,  첫 번째 사사로 옷니엘 등장한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었고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평온하였다.

 

이 시대도 복음의 명문가가 일어나야 한다.

갈렙 가문은 아들이 아닌 딸 악사를 통해서 복음 명문가가 되었다.

 

* 어떻게 명문가를 만들 수 있는가?

1. 복음만 선포되는 주일 말씀에 집중하라!  예배

2. 그리스도를 가계 체질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도의 시간 

3. 성령은 가문의 시간표에 맞게 명문가로 인도하신다.  목장 모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휼륭한 지도자들의 아들들이 대부분 아버지 같은 않은 삶을 살았다.

성경을 읽을 때면 늘 이런 내용에 당황스럽다.

지금도 자녀 교육에 대하여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인데 말이다.

그러나 오늘 갈렙과 조카 옷니엘 그리고 딸 악사의 모습을 보면

갈렙의 가문은 정말 Royal spiritual family 임이 확실해 보인다.

갈렙의 신앙과 믿음은 말만 허장성세를 부린 것이 아니라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았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성경은 자녀는 부모의 면류관이라 하였다.

갈렙은 명문가를 이루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지혜롭게 정복 전쟁을 진행한다. 

이 요청에 헌신하는 자는 갈렙의 헌신을 아는 자이다.

조카 옷니엘은 성장하면서 삼촌 갈렙을 지켜받을 것이다.

옷니엘은 갈렙의 신앙과 믿음과 계획을 이해하고 믿고 따르는 자였다.

 

갈렙 한 사람, 갈렙 한 가문 때문에 온 유다 지파가 복을 받는다.

유다 지파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복을 받는다.

가족대로 분배받은 120성읍을 기록함은 역사적 사실임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모든 가정을 기억하신다. 사명을 주신다. 책임을 지신다.

우리도 영적 유다 지파이다.

우리 모두 영적 명문 가를 만들자.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믿음으로 화답하고 성실하게 가꾸어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