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1
소 확 행 1 2021. 03. 07
“할아버지 !”
발음도 정확하지 않지만
외손자가 영상 통화에서 나를 부를 때
내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입 꼬리가 올라간다.
“오냐~” ㅎㅎ
이제 조금씩 말을 배워가는 손자가
나를 할아버지로 불러줄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
나를 미소 짓고 웃게 한다.
한 번 더 불러주면 기분이 더 좋다.
자꾸만 할아버지, 할아버지라고 부를수록 점점 더 행복하다.
사람도 이러한데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때
하나님도 나처럼 미소 지으시겠지
날마다 수시로 아바 아버지를 부를 때
하나님도 행복해 하실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에
미루어 할 수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자기를 찾고 찾는 자들을 만나주신다고 말하고
불꽃같은 눈으로 졸지도 않으시고 감찰하고 계신다고 한다.
딸을 키울 때는 몰랐다.
이것이 행복인지를 ᆢ
내가 손자를 통해 이 마음을 깨달음은
이제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깨닫는 것이리라
작은 행복은 이렇게 우리 삶 속에
그리고 가까이에 있었다.
할아부지~~
오냐 ~~
인우는 누구 손자?
할아부지 손자
ㅎㅎㅎㅎㅎ
아버지 하나님 저에요!
그래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사랑하고 사랑한다.
하나님을 부를 때
이런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인우는 할아부지 하나님!
이라고 불러야 하나?
인우는 누구 아들?
아빠 아들, 엄마 아들, 아빠. 엄마 아들이라고
대답하는 아이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딸이라고
소리 내어 자신이 누구인지 외쳐야하지 않을까
아무리 불러도
닳지 않고
질리지 않고
또 듣고 싶은 소리다.
하나님도
그런 우리 모습을
기대하시고 기다리시리라
할아버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