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모음

코로나19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2. 11. 26. 14:15

얼마 전 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자유로웠다.

나름대로 개인위생을 잘 하여 안전하게 지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해가지 못했다.

지나 몇 주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 지치고 피곤해 있었다.

 

목요일 저녁 부터 몸이 몸살 처럼 통증이 온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서 출근하자마자  PCR검사를 했는데 양성이다.

오전 근무를 마무리하자마자 퇴근하자마 격리중이다.

어제는 근유통과 오한이 심하더니 좀 나아지다 보다 했는데

잠부터는 인후통과 기침, 가래가 힘들게 한다.

긴장도 풀리고 몸은 많이 힘이 든다.

입맛도 없고 맛을 모르고 음식을 먹는다.

이래가지고 월요일에 출근할 수 있을까?

화요일에는 수술도 예정되어 있는데 ...

 

코로나 19, 이놈 참 무서운 놈이다. 

인간의 연약함을 또 한번 경험한다.

인간이 저지른 자연 파괴가 가지고 온 재앙이다.

사람은 신과 수직적 관계와 인간들 사이의 수평적 관계만 관심을 가졌지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는 단지 이용과 정복의 대상으로만 생각한 인간의 무지 때문이다.

그래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점심 시간에는 강변에 나가 쓰레기를 줍는다.

 

사실 어제 4차 접봉 예정일이었다.

목요일 부터 몸이 좋지 않아서 접종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

병원에서는 코로나 환자들을 진료하고 검사와 처방을 하면서

M95마스크와 face shield 를 쓰고 장갑을 끼고 비닐 옷으로 갈아 입었다.

늘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다.

앞으로 더 조심할 뿐이다.

 

빨리 회복하도록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약물 복용만이 지금 내가 할 일이다.

하나님이 내가 너무 분주해하니까 쉬라고 코로나에 감염되게 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나님!

그래도 감염되니 많이 힘듭니다.

속히 회복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