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오늘 본문은 지혜자의 말과 우매자의 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 언어, 말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어른들은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가르치셨다.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말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품은 생각대로 말하고, 알고 있는 만큼 말하며, 평소에 사용하는 습관대로 말한다.
말하는 사람의 어떠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말이다.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지식의 수준, 경험, 삶의 태도, 환경, 품고 있는 생각, 가치관 등
그 사람에 대하여 대부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말할 때 언어의 선택도 중요하고 태도도 중요하다.
말은 듣는 상대방이 있다.
많은 말이 중요하지 않고 때와 장소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이 중요하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고,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천박한 말은 자신을 깍아 내리고, 품위 있는 말은 그 사람을 우러러 보게 한다.
지혜로운 말은 자신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다.
특히 지도자들의 말은 얼마나 중요한가 !
조직을 뒤흔들 수도 있고 분열시키기도 하며, 하나로 결속시킬 수도 있다.
외교에서 말은 더욱 더 신중하고 절제되고 적절한 언어의 선택과 격에 맞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사업에서 협상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신뢰와 믿음을 주는 말이 중요하지 않는가?
사랑에는 달콤하고 감미로운 언어가 중요하며,
상처받은 영혼에게는 격려와 위로의 말이 중요하다.
우정과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서로를 의지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말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흠을 보고, 깍아 내리며, 비난과 핀잔의 말은 관계를 파괴하고 만다.
가정에서 아빠의 말에는 권위가 있어야 하고
엄마의 말에는 사랑과 위로, 포용과 다정함이 있어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말에는 격이 있는가?
내 말에 권위가 있는가?
사랑스러고 다정함이 배어 있는가?
상대방을 세워주는가 아니면 깍아 내리고 험담하며 비판적인가?
지나치게 차갑고 직선적이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인가?
포용하고 이해해주며 공감해주는 넉넉함이 있는 말인가?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나의 삶과 경험이, 믿음이, 사랑이 녹아 있는가?
돌아보는 아침이다.
지혜자의 말은 어떠해야 하는지,
말의 사용에 있어서 지혜는 어떠해야 하는지 묵상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