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말의 사용과 결과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2. 20. 10:12

사람이 언제부터 말을 사용하고 살아왔을까?

성경에서는 바벨 탑 사건으로 많은 언어로 나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말의 사용에 대한 기록들이 많다.

'혀를 제갈 먹여라.' "혀를 다스리는 자는 서을 빼앗는 용사 보다 강하다.'

 

내 뱉는 말은 그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

누군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그가 사용하는 말로 판단할 수 있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고 하든지, 나무도 나쁘고 열매도 나쁘다고 하든지 하여라.

나무는 그 열매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할 것을 말할 수 있겠느냐?

입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은 그 쌓아 둔 선한 것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아 둔 악한 것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심판 날에 자기가 말한 모든 무익한 말에 대하여 심문을 받을 것이니."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열리고, 선한 것에서 선한 것이 나온다는 주님의 말씀이다.

 

평소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묵상하며, 무엇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대화를 해보면 자기가 좋아하고, 지금 열심히 하고,  제일 관심 갖는 것에 대하여 많은 말을 하게 된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정치에 대한 얘기를,

경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 관련 이야기를, 책을 좋아하면 책을 ...

내가 '광야'에 관심이 많으니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고

광야에 대한 묵상의 유익함을 자주 말하고 싶고, 그러다보니 내가 하는 말의 많은 부분을 찾지한다.  

 

한번쯤은 자신이 사용하는 말, 언어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입만 열면 주로 신앙과 관련되는 말들을 많이 한다. 

개인적으로는 감사하다. 

관련 기독교 서적들을 계속 읽고,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내가 쌓아 놓은 것들이 신앙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바울 사도처럼 세상의 학문은 베설물처럼 여기고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신비로운 복음을 알아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른 것은 좀 부족하고 모르면 어때?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잖아?

나의 주인께서 나머지는 다 채워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