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3. 15. 09:10

본문 : 마태복음 21장 10-22절

 

성전에 들어가시자 장사하는자, 환전하는 자, 매매하는 자를 내어쫓으시고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맹인과 앉은뱅이들이 나아오자 그들을 고쳐 주셨고

아이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라고 외치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이 행동을 이상한 행동이라 보고 항의한다. 

예수님게서는 시편 82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양을 온전하게 하셨다"고 답하신다. 

 

아침 일찍 시장하셔서 길가의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가 있을까 하여 가셨으나 잎사귀 밖에 없음을 보시고

"이제부터 네게서 열매가 영원토록 맺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니 나무가 말라버렸다.

"어떻게 이렇게 당장 말라버렸습니까?" 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믿고 의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가능하다고 말씀하신다.  

 

성전은 어떤 곳인가?

예배하는 곳이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기도하는 곳이라는 말씀으로 성전 정화를 하시면서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신다.

한 주 내내 강도처럼 살다가 성전에 와서 제사만 드리면

도둑이 피신처에 와서 안심하는 것처럼 

모든 종교적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지적하신다.  

그래서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예배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마태는 거기에다가 병자를 고치시는 것과 어린이들의 찬미를 덫붙힌다. 

성전은 회복, 환대, 찬미가 있는 곳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 우리 교회는 강도의 소굴인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거룩한 예배와 믿음의 기도가 드려지고

회복과 환대와 찬미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앙 공동체인가? 

하나님은 없고 우리끼리 위로하고 교제하는 것만 있지는 않는지 회개한다. 

십자가의 복음이 선포되지 않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어야 하는 곳이다.

한 주간 준비한 산 제사가 드려져야 하고, 진실한 회개와 감사와 찬양의 기도가 드려져야 한다.

성전이 된 우리가 거룩한 성전이 되고, 기도하는 성전이 되어야 한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의심하지 말라고 하신다.

난 교회와 담임목사를 기도하면서도 의심하고 있지 않는지 회개한다. 

기도하고 염려하는 나의 믿음 없음을 회개한다. 

인간의 능력만으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이런 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심을 바라보자.

전능하신 분의 능력으로 교회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은혜 베풀어 주실 것을 믿자.

무지랭이 뱃사람인줄만 알았던 열두 사도가 놀라운 설교와 사역을 감당했던 것을 기억하자.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

나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원하옵고, 간절히 구하옵니

교회와 담임목사에게 하늘의 크신 은혜와 신령한 능력을 붓어 주소서. 

교회가 교회다와지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이 교회를 담임하고 목양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능력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