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21년 신년 특새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1. 4. 27. 15:43

2021년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

김 보성 담임목사

 

기간 : 2021 , 1, 25 ~1. 29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새벽 미명을 깨우고

예배당으로 향했던가?

 

2021년 신년 특새 첫날이다.

대면이라면 더 많은 성도들이 함께

새벽을 깨웠을 것이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오뎅도 준비되었을 텐데 ᆢ

 

제목 : 환경에 무릎 꿇지 말라

본문 : 열왕기상 171

 

밤하늘의 별들 중에 유난히 빛나는 별이 북극성이다.

모든 방향을 정해주는 별이다.

도덕적, 윤리적 타락했던 분열 왕국시대이고 특히 바알 신을 섬기던 시대이다.

이때 북극성 같은 사람 엘리야가 등장하여 외친다.

ᆢ내가 섬기는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역사의 변혁은 늘 변방에서 시작되었다.

길르앗 디셉 사람 열리야의 등장

성경에서 중요한 인물들인 모세, 사무엘, 세례요한 등은 상세히 소개가 되지만,

엘리야의 소개는 이 한 줄로 끝난다.

요단강 동편의 길르앗 그리고 길르앗의 변두리 디셉 지역이다.

 

환경은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맹묘삼천지교, 말이 태어나면 제주도로,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낸다는 말처럼

지역, 가족, 가정, 경제수준, 신앙생활의 좋은 환경, 코로나19의 환경 등등

그러나 엘리야에게는 좋은 환경을 찾을 수 없다.

 

수많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현실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실존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엘리야(이름 뜻: 하나님이 나의 여호와)의 외침은,

바알과 아세라가 이스라엘의 신인 것 같은 환경 속에 있는 세상을 향해,

이스라엘의 참 신은 여호와라고 외치고 있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은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때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신다.

 

1: ~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당시 아합과 이세벨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던 시절이었다.

1절의 의미 :

1. 이스라엘의 신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이시다.

2. 이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3. 나는 오직 이 하나님만 섬기겠다.

 

엘리야 이름의 의미

: 하나님

: 나의

: 여호와

.. 여호와만이 나의 하나님이시다 라는 의미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고 계신다.

내가 하나님의 시선에 발견되어지기를

현재가 엘리야의 시대와 비슷하다. 우리가 엘리야와 같은 사람이기를

.. 역대하 16:9

 

하나님의 눈에는 믿음만, 마음의 중심만 보인다.

찬양 : 시선

~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주님이 일하시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 어떤 반응을 보이고 살아가는 자인가이다.

환경에 무릎 꿇지 않고 믿음으로 환경을 바꿔나가는 사람이다.

 

두 종류의 사람 :

1) 온도계 같은 사람 :

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게이지처럼 환경의 지배를 당하는 사람

2) 온도조절기 같은 사람 :

온도 조절기로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사람, 환경을 지배하는 사람

 

나는 온도계 같은 영성의 소유자인가,

온도 조절기 같은 믿음의 소유자인가ᆢ

 

환경에 무릎 꿇고

환경에 휘둘리는 자가 아니라

환경을 컨트롤 하는 자가 되라.

 

 

병동의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

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아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건만

핸드폰은 잠을 깨우고 또 깨우고

ᆢ결국 새벽 두시에 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했다.

ᆢ사탄의 방해공작인가?

조용한 외래 진료실에서 성경을 읽다가

집에 들러 아내를 태우고 예배당으로 향했다.

봄날처럼 포근하다.

 

발걸음은 헛되지 않았음이여ᆢ ..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버스 타러 정거장으로 걸어가시는 김 집사님ᆢ

편하게 집으로 향하는 나보다,

하나님의 시선은 김집사님 가정에

향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베풀어주실 축복을 기대하며

모든 성도님들

새벽을 함께 깨워 봅시다!

 

 

특새 이틀째

 

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조용히 내리고

은혜의 단비는 예배당 안에 부어지고 있다.

 

[하늘만 바라보라]

열왕기상 172-7

 

젊은이들이 군대를 가는 이유는 전쟁 시 승리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또 훈련을 받으면서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에서 승리자가 되도록 신앙의 훈련 장소로 보내신다.

 

1절의 엘리야의 하나님은 나의 여호와라는 당당한 외침 후에 곧바로

갈멜산 정상으로 가서 바알 선지자들과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보내신다.

혼자서 450명 바알 선지자들과

외롭고 힘든 영적 싸움을 위하여 훈련이 필요했다.

두려움과 외롭고 힘든 전투를 위한 준비가 꼭 필요하다.

요셉의 노예생활, 모세의 40년 광야생활, 다윗의 도피생활은 광야 같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쓰시기 전에 준비를 위한 훈련의 기간이었다.

 

이처럼 훈련의 장소로 이끄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시기 위하여

인격을 다듬어가고 믿음을 성숙시키는 과정이다.

이번 특새가 이런 훈련의 과정이기를 바라고 특새 때만 경험하는 특별한 은혜가 있다.

 

그릿 시냇가는 요단강과 연결되는 실개천이다.

그릿은 고립, 단절의 의미로 세상과 단절된 곳이다.

왜 이곳일까? 한 가지 훈련을 위해서다.

아무것도 없고 사람들도 없는 곳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한다.

독대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로 이끄신다.

자기 주위에 아무도 없지만 까마귀를 통해 음식을 공급하심을 보면서

하나님은 함께 하시는구나 하고 깨닫는다.

갈멜산에서 많은 바알 선지자들과 침묵하는 이스라엘의 백성들 앞에서

홀로 영적 전투를 치를 때 외롭고 힘들 때에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하나님만 계시면 충분하다는 믿음의 훈련이다.

 

때로 우리를 그릿 시냇가로 보내실 수 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이다.

이럴 때는 하나님과 독대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도할 때 만나주실 것이다.

 

그릿 시냇가, 아무것도 없는 곳

그러나 이기적인 새, 까마귀가 하루에 두 번 떡과 고기를 날라다 준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깨닫는 엘리야.

하나님이 자기 인생을 책임져 주심을 깨닫는다.

문제를 넘어, 하늘을 넘어, 하나님만 바라보게 한다.

 

해바라기처럼 주바라기이다.

마가복음 6: 31-32 ᆢ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아신다.

 

ㅡ헬렌 켈러

앞문이 막히고

옆문이 막히고

뒷문도 막힐 때

하늘 문을 여신다.

 

모든 것이 막혔다고 생각될 때

하늘 문을 바라보자.

하늘만 바라보자.

 

우리는 그릿 시내가의 준비와 훈련 없이

갈멜산의 승리만을 기대한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광야를 통과했다.

그릿 시냇가의 경험들이 있었다.

우리도 하나님과의 독대의 시간을 갖자.

모든 것이 막혀다 고 생각될 때

눈을 들어 하늘을 보자.

그곳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나자.

 

오늘도 은혜의 단비에 젖어

행복한 발걸음으로 예배당을 나섰다.

어제보다 더 많은 다음 세대들이 새벽을 깨웠다.

주님 지금 보고 계시죠?

저들을 꼭 기억하시고 복 주시옵소서.

 

 

특새 셋째날

제목 : 살려달라고 기도하라!

본문 : 열왕기상 1717-24

 

최근에 안 좋은 일 있으시죠? 하고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는다면 모두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와의 차이는

믿는 구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이다.

 

특새의 중심인물은 엘리야이다.

첫날은 디셉 출신이라도 환경에 무릎 꿇지 않는 모습을 보았고,

둘째날에는 그릿 시냇가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엘리야를 보았다.

오늘은 샤르밧에서 이야기이다.

갈멜산에 서기 위한 마지막 훈련 코스이다.

 

샤르밧은 시돈 지역이다.

시돈은 정치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적대국이었고, 종교적으로는 바알 신앙이 시작된

우상의 중심지였으며 이세벨의 고향이다.

 

가끔 우리는 닥치는 일들이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안 좋은 방향으로 몰아가는 상황을 경험한다.

 

그릿 시냇가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훈련을 마친 엘리야는

또 다른 훈련인 기도 훈련을 받게 된다.

 

샤르밧에 찾아온 가뭄으로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진 한 여인과 아들은

마지막 식사를 하고 죽기로 작정한 절망 속에 삶을 포기한 소망 없는 한 가정 이야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풍요의 신 바알을 섬기는 그들이 빈곤으로 죽어 가는 것이다.

그런 집에 얹혀 지내고 있는 엘리야.

왜 이런 집을 찾아 갔을까?

 

문제는 아들의 죽음.

당신 때문에, ~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ᆢ바알을 섬겼다는 것, 그리고 책임전가

ᆢ바알을 섬기는 집에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이 찾아와 아들이 죽게 되었다는 것이다.

ᆢ우리도 문제가 생기면 보이는 익숙한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죽은 아들을 살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다.

 

해결

19절ㆍ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신자의 문제 해결 방법은 문제를 끌어안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다.

- 기차는 철로 레일이 깔린 곳까지 가고,

기적은 기도의 레일이 깔린 곳까지 간다.

 

* 21. 엘리야 기도의 특징

1) 부르짖어

()카라(부르짖다) ~솨파크(심정을 통하다)

단어의 본질은 소리가 큰 것이 아니라 심정의 간절함이다.

2) 세 번 안고

죽은 아이, 시체를 만지는 것은 부정한 행위지만

문제와 내가 하나 되고, 몸을 엎드리어 일체가 되어, 3(완전수)이나 온전히 기도했다.

 

* 하나님의 반응

22~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고

ᆢ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민족, 교회, 가족, 자신을 살려달라고 기도하자.

우리의 기도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심으로

나와 가족이, 교회와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다.

 

한 중학생의 음악 선물 요청과 응답 (록 음악..선물했겠는가?)

: Yes, No, wait

새벽 어머니의 아들과 남편을 위한 구원의 기도

교통사고로 백병원에서 응급 뇌수술을 받은 진경이를 위한 중보팀의 중보기도

 

죽은 자를 살려내야 하는 절박한 엘리야,

하나님의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증명해야 하는 그 기도에는 얼마나 간절함이 베 있었을까?

땀방울이 피 방울처럼 기도하시던 주님처럼 그렇게 부르짖었을까!

이보다 더한 기도의 훈련 코스와 훈련 장소가 있을까?

그의 부르짖음이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나의 부르짖음에는 간절함이 감겨 있는가?

엘리야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죽은 아이의 영혼을 되돌려 살아나게 하셨듯이

지금도 죽은 우리들의 영혼을 소생시키실 것이다.

 

엘리야의 심정으로 간절히 부르짖자!

 

특새 네째날

본문 : 열왕기상 1830~40

제목 : 무너진 제단을 회복하라

 

조금씩 기온이 내려간다.

피로가 쌓여간다.

그러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은

알람이 울리자마자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운다.

 

고든 맥도날드의 말로 시작되었다.

ᆢ우리의 무너진 내면세계를 복구할 때

하나님 앞에서 다시 쓰임 받는다.

 

아합 왕에서 선포한 엘리야의 예언으로

3년의 가뭄과 기갈이 지속되었다.

풍요의 신 바알을 섬기는 그들도 누가 참 신인지 회의와 갈등하기 시작된다.

 

아합이 이 나라를 힘들게 하는 말씀 쟁이야!” 그러자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만남을 제안한다.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엘리야의 대결이 시작된다.

 

멋진 제단을 쌓고 제물을 올려놓고 ( 당시 근동에서 신을 부르던 행위), 자해행위 등을 하면서 전심전력을 다해 오후까지 신을 불러보지만 바알은 나타나지 않고, 초자연적 역사인 불이 내려와 제물을 사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황하고 의심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엘리야가 불이 내려오기를 요청한 이유가 무엇일까?

1. 비는 기다리면 내릴 수 있지만, 불은 초자연적 신적 개입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누가 진짜 능력 있는 신인지 진위를 가릴 수 있다.

2. 구역의 신학적 배경

구약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온 3번의 기록이 있다.

1) 레위기 3: 성막이 처음으로 완성되고 첫 제물을 바쳤을 때

2) 역대상 21: 다윗이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릴 때

3) 역대하 7: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제물을 바칠 때

ᆢ공통점: 제사를 드릴 때, 번제를 드릴 때에 제물을 받으시는 징표로 불을 내려

제물을 태우셨다.

ᆢ하나님을 예배하며 죄 용서를 구할 때, 하나님과 관계 회복을 원하실 때다.

단순히 하나님의 능력 과시가 아니라

예배를 통하여 관계의 회복을 원하시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함이다.

 

이제 엘리야가 등장하여 백성들을 부르고 준비 작업을 지시한다.

30: 먼저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게 한다.

 

바알 제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초라하고 흔적만 남아있는 무너진 제단이다.

그러나 이 제단은 그들이 과거에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던 제단이었다.

열두 개 돌을 놓고 제단을 수축한다.

이것이 먼저 되어야 불이 내랄 수 있다.

 

불이 내리는 감격 보다 관계의 회복이 중요하다.

우리의 모습을 조명해보자.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긴다고 하지만 지성소는 잊어버리지 않았는가?

언제부턴가 그 지성소는 다른 것으로 채워지고, 삶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바뀌어졌는가?

우리는 기적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관계회복을 원하신다.

관계 회복 없이 불이 떨어진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질문1.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질문2. 하나님의 복을 원하십니까?

1을 원하는 자는 신앙생활을 하는 자이고

2를 원하는 자는 종교생활을 하는 자이다.

 

) 출장 다녀와 현관문을 여는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아빠에게 향하는가,

아빠 손에 든 선물로 향하는가를 보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복과 불만 기다리고 있다면 종교인이다.

 

불이 내려오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무너진 제단을 복원하는 일이다.

요한계시록 2:4절과 5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버렸다고 말씀하신다.

 

우리 모습이 종교생활이 우선시 되어 있는지 돌아보자.

 

범천교회 고등부 사역 당시

ᆢ부흥의 열심 속에 놓쳐버렸던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경험.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로운 말씀의 선포였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 하는 우리 모습.

하나님 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은혜를 더 사모하고 기도하는 모습,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소흘한

신앙인보다 종교인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무너진 제단,

어디가 어떤 부분이 허물어졌을까?

성령의 조명하심을 구하며 나의 어떠함을 진실 되게 바라보자.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무디어진 모습도

에베소교회 처럼 첫 사랑을 잃어버린 모습도 나의 모습이다.

습관과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모습,

숯덩이처럼 꺼져버린 열정도 그러하고

많이 아는 척 교만하고,

위장에 능숙한 이중적 삶의 자세

온전히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에 따라 살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나의 모습.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안전만을 추구하는 모습,

나와 우리만 있고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모습에 마음이 무너진다.

 

성령이여 도와주소서!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신년 특새 다섯 번째

본문 : 열왕기상 1841~46

제목 : 끝까지 기다리라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 7도로 떨어졌다.

그러나 완주의 의지를 꺾을 수 없지.

체온 측정기 앞에서 기다리는 성도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진다.

저들은 무엇을 바라고 이 어둠과 추위를 뚫고 나아오는가?

하나님 저들에게 큰 비를 내려주소서.

 

우리는 살면서 힘든 일들이 지속되고 망막해지며 기도응답이 없을 때

스스로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제 안 되는가 보다 ᆢ하면서

 

하나님이 쉼표를 찍는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제단을 수축하고 기도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 물에 적은 제물을 태워 버린다.

백성들은 그때에

여호와 그가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한다.

 

이 승전보 소식도 좋지만 오늘 본문도 중요하다.

놓치지 말아야 할 기도의 소중한 내용이다.

비 오기를 간구하는 엘리야의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기도였고

우리에게 기도의 소망을 갖게 한다.

 

* 엘리야가 어떻게 기도했기에 응답을 받았는가?

 

1.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라.

 

패닉 상태에 빠진 아합에게 먹고 마시라고 하면서, 곧 큰 비 소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직 비는 오직 않은 상태이다.

이는 육적으로 하나님이 비를 내려 주시겠다는 음성을 들은 것이 아니라,

앞에서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기에 믿고 말하는 것이다. (열왕기상18:1)

샤르밧의 모든 준비와 훈련을 마친 후에 말씀해 주셨던 것이다.

 

인용: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이

그 약속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보여드리는 신앙의 행위이다.

..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이루어주실 줄 믿고 기대하고 기도하자.

 

2.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기도하자.

 

42절 특이한 자세 :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육신적 자세라기보다 마음의 자세이다.

구약에서 진심으로 회개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의 외적 자세들은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가슴을 치며 울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마음의 자세를 표현하는 모습이다.

 

이 자세는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맑은 하늘, 의심하는 사람들의 시선 등 주변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오로지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시편57: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으니~

 

3. 끝까지 기다리며 기도하자.

 

갈멜산 정상에서 비 내리기를 기도한 후 사환을 보내 바다를 보게 한다.

첫 번째 답변은 아무것도 없나이다. nothing

 

어떨 때 힘이 드는가?

기도 후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다.

.. 이런 경우에 기도를 멈추어버리고 믿음은 흔들린다.

그러나 43절은 일곱 번까지 다시가라고 한다.

7은 완전수다

ᆢ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응답하실 때까지 기도해 보았는가?

5번이나 6번에서 멈추지는 않았는가?

마침표를 쉼표로 바꾸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자.

 

45절 사환의 보고, 손 바닥 만한 작은 구름이 보인다.

엘리야는 비를 구했지만 하나님은 큰비를 내려 수셨다.

성경은 의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부어주신다고 말한다.

 

엘리야가 기도의 소망의 선물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백,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이다.’

 

김국진: 한 아이가 걸을 때까지 2000번을 넘어져야 한다.

 

넘어질 때 많았지만 일어나 여기까지 견디어 왔음을 기억하자.

그러나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 말고 7번 까지 기도하자.

북극성 같은 엘리야처럼 우리도 쓰실 것이다.

 

그렇다.

이 믿음의 순례의 길을 마치는 날까지

기도를 쉴 수 없고 멈출 수 없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하나님을 대면하는 일이다.

호흡을 멈추면 죽듯이 기도가 없으면

영혼은 죽은 상태가 될 것이다.

작은 신음에도, 낮은 속삭임에도 귀 기울이시고 들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은 신실하게 응답하실 것이다.

 

특새는 끝이 났으나 우리 기도의 여정은 계속 유지되어야 하고,

특새의 힘을 받아 더 힘차게 기도생활을 이어갑시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환한 얼굴로 주일 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