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모세의 마지막 임무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5. 13. 09:47

본문 신명기 27장 12-23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바림 산에 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땅을 바라보게 하신다. 

그리고 아론처럼 그도 조상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모세는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수행할 지도자를 구한다.

그러자 하나님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지명하여 백성들 앞에서 그에게 안수하게 하시고

제사장 엘루아살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를 임명하게 하신다.  

 

아바림 산은 요단강 우측에 있는 산맥이고 그 산맥 중에서 가장 높은 느보산으로 835m이다. 

모세는 이 산에 올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라보았다.

육안으로 보는 모습이야 중부 산악지대와 유대 광야와 요단강 이 보였을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이 살기 좋은 평야지대가 아니었다. 

모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성경은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다. 

어느 책에선가 읽은 대목에는, 이런 땅이라면 들어가기 않아도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씌어 있었다.

그래서 이 땅의 가나안이 아닌 영원한 가나안을 더 사모하고 미련없이 떠나지 않았을까 하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나라면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았을까?

내가 누구때문에 이 40년을 광야에서 이 백성 이끌고 온다고 고생했는데

므리바에서 한 잘못 하나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냐고 따지지 않았을까? 

섭섭한 마음은 없었을까? 40년 사역에 비하면 한번의 잘못은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땅의 많은 목회자들의 실수를 보면서 오늘 모세의 이야기는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모세의 불평을 찾아볼 수가 없다. 

모세는 정말 온유한 사람이었나 보다.

이런 서글픈 와중에도 이 출애굽 백성들을 염려하고 있다. 

이들을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는 장면이다. 

자신보다 백성들을 생각하는 모습이다.

 

나는 내 문제보다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가 자문해 본다 .

모세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삶과 생각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후 그에게 자신의 삶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의 뒷편에 있었다. 

아침에 새벽기도를 다녀온 아내와 간편식 아침 식사를 하면서 본문을 가지고 모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세는 진정 이스라엘의 위대하고 참된 지도자였다. 

나는 교회 선임 장로로서 모세의 삶을 따라가고 있는가?

 

위치높이
요르단왕국 마다바 읍의 북서쪽
835m

구약성서에 따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한 지 40년 만에 이 산에 당도하여 가나안 땅을 바라본 다음 거기서 120세로 죽었다(민수 27:12~14, 신명 32:48~52, 34:1~8)고 한다. 이 산은 3개의 중요한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니바(Ras al-Niba)로 높이 835m이고, 두 번째 높은 봉우리는 높이 790m 무카야트(Khirbetel-Mukhayyat),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는 높이 710m의 시야가(Ras Siyagha)이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다는 비스가 봉우리는 이 산의 세 번째 봉우리인 시야가라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다. 실제로 시야가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에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사해()와 그 서북면에 위치한 초기 예수 시대의 유대교 수도원 유적지 쿰란동굴, 오아시스 도시 예리고와 요르단강, 요르단강과 예루살렘 사이의 유대사막, 그리고 예루살렘의 동부 구릉에 있는 올리브산 꼭대기 등을 훤히 바라다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야가 봉우리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프란체스코회(프란치스코) 성서연구소에서는 1933년부터 1976년에 걸쳐 시야가를 발굴, 많은 건축물을 발굴해냈다. 모세의 죽음을 기념하여 4세기에 세운 소성당과 제의방과 세례당, 장례당을 두루 갖춘 대성당이 발굴되었다. 이 대성당은 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제의방에서는 시골 풍경과 사냥하는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가 발굴되었다. 이 모자이크는 531년에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함께 발견되었다.

한편, 구약성서에 따르면, 모세가 느보산에서 가나안 복지를 바라보기만 하고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전승이 기록되어 있다. 그 하나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나이반도에서 야훼께 반역한 죄 때문이라고 한다(신명 1:37, 4:2). 다른 하나는 모세가 시나이반도 신 광야 카데스에서 하느님의 명을 어긴 죄 때문에 가나안 땅을 밟을 수 없었다고 한다. 즉,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백성을 불러모은 뒤 바위를 향해 물을 내라고 명령하라고 했는데, 모세는 이를 따르지 않고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내리쳤다고 한다(민수 20:1~13). 이 불충으로 모세는 느보산에서 임종하였다고 한다(민수 27:12~14, 신명 32:48~52, 34:1~8).

[네이버 지식백과] 느보산 [Nebo M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