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본문 : 예레미야 9장 17-26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에게 자랑하는 것들이 있다.
무엇을 자랑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가치있고 소중하게 여기는지 판단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는가?
나는 남들에게서 어떤 칭찬 받기를 좋아하는가? 무엇을 인정받기를 원하는가?
사람은 사람들로 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를 좋아한다.
나아가 칭찬받고 존경받기를 추구한다.
자신의 외모, 학력, 지위, 재산, 주식, 아파트, 회사, 자동차, 요트, 의상, 핸드백, 명품시계나 반지,
세계 여행, 자녀의 성공,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 스포츠 선수들의 성적 ....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자랑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 자랑하는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화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다.
내 입술에서 나오는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자주 하는 말이 무엇인가? 대화의 주 화재거리는 무엇인가?
침을 흘리며 열을 올리고 자랑하는 것이 무엇인가?
입이 근질근질하여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것이 무엇인가?
과연 하나님이고, 예수 그리스도며 복음인가?
바울은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말하지만
아닌 것 같다. 스포츠 이야기며, 정치 이야기며, 세상의 사건 사고가 아니던가?
하나님만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살아가고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간다면
온통 하나님의 이야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이야기(사랑, 정의, 공의)를 말해야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자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이 깔려있다.
그리고 겸손해지기 보다는 교만해지기가 쉽다.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자의식이 강하여
절대자 하나님에게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생명의 공급자 되시고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보다는
자신을 더 의지할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나를 믿는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도 생각해보면 비성경적이다.
우리는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사람은 생각하는 것을, 마음을 품은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을, 관심 있는 것에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는 언행일치의 삶을 살고 있는가?
다시 돌아가 믿음과 행함의 문제로 귀착된다.
한 개인의 삶을 통해 그가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요즘 읽은 [묵상과 해석]처럼 삶을 말씀으로 해석해 내야 한다.
나는 오늘 무엇을 자랑하면 살 것인가?
당연히 하나님을 더 알아가며 느끼는 기쁨일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 정의, 공의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의 성취, 완성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십자각의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을
자랑하고 또 자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