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본문 예레미야 10장 1-16절
- 1.(신과 같이 섬기는 그림·조각) idol, image
- 2.(맹목적으로 숭배하는 대상) idol, icon
라이프 성경사전에서 찾아 봤다.
예배 대상으로 삼기 위해 금이나 은, 나무, 돌 등으로 새겨 만든 사람이나 그밖의 것들의 형상. 하나님을 대치하거나 하나님께 속한 영광을 다른 존재에게 바치는 행위를 우상 숭배라고 한다(롬 1:21-23). 신약성경에서는 ‘탐심’(貪心) 등 정신적 영역까지도 우상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숭배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엡 5:5; 골 3:5). 성경에 언급된 우상 숭배자들은 대개눈으로 보여지는 것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 신격화한 것을 볼 수 있다(창 31:19; 신 4:15-24).
이러한 우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영향력)을 주지 못하며(신 32:27-28; 삼상 12:21; 시 115:4-7; 렘 2:28; 10:5), 무익하고(사 44:9-10; 합 2:18), 허탄하며(레 26:1; 삼상 5:2-4; 시 96:5), 부정한 것으로서(고후 6:16-18), 결국에는 파괴되고 버려질 것이다(출 23:24; 사 2:20). 하나님은 이 같은 우상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것을 섬기는 것을 엄격히 금하셨다(출 20:4; 신 5:8).
만약 우상을 섬기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왕상 9:6-9), 스스로 더럽히고 범죄하며(왕하 21:7; 시 106:36; 겔 22:3), 욕을 당하고(사 45:16), 저주를 받으며(신 11:28), 또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대하 24:18; 합 2:19), 마침내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신 8:19-20).
원어이해
(엘릴) - 원뜻은 ‘아무것도 아닌 것’, ‘허무하고 무가치한 것’, ‘보잘것없는 것.’ 인간 운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헛된 존재’란 뜻(사 2:20). (마세카) - 기본 의미는 ‘붓다’, ‘주조하다.’ 불에 녹인 금, 은, 쇠, 청동 등을 미리 마련한 모양 위에 붓거나 틀 안에 부어 만든 우상(molten image, 레 19:4; 신 27:15; 사 40:18-20). (페셀) - 기본 의미는 ‘자르다’, ‘새기다.’ 돌이나 금속이나 나무를 새겨(조각해) 만든 우상(graven image, 신 27:15; 삿 17:3, 4; 대하 34:3) (테라핌) - 가족 우상(수호신)인 ‘드라빔’(삼상 19:13). 이것은 크기와 모양이 사람과 유사한 것에서 휴대하기에 간편한 작은 것까지 다양한 형태였다. (에이돌론) - ‘에이도스’(모양, 형상)에서 파생. 사람이 숭배하기 위해 만든 형상뿐 아니라 하나님 이외에 마음속에 간절히 사모하는 생각이나 사상(요일 5:21).
종교학대사전에서..
우상이라는 한자어는 본래는 인형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숭배의 대상이 되는 상을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는 신상이나 불상과 동일한데, 특히 <우상>이라는 경우에는 참된 것이 아닌 별도의 모습이나 중간에 개재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철학용어로서는 모습이나 상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이돌라(idola)의 역어인데, 르네상스기에 G. 브루노가 진실한 것을 보이지 않게 하는 선입견이라는 의미에서 이 말을 이용하고, 이어서 F. 베이컨이 <인간의 지성을 포로로 하고 있는 우상>을 분석해서, 인류이기 때문에 인간본성에 잠재하는 것을 <종족의 우상(idola tribus)>, 개인이 가진 선입견을 <동굴의 우상(idola specus)>,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편견을 <시장의 우상(idola fori)>, 학설상 발생하는 것을 <극장의 우상(idola theatri)>이라고 하고, 있는 대로의 인식이 곤란하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특히 생득적인 우상은 제거할 수 없다고 베이컨은 말한다.
두산백과사전에서 찾아 왔다.
요약 : 금속·돌·나무 등으로 만들어 인간이 숭배하는 상(像).
이 정의는 본래의 한자(漢字)를 풀이한 것이며, 그리스어의 에이돌론(eidolon:복수형 eidola), 라틴어의 이돌룸(idolum:복수형 idola)의 역어(譯語)에는 철학적·종교적으로 특수한 의미가 있다. 에이돌론은 원래 모습·영상(影像) 등을 뜻하는데, 철학사상(哲學史上) 지각하고 인식하는 인간과 실재하는 대상과의 사이에 어떤 형태로든가 개재하는 상(像)으로 생각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원자론자(原子論者)의 말에 의하면, 대상에서 작은 상인 에이돌라가 박리되어 감각기관으로 들어가서 혼(魂)의 원자와 만남으로써 인식이 성립된다고 한다. 또한 F.베이컨은 진리의 인식을 방해하는 것으로서 선입적 유견(先入的謬見)인 이돌라(우상)의 제거를 요구하고, 종족(種族)의 이돌라(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하는 선입관), 동굴의 이돌라(개개의 인간에 부수된 선입관), 시장(市場)의 이돌라(사회생활을 통하여 생겨나는 선입관), 극장의 이돌라(학파나 체계에 부수된 선입관)를 열거하였다. 종교적으로는 물질적인 것(石·骨·像 등)에 신(神)이 깃들어 있다든지, 신성(神性)이 깃들여 있다고 믿고 거기에 예배하는 것을 우상숭배(偶像崇拜:idolatria)라고 한다. 최근의 민속학에 의하면 우상숭배는 종교의 제1단계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퇴화된 것이며, 진정한 신관(神觀)을 상실할 때에는 반드시 우상숭배에 빠진다고 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경계의 대상으로 많이 들어본 단어가 우상이고 우상숭배이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우상숭배가 아닐까 싶다.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라 피조물을 하나님 자신보다 더 섬기고 따르는 것이 때문이다.
언제부터 우상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들이 자신들이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만나면서
인간보다 크고 위대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있다고 믿기 시작한 것일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힘들어서 보이는 형상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아주 오래전에는 우상을 만들기 보다는 하늘의 태양, 별이나 달
그리고 땅에서는 큰 나무나 바위, 바다에는 커다란 물고기 자체를 숭배했을 것이다.
그런 피조물들에게 신적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피조물 자체를 생명이 있는 절대자로 만들어 버린 것일까?
역사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신화가 만들어 지고 신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모든 것들이 인간의 머리로 생각해내고 만든 신들이 아닌가?
그러다가 가까이 두고 숭배하기 위하여 조각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해 본다.
정성을 다해 조각하고 은과 금으로 꾸미고 할수만 있다면 점점 더 크게 만들어 세워둔다.
인간적이다. 뭔가가 크기가 크면 더 능력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과학의 시대, 과학 만능주의를 외치면서 하나님은 부인하면서도
참 아이러니하게도 말도 못하고 숨도 쉬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이
무슨 능력을 행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절하고 경배하며 재물을 바치는 것일까?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어 하는 자신에게 위안을 주기 위함인가? 단지 의지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들을 투사함으로써, 애써 믿고 의지함으로써, 위로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탈출구인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지 못하는 우상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는 생명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이 중요하다.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요, 영원한 왕이시다.
무엇을 섬길 것인가? 섬기는 대상을 닮아가고 그 대상과 운명을 같이할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멸망했다.
오늘 나에게는 어떤 우상이 있을까?
현대에 가장 커다란 우상은 맘몬이다. 신상을 만들고 새워놓지는 않지만
그 위력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며 따른다.
'돈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미 돈은 신이고 신적인 능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돈을 따르는자, 이미 돈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인간의 이성을, 인본주의를, 과학을 숭배한다.
인간이 현세 인류가 껴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이 모든 문제에 해결책과 답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의지한다.
난 인간에게 한계가 있음을 믿는다.
그럼으로 진정한 신이요, 절대자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의지한다.
나의 모든 것을 그분의 손 안에 올려 드린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신이시다. 죽어 있는 우상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인간의 가장 뛰어남도 하나님에게 다다를 수 없다.
인간은 조물주에게 의지하며 살도록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그것이 평화요, 행복이며, 온전한 사랑의 관계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