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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출바벨론, 출세상(새출애굽)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8. 8. 08:49

본문 : 예레미야 16장 14-21절

 

지금가지 유다의 멸망에 대한 아타깝고 어둡고 슬픈 이야기만 이어지다가

오늘 본문은 표정이 밝아지게 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울려 퍼진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창조 이후에 최대의 사건이 아닐까 싶다.

애굽에서 430년의 종살이 후에 하나님의 10가지 기적들을 체험하고 안전하게 탈출하였고

홍해의 기적을 생생히 체험하고 기억하며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현현을 보았고 임재하심을 온 백성이 체험하였으며

십계명과 율법을 주셨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선포하셨다.

그리고 광야 40년의 시간들 속에서 경험한 기적과 표적들

하나님이 허락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 사건을 떠올릴 것이다. 

너희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셨다. 

구약에서 이 출애굽 사건을 여러 곳에서 언급한다.

그러나 그 언약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할 그들이

불순종 함으로 빚어지는 고난과 불행의 역사가 이어진다. 

 

그래서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70년을 살아야 했다. 

이 방법이 아니고는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와 범죄에서 돌이킬 수 없으셨다. 

하나님의 때에 출애굽 보다 놀라운 방법으로 출바벨론의 역사가 일어난다. 

'출바벨론'은 '출애굽'보다 더 위대한 구원 사건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언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였지만,

이후로는 '북방 땅(바벨론0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다. 

오늘 본문은 포로로 잡혀가고 나서 70년 후에 일어날 일을 예언한다.

선지자는 평화로울때 고난을, 고난 중에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십자가의 구속 사건과 부활로 이어지는 영생의 길을 통해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출세상하는, 새 출애굽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신앙생활 하면서 기장 중요한 두가지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십자가의 구속사건과 출세상하는 사건이라고 말하고 싶다. 

십자가 구속사건을 통하여 죄사함과 구원을 받았다면,

출세상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삶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는 나왔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히 살지 못하여

또다시 바벨론 포로생활을 살아야 했듯이

십자가의 죄사함을 받고도 하나님 말씀을 따라 제자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들과 무엇이 다른가?  

그들에게 바벨론 포로생활의 징계가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동일한 징계가 있지 않겠는가?

우리 삶에 주시는 시험과 징계도 우리가 속해 있는 새출애굽(십자가와 부활) 사건 안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구원 사건이 나의 삶을 형성해가도록 맡기는 것이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