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의 술잔
본문 : 예레미야 25장 15-29절
유다에서 시작하여 바벨론(본문에서 세삭)에 이르기까지 주변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한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온 땅과 모든 민족의 왕으로서 모든 나라에게
'하나님 창조 질서를 따를 것'과 '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악행을 억제할 것'을 요구하신다.
어떤 나라, 어느 민족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고,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유다가 진노의 잔을 마셔서 폐허가 된 예루살렘은
공포와 조롱, 저주의 대상이 되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택하신 민족부터 진노을 잔을 마시게 하셨다면
이방 민족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아담으로 부터 시작된 인간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려진 진노의 잔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인류에게 내려진 엄청난 무게의 진노의 포도주 잔을 마셔야 하셨다.
조선 시대 죄인들에게 내리던 사약 정도가 아니다.
소크라테스가 마신 개인의 진노의 잔과 무게를 비교할 수 없다.
어떻게 해야 이 진노의 잔을 피할 수 있을까?
그것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나와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마신 진노의 잔의 은혜를 덧입어
그 크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가능하다.
내가 마시지 않겠다고 거부한다고 해서 안 마셔도 되는 것이 아니다.
진노의 잔은 모든 사람 앞에 놓여 있고, 모두 마셔야만 하는 필연적 행위이다.
그러나 나의 노력만으로는 그 진노의 잔을 피할 수 없다.
오늘도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두려움에 억눌려 살아가기 보다, 해방과 자유의 기쁨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오늘도 기쁨, 기도, 감사의 행복한 하루를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