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합과 이세벨의 운명
본문 : 열왕기상 21장 11-29절
오늘 본문은 불의한 정치 권력에 순응한 장로와 귀족과 거짓 증인과 백성들로 인하여
무고한 나봇이 한마디 항변도 못하고 성밖에서 돌에 맞아 죽었다.
그러자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한다.
불의한 권력 앞에 불의한 지시를 알면서도 한 마디도 하지 못하는 그들은 공범들이다.
아니 동조하고 있고 불의를 보고도 지시에 따르는 장로와 귀족들의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
나는 국가와 권력의 불의에 항의하는가?
한 마디로 못하는 소시민인가.
침묵은 동의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잘못된 것, 불의한 것을 보고도 침묵하는 자가 아니라
정의를 외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외쳐야 할 것이다.
성령이여 나에게 이런 삶을 살도록 용기를 주소서.
불의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엘리야가 나타나 아합과 그의 가문과 이세벨의 운명에 대하여 하나님의 예언을 전한다.
그러자 이 모든 말을 들을 때에 보이 태도를 보자.
천하의 악한 왕 아합도 최종적인 하나님의 선고에
그의 옷을 찢고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이런 아합을 보시고 엘리야에게 말씀하신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함으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은혜롭고 자비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가 무궁하신 하나님이
끊임없이 범죄하고 순종하지 않으며 우상을 섬기는 아합을 불상히 여기셔서
그 심판을 후대로 연기하셨다.
인간의 어떤 죄악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용서하지 못하실 하나님이 아니시고, 용서받지 못할 죄인도 없음을 생각한다.
문제는 정직하게 진실되게 회개하는 가에 달려 있다.
인간은 원죄와 자범죄를 향하여 용서함을 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원죄에 대한 구속을 받은 우리는
죄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연약한 우리는
죽는 날까지 살면서 범하는 자범죄에 대하여도 성령께 꾸준히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
오늘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한다.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도
우상숭배로 나라를 죄에 빠뜨린 자라도
탐욕에 눈이 멀어 힘 없는 연약한 이웃을 죽이고 포도원을 탈취하는 자라도
진심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용서하셨다.
오늘 출근하면서 암송한 구절이 떠오른다.
"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죄에 대하여 죽으사
의인으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신으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셨으니" 벧전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