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충고
본문 욥기 34장 1-30절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3번쩨 조언이다.
성경 지식이 부족하고 믿음이 적을 때는
욥의 친구들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곤 해서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인간이 지혜롭다고 해도 하나님의 지혜에는 결줄수가 없다는 말은 맞다.
그렇다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무용지물처럼 쓸모가 없는 존재로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의 자리까지 내어주신 분이시기에 그렇다.
천사보다 조금 못한 존재로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하찮은 존재로 여기신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우리의 머리털 가지도 세심바 된다고 기록한 것과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신다는 말씀을 읽으며
돌아오라 돌아오라고 선지자들을 통하여 수없이 외치시는 말씀을 대하면
우리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으시고 지속적으로 교제하기 원하시는지 알 수 있다.
더욱이 욥의 의로움을 사단에게 자랑하시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
우리의 연약함과 작은 의로움에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엘리바스는 욥을 무익한 존재로 평가하고
지금 욥이 곤나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니
지난날 많은 실수와 죄를 저지를 결과이다고 단정해버린다.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니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강요한다.
엘리바스의 말 중에 맞는 말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화목하시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을 화목시키셨다.
하나님과 화목하시 않고는 진정한 평안은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평안하다.
또 보화를 띠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라고 말한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그분이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서원을 갚아주시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를 낮추면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말한다
맞는 말들이다.
우리는 가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때가 있다.
의사인 나는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병을 치료하는데 가장 우선되고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며,
그리고 적절한 처방이 뒤따라야 한다.
엘리바스의 말들은 힘들고 지친 고통 속에 헤메이고 있는 친구에게
참 잔인하게 들리는 조언이고 충고들이다.
쓰라린 상처에 고추가루를 뿌리는 것 같은 말들이다.
맞는 말, 시기적절한 말을 해야 한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을 이해하는데도 문제점이 들어난다.
그렇게 편협한 분, 매사에 무관심한 분, 냉정한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을 바로 알자.
내 생각 속에 하나님의 어떠함을 구속하고 제한하고 한정시키지 말자.
차라리 욥의 넋두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
계속되는 욥과 친구들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성경은 왜 이런 대화를 기록해 놓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고 생각들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혜가 어디에 있는가?
말씀을 읽고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친구들의 잘못된 생각과 지식들을 분별하고 이해해서 동일한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많은 고난과 역경 들 속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
진정 위로자의 모습, 고난을 극복하는 태도와 자세 말이다.
우리의 형편을 아시는 예수님이 계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계시기에
믿음으로 신뢰하며 견디고 이기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