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쓰기

여호와 살롬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 4. 09:46

평안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살롬이라고 인사한다고 한다.

성경에도 서신서들을 보면 주님의 평강을 인사말로 시작하곤 했다.

 

아무 일도 없고 무탈하며 평온한 상태가 진정한 평안일까?

그렇다면 평범한 일상이 평안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몸도 마음도 영혼도 평안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할까?

무엇이 우리의 평안을 깨뜨리고 파괴하는 것일까?

 

부족함, 질병, 갈등, 실패, 다툼, 패배, 사고,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 좌절감, 외모, 능력, 신분, 소유,

전쟁, 천재지변 ...

세상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볼 때 평안은 사라지고 만다. 

 

자신의 조건들(외모, 능력, 지위, 직업, 경제력),

자신과 가정의 환경, 관계에서 오는 갈등들,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인 감정들은 

자신을 우울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들며, 좌절하고, 포기하게 하며 , 희망을 잃어버린다.  

우리 내면의 평안을 빼앗아가고 만다.

인간은 만족하기 힘든 동물이다. 욕망의 끝은 없다. 탐욕은 우상이다.

더 많은 소욕와 신분 상승의 욕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야 행복하고 평안하다고 생각하고 느끼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를 감정평가하는 기준이 4C라고 한다.

1. color(색상), 2. clarity(투명도), 3. cut(연마), 4. carat(크기)

 

그러나 하나님의 우리를 바라보시는 시선은 어떤 것일까?

하나님의 시선 속에 인간은 평등하다. 사랑스런 존재다.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기 때문에 다 존귀하게 여기신다.

자신이 창조하신 인간들을 독자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기까지 사랑하시는 존재들이다. 

나의 어떠함이 중요하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비롯 질그릇 같은 존재이지만 내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면 

하나님을 모신 그 그릇은 귀한 것이 된다. 

쓰레기 담고 있는 금그릇보다, 보석을 담고 있는 질그릇이 낫다. 

그릇의 어떠함 보다 무엇을 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실 때 우리는 평안할 수 있다.

 

자신을 세상의 시선으로 볼때는 내 안에 평안이 머물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볼 때는 평안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감정 기준이 아닌 제5의 C, CHRIST로 평가해야 한다. 

자신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을 판단할 때도 그렇다.

 

우리 모두가 평안을 원하지만, 평안해지는 방법을 세상에서 찾으려고만 애쓴다.

자신의 노력으로 평안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례들과 우리의 경험으로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강이라는 히브리어 살롬은 하나님과의 바른관계와 친밀한 교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온전한 주권을 드리고 그분의 질서, 통치, 지배 하에서 살아갈 때에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와 교제가 이루어지면서 기쁨이 충만할 수 있다.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완전하신 신이신 성령께서 내 안에 충만하게 내주하실 때만이 진정 평안할 수 있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가 되시고 나를 다스리시는데 어떻게 평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나의 나됨을 만드시는 분이 성령님이시기에 그렇다. 

소망의 주체이신 하나님은 믿음 안에서 살롬 가운데 풍성한 은혜를 주셔서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누리게 하신다. 

 

올 해도 주안에서 평안하기를 기도한다.

나와 가족들과 자녀와 손주들이 그리고 이웃과 성도들

나아가서는 나라와 모든 열방이 평안하기를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그 날이 오면 온 땅이 평안할 것이다.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