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본문 : 신명기 11장 18-32절
누군가 말했다.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라고
그래서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라고 말이다.
오늘 성경 본문은 복과 저주의 갈림길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리심산과 에발 산에 6지파씩 나누어 서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라고 명한다.
계속 반복해서 강조한다.
철저한 말씀 교육과 그 말씀에 대한 순종만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수 있음을...
죽음을 앞두고 있는 모세.
자신이 함께하지 못하는 출애굽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가나안 여섯 족속을 물리치고 그곳에서 살아갈 것에 대한 염려와 걱정 때문이었을까?
냇가에 어린 자식을 내보내는 심정이었을까?
광야에서 보여 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이 곧은 모습들, 불신과 불신앙의 모습을 떠올리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디에서든지, 언제든지 하나님을 기억하고,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기억하며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명령하고 있다.
이제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인지, 저주를 받을 것인지.
그리심산과 에발 산에 서서 퍼포먼스를 하면서까지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한다.
자신들의 입으로 선포하고 기억해야 한다.
자신들의 말에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해야 한다.
복을 받지 못하고 저주를 받는 것은 복과 저주의 길을 몰라서가 아니다.
알고도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마다 순종과 불순종의 갈림길에 선다.
불순종의 길은 쉽고 화려해 보이고, 순종의 길은 좁고 험난해 보인다.
하지만 두 길의 끝을 기억해야 하고, 끝을 아는 지식으로 지금을 살아야 한다.
이 광야 같은 믿음의 순례길을 다 지나서 영광의 하나님의 품 안에 안기는 날까지
좁고 험한 이 길을 선택하고 순종하며 인내하고 견디며 나아가야 한다.
주님도 그 길을 가셨고 우리에게 그 길을 따라 오라고 말씀하셨다.
성령님이여 도와주소서.
하나님만이 나의 주시요 하나님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하오니
이 순종의 삶에서 승리하도록 믿음과 지혜와 능력을 덮입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