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랍사게의 조소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0. 5. 10:57

본문 :열왕기하 18장 1-37절

 

앗수르 왕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유다 왕 히스기야를 치게 한다.

랍사게가 예루살렘 성 앞에서 공격 앞에 왕과 백성들을 향한  조소와 회유를 한다.

 

뜻하신 바를 이루기 위해 누구든 선택하실 수 있고,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권력을 주실 수 있다.

랍사게는 앗수르 왕이 파죽지세로 주변국을 정복한 일을 언급하며,

이것이 앗수르의 힘이고 앗수르 왕의 위대함이라고 말한다.

유다의 하나님은 앗수르를 막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한다.

하나님이 듣고 웃으실 말이다.

앗수르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죄를 벌하기 윟 손에 쥐신 도구일 뿐이다.

세상의 모든 권력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랍사게는유다와 히스기야를 조롱한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와 사울 지혜도 힘도 없는  존재라고 비웃고,

유다는 말을 탈 사람 이천명조차 없는 나라라고 조롱한다.

심지어 앗수르의 유다 침략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하나님께까지 조롱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지만 , 

그들의 말은 무지와 불신에서 비롯된 망언일 뿐이다.

그러니 세상에서 어떤 조롱과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더라도 흔들리지 말자.

 

랍사게가 유다 방언으로 히스기야와 하나님을 조롱한 이유는 

유다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함이다.

유다 백성 중 히스기야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이들을 선동하여

유다를 내적으로 와해시키려는 속셈이다.

지금도 사탄은 하나님의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거짓과 술수로 낙담과 분열을 조장한다.

성도의 지혜는 세상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것이다. 

 

'전쟁 앞에서 누구를 의지하는 것이 바른 선택인가?'

이것이 랍사게가 거듭해서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이다.

히스기야가 의지하는 하나님 말고 모든 나라와 신을 쳐서 멸한 앗수를 의지하라는 것이다.

전쟁을 포기하고 항복한다면 피의 정복이 없는 평화로운 지배를 받을 것이라고 회유하는 것이다.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삶이 위협당할 때 누구를 의지하는 것이 바른 선택일까?

우리 선택은 흔들림 없이 하나님이어야 한다.

위기와 환난의 때에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사람이 위기와 어려움과 고난을 만날 때는 당황하게 되고 사리판단력이 떨어진다. 

냉정하게 차분히 상황을 판단하고 대책을 준비하지 못한다.

더욱이 주변에서 여러가지 말들로 회유하고 조롱하고 비판하면 맨봉 상태에 이를 것이다.

이때 이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 상책이다.

간절히 기도하면 성령게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자신이 먼저 해결하려고 덤벼든다. 서두르면 항상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달려든다.

그러다가 안 되면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이 태반이다. 

 

지혜가 어디에 있는가?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것이다.

성령의 지혜를 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바라며 간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며, 크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제는 나에게 이런 여유와 성숙함과 지혜가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