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쓰기

인우의 줄넘기 대회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1. 12. 08:57

외손자 인우가 얼마 전에 유치원에서 줄넘기 대회 예선전을 했는데 2등을 했다.

상장과 메달을 보여주며 자랑하던 인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자기 방에 상장과 메달을 걸어 놓고 페이스톡으로 자랑한다.

 

온 가족과 조부모들이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다.

그리고 집에서 줄넘기 연습을 자주 했고

시합 3일 전에는 1분에 164개를 했다고 자랑했다.

마친 이번에 구입해 이사간 아파트가 1층이라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도

밤에 거실에서 마음껏 줄넘기를 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봐도 잘하는 것 같고 실력이 늘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월요일 본선에서 예상을 깨고 1등을 하였다.

 

학원에서 줄넘기를 배우던 아이, 태권도장 등에서 배우던 아이들이 여러명 있어

그들 중에서 1,2,3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특별히 학원에서 배우지도 않은 예상 밖에 아이가 1등을 하였으니....

학부모들이 딸에게 전화를 걸고 하였던 모양이다.

 

인우에게는 커다란 기쁨과 성취감과 추억거리가 되었다.

마음껏 축하해주고 할아버지가 치킨 파티를 하라고 용돈을 보냈다.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 같아 흐믓하다. 

줄넘기 대회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스스로 연습하고 노력하여 목표를 이루었으니

기쁘고 행복하고 자랑하고 싶었을 것이다.

아빠의 폰으로 단톡방에  문자를 보내왔다.

철자가 틀린 것도 있지만 할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마음이 여리고 조금은 소심한 것 같고 승부욕이 지나친 면도 있었는데

이번 줄넘기 대회를 통해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아이가 되기를 기도한다.

 

인우가 만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안 질환 등이 있는데

건강하고 튼튼하게, 씩씩하고 밝게 자라기를 기도한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진학한다. 12월생이라 조금은 염려가 된다.

그러나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 만나 잘 적응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좋은 인격과 성품을 형성해가며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인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임받는 큰 인물되기를 기도한다. 

 

지혜롭고 총명하며 명철한 아이가 되고,

세상의 학문을 배울 때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이해력, 기억력, 창의력, 판단력, 추리력, 상상력, 표현력이 넘치도록 기도한다.

 

하나님 !

사랑하는 외손자 인우에게 

복에 복을, 은혜에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