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8

아! 예루살렘이여

애가는 '슬프다'의 탄식으로 시작한다.우리나라 삼일 독립선언문처럼 '오호 통재라!'로 시작한다.이 한마디가 애가 기록자의 마음을 온전히 대변하고 있다. 선지자가 기억하는 예루살렘은 아름답고 위상이 높았으며,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몸짓으로 늘 활력이 넘치는 성읍이었다.하지만 지금 그의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은 황량하고 처참하다.바벨론에 의해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고 성읍은 파괴되었으며,그 과정에서 믿었던 동맹국마저 외면했기 때문이다.'이전'과 '이제'가 어찌나 극명하게 대조되는지, 선지자는 기막힘에 "슬프다"하며 탄식한다.말씀을 떠나고 하나님을 멀리한 대가는 급작스럽고 급격한 몰락이었다. 바벨론의 공격 앞에서 예루살렘이 허망하게 무너졌다.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혀가는데 백성은 속수무책이고,백성이 대..

유다의 종말

본문 : 열왕기하 24장 8절 ~ 25장 7절 요시아 - 여호와하스 -여호와김 - 여호와 긴- 시드기야 여호와긴은 18세에 왕위에 올라 3개월을 다스렸다. 아버지 여호와김의 길을 따라 가다가바벨론 느부갓네살 신복들의 침략으로 성이 포위되고느부갓네살 왕(즉위 8년째)이 성에 도착하자 그에게 나아가 항복한다.느부갓네살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가져가고솔로몬이 만든 것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했다.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갔다.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여호와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용사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곧 용감하여 사울을 할 만한 모든 자들을 바벨론으로 사..

종말을 향해가는 유다

본문 : 열왕기하 23 : 31- 24:7 히스기야 - 므낫세 - 요시야 - 여호와하스 - 엘리야김(여호와김) - 여호와긴 -시드기야로 이어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 시대가 진행된다. 선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나라를 잘 다스리고여호와를 잘 섬기면 좋았으련만 요시야의 종교개혁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조상의 유언을 따라 장막에서 살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던 레갑 족속이 생각난다. 역사는 유다의 상황이 그저 세계 정세가 움직이고 권력 구도가 변한 탓이라고 설명하지만열왕기 기자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사람은 힘의 논리로 역사를 이해하지만,하나님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하신 영적 원리로 역사를 운행하신다. 이 사실을 알아야 역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

하나님의 열심

본문 : 열왕기하 19장 20-37절 히스기야가 앗수르 산헤립왕의 편지를 성전에 펼쳐놓고 기도했다.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오로지 의지할 것은 하나님뿐임을 믿으며 기도했을 것이다.살아계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셨다고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다.또한 랍사게를 통하여 내뱉는 모든 말들도 다 들으셨다고 말씀하신다.이스라엘을 꾸짖고 비방하며 조롱하는 것은 곧 하나님게 하는 것이다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시고 들으시고 아시는 분이시다.우리 마음의 깊은 것 가지도 관찰하시는 분이시다.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타인을 함부로 대하지 말자. 앗수르의  행한 행적에 공의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다.우리의 기도만 들으..

랍사게의 조소

본문 :열왕기하 18장 1-37절 앗수르 왕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대군을 이끌고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유다 왕 히스기야를 치게 한다.랍사게가 예루살렘 성 앞에서 공격 앞에 왕과 백성들을 향한  조소와 회유를 한다. 뜻하신 바를 이루기 위해 누구든 선택하실 수 있고,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권력을 주실 수 있다.랍사게는 앗수르 왕이 파죽지세로 주변국을 정복한 일을 언급하며,이것이 앗수르의 힘이고 앗수르 왕의 위대함이라고 말한다.유다의 하나님은 앗수르를 막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한다.하나님이 듣고 웃으실 말이다.앗수르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죄를 벌하기 윟 손에 쥐신 도구일 뿐이다.세상의 모든 권력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랍사게는유다와 히스기야를 조롱한다.히스기야는 앗수르와 사울 ..

히스기야의 개혁

본문 : 열왕기하 18장 1-19절 유다 왕 중에 몇 안 되는 선한 왕 중의 한명이다.이스라엘 왕 호세아 3년에 왕에 오를 때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그리고 29년 동안 다스렸다.  히스기야를 평가하는 본문의 내용에 시선이 간다.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을 이스라엘 백성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히스기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매 그가 어디..

이스라엘의 멸망

본문 : 열왕기하 17장 1-23절 유다 왕 아하스 12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었다.그리고 얼마 후에 앗수르 살만에셀이 침략해오자 항복하고 해마다 조공을 바쳤다.그러더가 앗수르를 배반하고 애굽에 도움으로 독립을 꾀하다가 발각되어호세아는 3년 동안 구금상태로 지내고, 3년 간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고 만다.그리고 이스라엘 포로들은 고산 강 가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땅으로 끌려갔다.   죄에서 돌아서고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한,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줄타기도 , 외교술과 정치적 수완도 모두 소용없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를 길게 기술하고 있다.국력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들을 이스라엘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의도대로 살지 않..

아하스의 배교

열왕기하 16장 1-20절 아하스는 산당을 용인한 정도를 넘어 산당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풍요 제의를 지내고,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는 몰렉 제의(왕상 11:7)에도 참여한다.몰렉 제의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고 엄금하신 우상숭배 풍습이다.(신 12:31).아하스 치하의 유다는 개가 토한 것을 도로 삼키듯 이전의 죄로 돌아갔다.아하스는 이스라엘의 죄를  따라간 유다의 악한 왕이었다.  우리의 신앙은 풍요만 탐하는 우상숭배로 오염되지 않았는가?우리 자녀들이 탐욕의 제단에 제물로 희생되고 있지는 않는가? 아람과 이스라엘의 연합군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아람은 얼마 전에 아사랴가 유다로 되찾아온 '엘랏'(14:22)을 빼앗으며 아하스를 압박한다.아하스는 성전과 왕궁에 있는 많은 보물을 앗수르 왕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