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193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

본문 : 아모스 5장 18-27절 교회를 오래 다니다 보면 세상의 불의와 부정직함을 보면서 기도할 때자주 인용하는 구절이 오늘 아모스의 5장 24절 말씀임을 알게 된다. "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통로여야 한다.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게 하심이다.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단지 개인이 구원받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들어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자신을 통해 마르지 않고 흘러가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지하게 다가오는 구절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장미 빛, 회복과 구원의 날이 아니라,캄캄한 심판의..

말씀으로 돌아가자

본문 : 호세아 14장 1-9절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에게 선민의 자라로 돌아올 것을 호소하고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우상숭배를 비롯한 각종 죄악으로 물든 이스라엘을 향해"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한 호세아는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말씀을 가지고" 돌아오라고 선포한다.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구하시는 것은 제물이 될 짐승이 아니라오직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다(신 10:12,13).천천의 숫양도,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미 6:7).하나님은 말씀에 대한 경청과 순종을 기뻐하신다(삼상 15:22).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갖추고 돌아가야 한다. 말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지식이 없..

외면

본문 : 호세아 7장 1-16절  구약을 읽다보면 고개가 가우뚱해지는 때가 있다.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많은 불순종과 불신과 불신앙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곧바로 징계하거나 심판하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시고 가슴 아파하시면서도수없이 타이르고 책망하시면서 다시 돌아오기를 언급하고 있다.우리는 너무 쉽게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인애가 많으신 하나님으로 치부하며 넘어간다.오늘 본문도 비슷하다.다시 고쳐주려 하여도 관심도 없고, 깨닫지도 못하고,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을 본다.하나님은 경고 없이 바로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단지 우리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아니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이 교만했졌기 때문이다.반드시 돌이킬  기회, 고침 받을 기회, 회개할 기회는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

일을 시작하기 전에

본분 : 열왕기하 3:1-12 때는 아합의 다른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된지 12년째 시절이다.당시 남유다는 여호사밧왕이 18년째 재임중이었다. 북이스라엘은 아합왕 시절에 영적으로는 최악의 시기였지만정치적으로는 영토를 확장하고 경제적인 부흥과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다.그 아합이 죽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도 죽자 식민지였던 모압이 배반을 한 것이다. 그러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게되자 남유다와 협력하여 모압을 공격하고자 한다.남유다의 속국이었던 에돔과 연합군을 결성하여 에돔 광야길을 통해 모압으로 향한다.그러나 7일만에 군사와 가축이 물이 고갈되자 당황한다. 여호람은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하고여호사밧은 "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

파멸과 구원

본문 : 예레미야 39장 1-18절 시드기야왕 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왕과 군대가 처들어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다. 18개월 후 시드기야 11년 넷째달에 성이 함락되고 말았다.  왕은 밤중에 도망가다가 여리고 평원에서 추격한 군사들에게 붙잡혀 바벨론 주둔지 리블라로 압송되었다.거기서 심문을 받은 후 왕의 자녀들과 귀족들은  죽고시드기야는 눈이 뽑힌채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압송되었다. 주둔군들은 빈민들로 예루살렘을 채우고 쓸만한 사람들은 포로로 잡아갔다.  왕궁 뜰에 갇혀있던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의 명에 의해 풀려나 자유를 얻었고 예레미야를 구명했던 구스 사람 내시 에벳멜렉도 생명을 보존한다. 말씀에 불순종한 자의 파멸과 순종한 자의 구원이 대비되는 아침 말씀이다.성경을 읽으면서 수많은 순종과 불순..

오판

본문 : 예레미야 37장 1-10절 시드기야 왕 때 바벨론의 침공에 위협을 느낀 시드기야 왕(요시아의 아들, 여호와 긴의 삼촌)은사절을 보내 예레미야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한다. 급박한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리고 잘못된 신학으로 단순히 위기만을 탈출하기 위하여 행동하는 모습을 본다.항상 일에 순서가 있다. 회개가 먼저이다. 간구는 그 이후에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폐하여지지 않고, 상황에 변견치 아니하고예언하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신다.  왕과 백성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기도만 하면 다 들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라고,회개하지 않는 기도도 응답되리라고,기도만하면 잘 될 것이라고, (낙담론, 헛된 희망)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

변심

본문 : 예레미야 34장 8-22절 어제 본문은 시드기야를 향한 마지막 경고였다.시드기야가 충격을 받았을까?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히브리인 노예들에게 자유를 선포한다.그러자 바벨론 왕이 잠시 돌아가자 놓아준 노예를 다시 노예로 삼는다.약속의 기억을 금방 잊어버리고 현실적인 불편함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하나님과의 계약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처 버린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이들의 변심에 징계를 분명하게 이행하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인간은 참 간사하다.'똥 누러갈 때 마음과 똥 누고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속담처럼 다급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내뱉는 약속이나 다짐이문제가 해결되면 금방 잊어버리고 그 약속,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하며 살아간다.,중한 질병에 걸려 수술 받기 전 마음자세, 결심과 다짐의 정도가..

마지막 경고

본문 : 예레미야 34장 1-7절 살다보면 찾아오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있다.늦었지만 그 기회를 잘 활용하면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고 큰 환란을 면하기도 한다.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얼마나 많이 경고하고 예언하였을까?오늘 본문은 마지막 경고다. 바벨론의 공격은 시드기야 통치 9년 열째 달부터,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렸던 11년 넷째 달까지,약 1년 반 동안 이어졌다. 이 신탁은 이 기간 중 어느 때에 주어졌다. 왕이 될 때 당시 21세였던 시드기야는 이때 30대 초반이었다.예레미야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직선로 중 하나를 지키는 예루살렘 서쪽 쉐펠라의 요새화된 두 도시'라기스와 아세가'가 함락되기 전에 이 예언을 전했다. 이런 단편 정보는 느부갓네살이 이 지역을 급습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

예레미야의 질문

본문 : 예레미야 32장 16-44절1.언약을 맺으며 주신 은혜로운 약속을 강한 능력으로 지키신다.아브라함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대로 애굽에 열 재앙을 내려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홍해를 가르는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이처럼 하나님은 강력한 능력으로 우리와 맺은 언약을 지키시며, 우리에게 약속하신 은혜를 베푸신다.무엇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막을 수 없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언약을 어긴 죄를 강력한 힘으로 심판하신다.하나님은 언약을 지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지만,이스라엘은 이방의 우상을 숭배하고, 불의한 일을 저지르며,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저벼렸다.이에 하나님은 갈대아인(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삼아 죄악으로 가득한 예루살렘을 파괴하려 하..

거짓 예언자 하나냐

본문 : 예레미야 28장 1-17절 바벨론이 여고니야(여호와긴)왕과 백성들을 포로로 잡고 성전 기물을 약탈하고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놓고 회군한 지 4년이 경과하였다.하나님의 뜻은 바벨론에게 완전히 항복하여 가장 낮은 자리에서 회개하는 것이지만,시드기야는 바벨론에 대항하려고 머리를 쓰고 있었다.예레미야가 멍에를 매는 상징적인 행동을 이어가며 순순히 포로의 멍에를 멜 것을 권고하고 있을 때시드기야 왕 사년 다섯째 달, 기브온앗술의 아들 하나냐가성전에서  제사장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예언한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꺽었느니라.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이 년 안에 다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