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111

우상의 허상과 하나님의 영광

본문 : 시편 115편 1-18절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조롱하는 자들이 섬기는 우상의 허무함을 고발하고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만이 유일한 찬양의 대상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면서 땅의 모든 것을 자신의 선하신 뜻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시인은 주께서 하나님 백성의 고난을 계속 방치하시면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이 조롱당할 것을 염려한다.하나님의 이름이 다시 영광을 받기 위해, 즉 하나님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구원의 일을 행하시기를 간구한다.하지만 하나님 백성의 패배와 고난은주님의 인자와 진실에 기반을 둔 주권적 통치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는다.하나님의 침묵은 인자와 진실에 대한 또 다른 언어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고자신이 만든 피조물에게서 영광과..

기쁨의 기준

본문 : 호세아 9장 1-17절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들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9;1) 이스라엘은 험난한 광야에서 만난 포도와 처음 익은 무화과나무 열매처럼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기쁨 그 자체였다.그렇게 사랑하던 이스라엘이었기에 그들이 우상을 섬겼을 때 하나님의 슬픔은 더 컸다.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 않은가? 많이 사랑하면 더 많이 슬퍼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것이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에 좀 더 크고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시는 이유이다.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자기 백성이다.예수 그리스도도 아버지가 자기에게 맡기신 백성을 한 명도 잃어버리지 않고모두 돌보시고 구원으로 인도하시겠다고 하셨다.그래서 잃은 양 한 마리가 그렇게 소중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세상이 짓는 큰 죄보다 나..

나를 잊었다

본문 : 호세아 4장 1-19절 북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호소하는 호세아 선지자는1-3장까지 호세아의 삶을 통해 비유적으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폭로하였다면4장 부터는 구체적인 언어로 이스라엘의 실상을 고발한다. '진실'과 '인애'는 백성이 닮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이자, 언약 관계의 핵심이다.서로 진실하지 못하고 서로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백성 사이에서는거짓과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과 폭력이 난무한다.결국 사람이 진실과 인애를 저버리면, 땅과 생태계가 고통을 당한다.이렇듯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땅은 언약적으로 연결되어 있다.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할 때, 그래서 진실과 인애로 이 땅을 채울 때모든 것이 회복되아 갈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이스라엘에 도리어 예배가 융..

복음 전파와 고난

--- 옮긴 글 본문 : 디모데후서 4:1-8 선한 싸움 찬송가 360장 행군 나팔 소리에​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

시대의 특징

본문 : 디모데후서 3장 1-9절 바울은 말세의 특징들에 대하여 쓰고 있다.사실 말세라고 하면 종말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 전까지의 기간이다.그러나 바울은 먼 말세지말의 특징을 언급한 것인가?아니면 당시에도 그런 시대적인 특징들이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그러나 지금 현 세대의 특징과 너무나 맞는 말들임을 공감한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비방하며, 부모을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

자신을 지키는 일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4-26절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을 지키는 일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언행과 품위와 삶의 태도와 방향 등에서 정도를 걷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처럼 인간의 감정도 그러하다.옳고 그름의 판단도 시대 따라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는가 싶을  정도로시시각각 급변하는  환경과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 일편단심, 신실함, 한결같음 같은 단어가 떠오르는 아침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일에서세상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을 지키며 일평생 산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을 힘들고 어렵게 하는 일들이 있다.'바울은 먼저 '말다툼'에 대하여 언급한다.성도들 사이에 번지는 '말다툼'은 악성 종양..

증인의 삶

본문 : 디모데후서 2장 1-13절 옥에 갇힌 몸으로 복음 전파의 연속을 위하여남은 자, 아들 디모데에게 당부하는 말이다.바울의 간절함과 애잔함이 묻어나는 말씀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강하여지라고 권면한다.복음을 위한 삶은 굳은 다짐과 신념만으로는 어렵다.은혜 없이는 버틸 수 없기에 은혜를 아는 사람, 은혜를 입은 성도만이 신앙을 지키고 교회를 세울 수 있다.진정 강한 사람은 자기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는 사람이다. 사역을 하면서 '지쳤다, 힘들다, 어렵다, 이제 못하겠다, 내려놓겠다'는 말들을우리는 자주, 수도 없이 내뱉는다.  사역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다. 나의 의지와 능력이 아니라,성령게서 공급해주시는..

옥중서신

본문 : 디모데후서 1장 1-8절 만약 내가 옥중에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면 무슨 내용을 적을까?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언같은 말을 적을텐데수많은 말들 중에서 무슨 말을 꼭 전하고 싶을까? 오늘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 서신을 쓰고 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으로 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라고 고백한다.삶과 죽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자신의 주인이 예수님이요,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고백이다.또 바울에게는 죽음이 훼손할 수 없는 생명의 약속이 있다고 쓰고 있다.그것을 믿기에 투옥을 부끄러워하지도,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복음을 전했다.그야말로 소망에 붙들린, 약속을 붙잡은 인생이다.  살면서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바울과 동일한 믿음의 고백을 할 자..

하나님의 사람아 !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피하고 취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멸망으로 이끄는 부패한 교훈과 해로운 탐욕을 피해야 한다.대신 악에 대항하기 위해 믿음을 지키고,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를 좇아야 한다.이것이 세상의 방법보다 훨씬 힘들고 오래 걸리고 미련해 보여도이것만이 주께서 인정하시는 선한 싸움이고 승리의 길이며,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영예를 얻는 길이다. 끝나지 않는 싸움이지만,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으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이 영적 싸움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평생 지속해야 할 싸움이다.그래서 믿음의 순례길에는 인내가 필수적이다.무작정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말씀과 예..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본문 : 디모데전서 4:1-16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제자, 일꾼되기를 소망한다.그렇다면 어떤 모습이 좋은 제자이고, 좋은 일꾼일까? 먼저 좋은 일꾼으로 양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본문은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양육'받고, 그에 합당하게 사는 경건을 '훈련'하면 이라고 설명한다. 특별히 경건한 삶은 영원한 생명을 소유했다는 증거이기에구원자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는 사람은 경건에 더욱 힘쓰기 마련이다. 양육과 훈련을 잘 받으면 잘못된 다른 교훈들도 물리칠 수 있으나,반면에 어설픈 지식이나 믿음이 약할 때는 쉽게 유혹을 당할 수 있다.복음 진리에 합당한 삶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거짓 교훈, 신화와 족보 이야기, 금욕주의 등은믿음을 떠나게 만들며, 양심을 마비시켜 외식과 거짓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