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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리고

오전 진료가 늦게 마쳐 점심을 후다닥 먹고 병원을 나선다. 화장실 창문 너머로 낮익은 얼굴이 보인다.동강 병원에 같이 근무했던 심폐기사 박실장이 행정처장과 소다미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얼굴이라도 보려고 서둘렀지만 보이지 않는다.다행히 택시를 타고 출발 직전에 발견하고 반갑게 악수하고 헤어졌다. 비즈니스로 병원을 찾았다 다른 약속으로 이동 중이었다.  도로를 건너 강변 산책로에 들어서자봄바람에 벚꽃 잎들이 휘날린다.봄비 대신 꽃비가 내린다.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할 것 같다.흰색이라기 보다는 연분홍 빛 꽃잎이 바닥에 쌓여 양탄자 대신 꽃탄자라고 불러야 할까 복사꽃도 붉은 빛이 옅어졌다.대신 수양버들과 가로수는 연두색이 짙어져 간다. 파크 골프장도 잔디가 올라와 제법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다.  땅에는..

2025년 글모음 2025.04.07

권위

본문 :누가복음 20장 1-18절 예수께서 성전 장아하는 자들을 몰아내시자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나와서 당신이 무슨 권세로 성전에서 장사와 환전을 금지하느냐고 따져 묻는다. 그저자 의외의 반문을 던지신다."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나 사람으로부터냐"그들이 이라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알지 못한다는 궁색을 답변을 내놓자예수께서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지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이어서 누가는 악한 농부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한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맡기고 타국에 오래 있다가소출을 받으러 종들을 보내지만 때리고 능욕하고 상하게 하여 돌려본내다드러자 마지막으로 자기 아들을 보내면서 아들의 말은 듣겠지 하고 보내지만되려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강탈한다.포도원 주인이 와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