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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내리고

봄비가 조용히 내린다.하양게 피어나던 이팝 나무 위에도흰색과 붉은 색 연분홍빛 철축과 연상홍 위에도 소리 없이 내리고 있다. 멀리 동대산은 안개에 가려 자취를 감추었다. 인터넷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봄비에 내 마음은 감성에 젖어 자판을 두들기게 한다.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데 봄비를 바라보다가 알 수 없는 곡조를 흥얼거리고 있다. 나에게 비는 늘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감성에 젖게 만드는 촉매제다.어릴 때 방문 앞 마루에 걸터 않아 바라보았던 초가 지붕 처마에서 떨어지던 빗 방울을 잊을 수 없다.음악도 모르는 나에게 오케스트라 연주만큼이나 좋았다.무심히 떨어지는 빗 방울과 흙 바닥에 튕겨 오르는 물방울들을 바라보곤 했었다.학창 시절에는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비가 좋았다...

2025년 글모음 2025.04.22

증인

본문 : 누가복음 24장 36-53절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과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다."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하고 놀라 무서워한다.그러자 자신이 육체를 가진 존재로 부활하신 것을 증명해 보이시기 위해.손과 발의 못 자국을 만져보게 하시고,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먹으신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서 자신에 대하여 기록한 것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쳐 주시고그들의 마음을 열어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되는 회개가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말씀에 기록되었음을 강조하신다. 그러면서 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