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모음 17

라브리 강의를 시작하면서

[요한계시록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강좌를 개설하였다.지식과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지만공동체 안에 요한계시록을 읽고 시대를 분별하며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함게 하고자 함이다. 4명의 신청에 추가로 6명이 그리고 한 분의 청강생으로 반이 구성되었다.지난 주 첫 강의를 시작하였다.우리가 왜 요한계시록을 읽어야 하고,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지를 이야기하였다. 요한계시록을 읽고 관련 책들을 읽을수록 나의 한계를 절감할 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고 또 읽으며 도전하려고 한다.개인적으로는 내가 아는 지식의 완성도를 높혀가는 유익이 있다.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확인할 때는 기쁘다.쉽지 않은 요한계시록을 평신도들이 읽고 공부한다는 것이 결코 쉽고 만만한 일이 아니다.물론 교제를 가지고 하는 것..

2025년 글모음 2025.03.11

에세이

이틀 전에 EBS에서 에세이 작가가 에세이에 대하여 강의하는 것을 시청했다. 그내용을 다 옮길 수는 없지만 단 한가지 최근에 바쁘다는 핑게로 글 쓰는 일을 소흘히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강사는 에세이를 씀으로 인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전적으로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작년에 비전트립 때 했던 강의, [나의 인생, my story]를 통해서 나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았다.그 글을 통해 나의 삶의 궤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지난 날들의 삶의 흔적들이 서로 연결되어 나의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글쓰는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울산교회 호산나 찬양대를 하면서 교회 홈페이지에 개설된 카페에 많은 글들을 올린 적이 있었다.관리자의 부주의로 오백여 편이나 되는 글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없어져 무..

2025년 글모음 2025.03.07

인우와 인서의 입학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하염없이 내린다.내일은 경칩이다. 비로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하고 중부 지역은 눈이 많이 내렸다. 2025년 3월 4일 화요일오늘은 사랑하는 외손자, 외손녀가초등학교와 유치원으로 입학하는 날이다. 덕은한강초등학교 1학년 3반덕은한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두 아이가 등교, 등원을 하였다.부부들이 두 아이들을 키운다고 수고하였다.이제는 학부모가 되었다.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잘 자라게 하신 것에 감사했다.  두 아이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무러무럭  잘 자라기를 바란다.좋은 인성을 형성해가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살아가는 인생되기를 소망한다.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게 하시고성령의 돌보심과 아이들에게 한없는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한다.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며 신실한 믿..

2025년 글모음 2025.03.04

2월을 보내며

2025년 두번째 달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날이다.봄의 전령이 찾아오자 동장군이 물러갔다.자연은 자연스럽게 순리를 따라 자리를 내어준다. 2월달 일정표를 둘러본다.2/8일 교구 구역장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 대접을 하였다.새롭게 편성된 교구로 시작하여 구역장드르이 단합과 격려를 위해식사 교제를 하였고 아내가 수고를 많이 하였다.2/18-2/20일 가지 진주 노인 요양병원 인증 조사를 다녀왔다.몇 번 같이 조사를 나갔던 서 영미 약사님과 우영자 간호사님과 함께 즐겁게 잘 조사를 마쳤다. 요인병원 조사 장소에 새로운 곳에 깃발을 하나 더 꽂았다. 이번 주초부터 점심 식사 시간에 동천강변 걷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봄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보았다.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법겨울 가뭄에 바닥을 들어난 강 위에..

2025년 글모음 2025.02.28

2월이 가고 3월이 온다

아직 공기는 차가워서 겨울 옷을 입고  옷깃을 여미지만 마음은, 자연은 봄을 기다리고 있고 봄이 가까이 와 있다. 토요일에 모처럼 아내와 함께 입화산을 다녀왔다.오를 때는 소나무 숲길을 걸었고,내려올 때는 절골 포장된 도로와 전원 주택들을 보면서 내려왔다.겨울 가뭄으로 대지와 낙엽은 바짝 마른 상태이다.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물을 마시고 목을 축인 뒤 다시 뒤돌아 내려왔다.접골로 들어서자 산에서 불던 바람이 잦아들고 햇빛에 따뜻하다. 비닐 하우스에는 파란 미나리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언제 생겼는지 미나리와 삼겹살 조합의 가건물 음식점이 들어서 있고,전원주택의 연기통에는 벽난로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개곡물에는 얼음이 얼어 있는데 주택가 밭에 심긴 나무들 중에 벌써 꽃망울들이..

2025년 글모음 2025.02.24

검진

3 주 이상 지속되는 하복부  통증과 loose stool, epigatric disocmfort 증이 지속되어오늘 아침에 GIF & abvd CT을 촬영하였다.어제 저녁부터 금식과  bowelprearation 이 힘들었다,  혈액 검사, 흉.복부 CT촬영과 위 및 대장 내시경 검사이다.아직도 수면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않아 아직은 멍한 상태이다.감사하게도 기존 알던 소견 외에 특이 소견은 없었다.검사를 받기 전이나 받은 후에 여러모로 힘들다. 검사를 받기 전 눈을 감고 조용히 기도를 드린다.시술 과정과 검사 감정과 결과를 위해서 ....모든 검사 과정과 결과는 염스러운 부분은 없었다.확인해야만 안심을 하는 것이 사람이다.옷을 갈아 입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궁금할고 염려할 ..

2025년 글모음 2025.02.07

장례

새벽을 깨우고 장례식장을 향하여 운전을 한다.교회 김 장로의 부친 발인예배가 있고, 기도 순서를 맡았다.  영하의 날씨에 온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다.의대 시절 사체 실습할 때 포르말린액에 담겨 있던 시신들과실습 테이블 위에 뉘여있던 시실들이 떠오른다.지금 고인의 육체는 작은 관 속에 누워 있지만,그러나 고인의 영혼은 하나님나라에 부활체로 계실 것이다. 같이 신앙생활하던 연로하신 분들이나 질병으로 고생하신던 분들을 떠나보낸다.나이가 들수록 교인들의 장례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죽음이 점점 나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인간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죽음 아니던가그러나 그 죽음의 권세를 깨뜨린 유일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는다.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아날뤼시스, 장소의 이동이다.바울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바로..

2025년 글모음 2025.02.03

1월을 돌아보며

2월 1일이다.2025년도 한 달이 지났다.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다.토요일이라 외래 진료가 조금은 한산하다.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촉촉하게 젖은 도로와도로변 조경 나무 사이로 황갈색 누런 먼 산이 안개에 가려있고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1월 1일 신년예배와 전 교인 떡국1/2 ~ 1/4 짧은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1/5 주일 새로운 구역원들과 첫 만남1/9일 임상과장 회의, 진성갈비1/11일 토요일, 구역장 세미나, 강사: 포항 충진교회 오**목사 1/12일 구역원들과 우리 집에서 점심 식사와 교제             담임 목사의 3개월 인식월 시작1/23일, 이** 선생과 성경공부1/26일 당회 (파송 선교사 안식년 결의)1/25일 해외선교위원회 기도 모임1/27..

2025년 글모음 2025.02.01

구정 설날

이제 명절에 딸네 가족이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사위는 근무고 딸은 두아이를 데리고 내려오기가 쉽지 않다.하여 우리 부부가 KTX를 이용하여 수도권에 있는 딸네 집으로 역귀성을 하였다.  근무를 마치고 짐들을 싣고 ktx 역으로 향했다.역에서 전주 해장국과 시레기국을 사 먹고 오후 8시 1분에 출발했다.서울역이 아닌 행신역이다. 대전을 지나자 눈이 창창을 때린다.제법 요란하게 돌멩이가 부딪히는 것처럼 소리가 들린다.단순한 눈만이 아니라 우박이 같이 내리는가 보다.Ktx도 서행을 한다.기온이 낮아 선로가 얼어서 고속 주행을 하기에 위험이 따른다고 방송이 들려온다.예정 시간보다 12분 정도 지연되어 11시경에 도착하였고딸이 차로 마중을 나왔다. 사위는 사이판에 있다. 내일이나 되어 돌아올 것이다.역사를 ..

2025년 글모음 2025.01.31

인우의 유치원 졸업식

사랑하는 외손자 김 인우가 오늘 수명 유치원을 졸업하였다.딸이 보내 준 사진들과 동영상을 본다. 결혼 후 울산에 내려와 출산을 하였다.인우는 선하고 착한 아이다.마음이 여리고 남을 많이 배려하는 아이다.여동생을 끔찍히 사랑하고 부모 말씀에 잘 순종한다.여동생 인서는' 할아버지가 좋아 오빠가가 좋아?' 물으면 '오빠'라고 하고 달려가 뽀보를 한다.비염으로 고생은 하지만 비교적 건강하게 잘 자랐다. 이제 정규 학업 과정인 초등학교에 진학을 한다.12월생이라 조금은 염려가 된다.그러나 오늘 동영상을 보니 다른 남아 아이들과 키가 적지는 않아 보였다.저번에는 줄넘기 대회에서도 1등을 하기도 했었다.좋은 친구들 만나고, 좋은 선생님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학업 성취도에서도 뒤떨어지지 않..

2025년 글모음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