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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성전 건측 준비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6. 23. 08:29

본문 : 역대상 22장 1-19절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사명을 맡기신다.

다윗에겐 하난미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쟁'의 사람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기 않으시고

'평화'(살롬)의 사람 솔로몬에게 허락하셧다. 

하나님의 마음은 피 흘림이 난무하는 전쟁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평안과 안위' 에 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성전 건축에 담기 원하신 것이다.

진심과 열정이 있다고 하여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뜻을 따라 부르심을 입은 자가 그 역사에 동참할 수 있다.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는 하나님의 명령도 아니고 그 어떤 의무 사항도 아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자발적으로 그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비록 자신의 손으로 성전을 지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다윗의 능동적 행동을 이끈 것이다. 

"무게를 달 수 없으 ㄹ만큼 심히 많은" 놋이나 "무수히" 준비한 백향목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진심을 보여준다.

하나님과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한 우리의 진심은 어떠한가요?

 

다윗이 그 아들 소로로몬과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성전 건축을 명령하면서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는 말을 반복한다.

인간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시행해도 그 일을 궁극적으로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게하신다는 사실과 또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온전한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믿는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구할 수밖에 없다.

 

다윗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역사를 그 아들 솔로몬에게 위탁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떠넘기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를 마친 후 솔로몬을 축복하며 용기를 불어넣는다.

자기 몫과 후대 몫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었기에 할 만큼 하고 맡길 만큼 맡긴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맡겨진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 열마나 다음 세대에게 이 사역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으 ㄹ다하고 있는가? 

 

제게 맡기신 사명에 충성하고, 차세대가 맡을 사명을 돕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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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을 세우는 헌신, 가장 아름다운 헌신 ]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2-8절)​
​​​다윗은 성전을 건축할 재료들을 심히 많이, 무수히 준비하였습니다. 

온 힘과 정성을 다하여서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노력과 정성을 다한 준비가 

하나님께서 그가 성전을 건축하게 해 달라는 청원을 거절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노력과 정성으로도, 심지어 피를 흘리는 노력으로도 

성전을 건축할 자격을 얻지 못함을 분명히 하십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피흘리는 분투가 성전 건축의 자격에 방해 요인이 되는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피흘리며 싸운 다윗이 아니라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솔로몬, 왕이 될 자격이 없었지만

오직 은혜로 왕이 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세우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전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은혜로 베푸시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조차 습관적으로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짓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기 위해 성전을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뜻은 영원한 평강과 안식이기 때문입니다. 

그 영원한 평강과 안식은 오직 은혜로만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4:3-8] 

3.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성전이 혹시 인간의 공적, 인간이 노력하여 이룬 업적처럼 여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영웅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성전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도, 

그것이 자신의 공적이 되지 않을 것임을 뻔히 알고도, 

그 성전을 위하여 전심을 다하여 드렸습니다. 

자신의 업적이 되지 않을 성전이 최고의 성전이 되게 하기 위하여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알고 반응한 사람이었습니다.

참된 헌신은 인정받기 위하여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것 때문에 감사하며 드리는 헌신입니다. 

참된 의미의 성전은 그가 하나님을 위하여 지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위하여 지어주시는 영원한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다윗이기에, 

은혜 받은 자의 기쁨과 감사를 이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뭘 더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어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하는 것입니다.

(9-19절)
성전 건축의 자격을, 정확히는 건축되는 성전을 받을 자격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십니다. 

평안과 안일함의 사람을 통하여 성전을 완성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9절). 

인간의 수고와 노력을 그치고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는 그 자리가 성전이 세워지는 자리입니다.

[시 62: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성전을 지어가는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십니다. 

지혜와 총명을 주십니다(12절). 

일꾼을 붙여 주시고 무엇보다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십니다(15, 16절). 

사면으로 평온함을 주시고 그 땅이 여호와와 하나님의 백성 앞에 복종하게 하십니다(18절).

성전은 은혜에 대한 감사가 동인이 되어 세워져 갑니다. 

우리의 몸이, 삶이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은; 구원의 은혜를 제대로, 깊이 깨닫고 반응할 때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먼저 구속의 은혜를, 하나님의 기이한 인자를 깊이 깨닫고 경험하는 일에 힘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경험하게 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은혜의 외적 방편인 기도와 말씀 듣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계명을, 말씀을 실천하는 성과를 내려하기보다 먼저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13절에서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의 문자적인 번역은 ‘네가 형통하리라. 

(그것을 행하기 위해)(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네가 깊이 새기면’입니다.

주님, 오직 은혜의 복음을 경험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을 되씹고 새기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그래서 감사와 찬양이 만들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열심과 노력이 내 안에서 쏟아져 나오기를 원합니다. 

자기 공적이 되지 않을 일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하고 가진 것 전부를 내어 놓는 

다윗의 마음, 은혜에 휘둘린 마음을 제게도 충만하게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