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모음

나이 듦에 대한 글, 옮김

톨레 메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11. 6. 11:55

I. 나이 듦, 삶을 통합하는 지혜 :  최형근 교수(서울신대)

 

몇  주  전  캐나다에서  목회하는  친구목사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이  메일을  보내왔다. 그  이유인즉,  국내  대학원에  다니는  자녀들  방문과  함께  어느  유명한  은퇴목사가  강의하는 “노년기 세미나”에 참여한다는 것이었다. 노년의 문제가 우리사회의 중대한 이슈로 부각된 지 오래 된 지금 많은 사람들에게서 노년의 삶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으로 인해  막연히 무엇 인가를 준비하려는 초조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는 “삶을 통합하 는 지혜”(wisdom for the integration of life)에 관한 생각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직 은퇴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새로운 인생의 국면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내 내면의 욕구가 증폭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얼마 전 상영된 “인턴”이라는 영화를 관람하며 나이 듦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영화는 노년의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남자 주인공이 젊은 여성 CEO가 운영하는 한 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가 회사 안에서  젊은이들과 맞닥뜨리는 일터의  일상 가운데 노년의 지혜와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 이 영화는 나이 듦과 노년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문구는 매우 인상적이다.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Experience never gets old). 남자 주인공은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여유를 가지고 경청해주며 그녀 스스로 삶의 문제들을 풀어 낼 수 있도록 노인의 관대함과 지혜를 보여준다. 누군가를 돌보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환대하는 친밀함은 치유, 긍휼, 공동체의 공간을 형성하는 본질적인 요소이다. 누군가를 돌보는 경험은 나 자신의 연약하고 초라한 모습을 돌아보는 경험과 일치하며,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치유가 필요한 허약하기 짝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인생의 때를 반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서 우리는 보살핌을 받는 자와 보살피는 자의 경계선이 허물어져 양자 모두에게 임하는 하나님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요즈음 가끔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에서 이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나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점점 깊어지는 것은 삶을 통합하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내 의지의 발로일 것이다. 이런 차제에 노년과 나이 듦,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한 기독교적  통찰들과  사회학적  함의들을  제공하는 세 권의 책을 접하는 기회를 통해 나이 듦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나뱁티스트 전통에 속한 기독교 공동체인 브루더호프의 목사인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의 “나이 드는 내가 좋다”(포이에마 역간, 2014)는 청장년의 때에 반드시 필요한 나이 듦에 관한 지혜와 영적인 함의들을 풍성하게 담고 있다. 또한 헨리 나우 웬(월터 개프니 공저)의 “나이 든다는 것(포이에마 역간, 2014)은 노년의 삶에 대한 깊은 영적 의미와  젊은 세대가  노인들과  함께 돌봄과  환대와  긍휼의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할 당위성과 소망의 근거를  보여준다. 이와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폴 투르니에의  “노년의 의미”(포이에마 역간,  2015)는 모든 사회와 문화와 세대와 계층을 어우르는 나이 듦에 관한 담론들을 영적, 철학적, 사회학적 사유들을 통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오늘날 우리는 자본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여 이윤을 극대화하는 논리가 지배하는 소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소비사회의 신조는 젊음은 생산이라는 단어와 일치한다. 자본이 인간성을 지배하는 논리에서 노년은 비생산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은연중에 간주된다. 우리가 젊은 시절에 우리의 사회문화의 지배적 가치가 요구하는 것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며 살았는가를 반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삶을 통합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들은 다름 아닌 우리가 젊은 시절에 가차 없이 희생시켰던 것들이었음을 발견한다. 폴 투르니에는 융의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한다. “젊은 시절에는 밖에서 찾아야 했던 것을, 삶의 황혼기를 맞이한 사람은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투르니에, p29). 이러한 교훈은 노년에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절정기에 도달한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들을만한 말이다. 

 

삶을 통합할 수 있는 시기는 대개 장년기에 이르러서야 시작된다. 50대 중반 이후에 이르러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발견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에게 삶을 통합하는 것은 지나온 모든 삶의 경험들을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주변의 모든 것들을 온화하고 관대하게 끌어안고 환대하는 것이다. 그런 태도와 관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아니고서는 형성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의 조각들을 발견하려는 지난한 노력이자 예수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려는 겸손한  자기성찰에서 나온다. 그래서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 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1-12)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 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나이가 들수록 육신은 쇠약해져가지만 내면의 영성은 더욱 풍요롭게 변화되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간간이 보게 된다. 어찌 보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왔다면 나이 듦은 하나님의 선물일 것이다(아놀드, p. 38). 우리는 청년기에 많은 소원들(desires)을  성취하기 위해 일에 매진한다. 생산적인 사회에서 일과 노동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기에 쉼과 여가가 들어설 여지를 단호하게 차단한다. 젊은 시기에는 나이 듦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 듦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중요한 축복은 영원한 삶을 “소망”하는 것이리라. 이에 대해 헨리 나우웬은 우리에게 말한다. “삶은 우리더러 시야를 넓혀서 하루하루 일렁이는 소원의 파도가 아니라 그 밑바닥 깊숙이 흐르는 소망의 물살에 몸을 맡기라고 속삭인다. . . 하지만 젊어서 발을 떼지 못한다면, 나이든 뒤에는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소망이 커지면 설령 이뤄놓은 일이 많지 않더라도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된다”(나우웬, p. 79). 나이 듦이 주는 가장 심오한 즐거움, 즉 젊은 시절 느껴보지 못했던 기쁨은 몸과 영혼이 더불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가만히 관조하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피조물로 존재하며 그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뭔가를 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소중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간존재(human being)로 창조하셨지 인간행위(human doing)로 창조하시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적인 삶에서 나이 듦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즐거움과 기쁨보다 병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이다. 이에 대해 아놀드는 매우 중요한 핵심을 담담히 기술한다. “병과 고통을 애써 피하려고만 하면 노년에 겪는 중요한 측면, 즉 고통이 지니는 속죄의 힘을 놓치고 만다. 이 힘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에 눈뜨게 하는 위대한 힘이다, 고통을 겪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다”(p. 94). 그래서  바울은 고통스러운 육체의 가시가 그를 찌를  때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는 고백을 할 수  있었다. 인간의  가장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의 원천인 죽음과 영원에 대해 아놀드는 말한다. “영원이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은 곧 끝이 난다. 영원은 새로운 삶을 뜻한다. . .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사는가의 문제이다”(아놀드, p.188). 삶의 수레바퀴가 굴러가는 궤도가 멈추어서는 지점은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다. 그 지점이 우리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영원을 대면하는 실제적 순간일 것이다. 이것이 나이 들어가면 순간마다 밀려오는 내면의 울림이다.  

 

 

 

II. 조기 은퇴의 준비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 류영기 선교사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늙어간다는 건 낙심의 사유가 아니라  소망의 토대이고,  조금씩 퇴락해가는 것이 아니라 차츰차츰 성숙해가는 과정이고, 이를 악물고 감수해야 할 운명이 아니라 두 팔 벌려 맞아들여야  할 기회다" 헨리 나우웬은 그의 책 Aging(나이 든다는것)에서 말하고 있다. 

 

선교부와 후원교회의 사랑과 돌봄을 크게 받은 자로써 빚진 심정으로 이 글을 써내려간다.

조기은퇴 선교사로서의 삶의 얘기와 수년 뒤 은퇴를  맞이할 중년기를 맞은 가정들에게

제가 못다하고 떠나왔던 멤버케어 얘기를 함께 드렸으며,우리 두 사람의 남은 인생 얘기도 담아보았다.

추억에 남는 일 한 가지는 은퇴 얼마 전에 보르네오 북부에서 가졌던 '코타키나발루' 모임이다.

교단 60대 선교사 부부들을 초청하여 은퇴를 준비해 본 최초의 시도였다.

그 때 필독서로 모두가 읽고왔던 폴 투르니에의 '노인의 의미'는

은퇴 준비와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안내서 같이 여겨진다.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본인은 1988년 국제선교단체 OMF와 교단 선교부의 Dual Membership을 갖고 일본으로 파송되었다.

 

23년간 현지 사역후 본부의 부르심을 받고 귀국, 교단 선교부의  멤버케어 코디네이터로 섬기다가

만 65세가 되던 2013년 조기 은퇴를 하고,지금 경주 외곽 문복산 중턱에서 아내와 함께 전원 생활을 하고 있다. 

 

조기 은퇴의 준비

 

본인의  경우는 은급 불입이 만 20년의 경과됨과 또 나이가 만 65세로 맞아 떨어져 최초의 은급 수령 선교사가 될 수 있었다.

 

나이가 든다는 건 바퀴가 굴러가는 것과 같다. 받는 데서 주는 쪽으로 성숙해 가고, 삶이 죽음을 값지게 만들면서 인생의 주기를 매듭지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이 드는 걸 감추거나 부정할 필요가 없다. 삶의 신비를 벗겨 그 실체를 서서히 드러내는 성장 과정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며 경험 해야 할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키우자는 것이 이 글을 쓰는 속 마음이다 

 

2009년,일본에서 마지막 안식년차 귀국한 우리에게 본부로부터 부르심이 있었다. 교단 선교부에 남아 '멤버 케어 코디네이터'로 사람들을 돌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부르심과 관련된 얘기를 떠올려본다. 교단선교 50주년을 맞아 '변화와 성숙'을 주제로 다루었던 2004년 방콕포럼이 있었다.12주제 발표자 중 하나였던 '멤버케어' 발제자가 본인이었다. 평소 가졌던 관심사가 현실로 다가서 오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전율을 느꼈다. 사역과 살아갈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주시 외곽 문복산 중턱에 있는 작은 집을 보러 왔을 때 였다. 아내는 "이런 곳에서 좀 쉼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 속의 간절함을 드러내보여 주었다. 오래 전 일본에서 은퇴를 하고 영국으로 돌아간 한 분 WEC 선교사의 얘기가 떠올랐다. 그는"아내의 건강에 맞추어 은퇴의 시기를 결정하려 한다"고 내게 말했었다.나에게도 그 결단의 순간이 도래한 듯 마음이 움직였다. 

그 날 오후, 몸과 맘의 쉼이 필요한 아내를 위해 다음 날 집 계약을 마쳤다.

평소 신중한 선택과 결정을 해온 나로써는 의외의 신속한 결정이었다.

 

지난 12년간 아내는 이 곳에서 흙과 더불어 건강한 삶을 이어오고 있다. 만약 아내가 나와 함께 집을 보러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의 전반부에서 후반부로 옮겨 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결혼이 진정한 동반자관계라면 (나는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배우자와 먼저 상의하지 않고, 혼자서 생활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각할 때,저희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솔직히 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감사한다. 앞으로의 재정 문제, 자녀들과 관련된 문제, 장기적 목표 따위의 냉혹하고 근본적인  문제들을 솔직히 마주 했었다. 그리고 진지한 질문을 던질 때에는 대답을 꾸며 내어서는 안 되었다. 인생의 전반전 보다 나은 후반전이 되려면 내 참모습을 발견해야 했었다. 전반전에서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때가 많았다. 이중 인격자라서가 아니라 사다리를 올라가야 하는 우리 모두의 현실 탓이다. 그러나 후반전의 나는 순수한 내 모습이며 그런 나를 발견하려면 늘 솔직해져야 했다. 

 

고인이된 영국 성공회 대주교의 권면

 

조기 은퇴 후 지난 10년간을 돌아보게 된다. 1961 ~1974년까지 영국 성공회의 캔터베리 대주교를 지냈던 마이클 램지는  성공회 사제들의 서품식을 거행하면서 이렇게 권면했다고 한다. 그의 권면은 우리들에게도 큰 교훈이 되어 왔었다. 

 

첫째, 하나님께 자주 그리고 항상 감사하십시오. 마음을 다해서 그리고 경탄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이런 특권을 계속 허락해 주셨으니 말입니다. 감사야말로 자만심이 쉽게 자라지 못할 토양입니다. 

 

둘째, 죄를 고백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판하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가져야 할 자기반성입니다. 하나님의 비판에 자신을 맡기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고백입니다 

 

세번째, 굴욕을 받아들이겠다고 각오하십시오. 그럴 때 마음이 심히 상할 수 있지만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사소한 굴욕이 있을 수 있고 좀 더 심한 굴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하신

우리 주님께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네번째, 지위에 대해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명하신 단 하나의 지위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지위입니다. 

 

다섯번째, 여러분의 유머 감각을 활용하십시오.웃으십시오. 인생의 부조리를 웃어넘기고 여러분 자신과 자신의 보잘것 없음에 대해 웃어 넘기십시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우주 안에서 무한히 작고 터무니없는 피조물들입니다. 

 

 위 권면이 지난 10년도 그러했지만, 남은 나의  노년기에도 큰 교훈이 되기를 염원한다. 

나에게 은퇴는 더 인격적이 되라는, 인간이 되라는,  나의 인격적인 모든 자원으로 노년을 맞이하라는 부르심을 받는 일이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야 인격적인 관계라는 진정한 사역에 필요한 시간과 자격을 갖게 된다고 본다. 

 

중년의 위기와 선교사 

 

40세 무렵부터 시작되어 60세까지 지속되는 중년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쳐가는 시기가 되었다.

중년의 전환기는 인생의 전반부를 끝내고 후반부로 들어가는 전환점이 된다는 인식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선교사에게도 중년의 위기가 있는가?

 

 중년 연구의 전문가인 짐 콘웨이는 중년의 위기가 결혼 생활에 몹시 위태로운 시기요. 직장 생활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시기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는 주로 남성들과 관련된 중년의 위기를 다루지만 여성들도 30대 후반의 그런 양상이 찾아오며 48에서 53세 사이에 찾아오는 폐경기와 더불어 두 번째 커다란 중년기 스트레스 시점을 맞이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외모의 변화와 더불어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심폐지구력, 유연성, 평형감각 등 기초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우울감과 분노, 자기연민, 탈진 그리고 죄책감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이런 요인들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생활적 측면들로 부터 온다. 흔히 이 시기는 제2의 사춘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 시기에 사람들은 성적 외도를 비롯한 일탈행위를 함으로 가정, 직장, 단체에 충격과 혼란을 야기시킨다.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선교사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적용이 될까?

 

 만일 그가 일찍 선교에 헌신해서 선교사의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다음과 같은 심각한 질문들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떠오르게 될 것이다ㅡ '나는 누구인가?' '선교사로서 나의 사역의 가치는 무엇인가?' '선교사가 되기로 한 선택은 바른 것이었으며, 나는 이렇게 계속 살아가면 되는 것인가?' 한편 어떤 사람들은 이 시기에 기존에 자신이 하던 일과 성취를 뒤로하고 새롭게 선교사로서 삶을 시작하고자 결단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년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려면;

 

 먼저 우리는 인생 주기에서 중년의 위기가 정상적인 전환기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환기는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하고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감각을 발달시키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소위 인생의 하프타임을 갖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의 위기를 잘 통과한 선교사들은 자신의 소명과 은사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확신을 갖게 됨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경쟁적인 자세가 완화되며 사람들을 돕고 자신의 삶의 단계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아 정체감, 사람들과의 관계 사역을 통한 세상에 기여,하나님과의 관계 측면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된다. 그 구체적인 결과는 배우자와의 친밀하고도 열정적인 관계, 자녀들의 훌륭한 조언자/상담자로서의 역할 수행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특별히 이런 중년의 선교사들은 다음 세대에 중요한 유산을 물려주는 스승, 멘토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교회와 선교단체의 역할 

 

선교사들이 중년의 시기에 직면할 정서적, 신체적 고갈을 예상하고 적절한 목회적 관리와 더불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력 개발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휴가, 자녀의 진로 상황 등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도움을 주며 영적 재충전 및 상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선교사 본인들이 중년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처하도록 강의나 지식정보를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년기의 선교사들에게는 자신들의 은사를 발전시켜 특기가 되도록 하고 전문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연장 교육 시스템을 구축 한다면 선교사들의 탈락과 소진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귀중한 지도자들을 얻게 될것이다. 

 

노년기와 선교사 

 

연장된 노년기 평균 수명이 짧았던 시절에는 성인기에 30년 정도 일하고 은퇴한 후 적당히 노후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일반 직장에서 은퇴 후 평균 30년 정도의 시간을 더 보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노년기도  생산성있는 시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생산적인 노년기는 75세에 가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생활을 해야 하고, 운동과 바른 식생활, 사회활동과 대인 관계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삶을 위해서는 적어도 60세부터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인생 주기에 있어서 또 한 번의 전환기는 성인 후기 전환기(60~ 65세)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노년기의 삶을 맞아들이는 준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 주기 중 현재를 가장 온전하게 향유할 수 있는  시기가 노년기이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인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은 열린 정신과 자유로운 생각 그리고 관용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아직 시간이 많은 것처럼 살고 있으며 미래를 맞이하는 그들의 태도는 남달랐다. 우리 선교사들은 그렇게 늙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리하여 살아온 길을 수 놓은 수많은 시간의 흔적과 그리고, 기쁨과 고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영원까지 이어지는 의미 있는 삶의 이야기를 이 땅에 남겨두는 노년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



나가는 말 (에필로그)

 

질병이 노년에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사실을 우리 부부는 잘 알고 있다. 아내는 40전의 큰 외과수술, 50대에 들어와서는 내분비 질환과 동행하고 있다. 본인도 수 년전 이비인후과 수술과 2년 전에는 파킨슨 초기 진단을 받았다. 남은 인생여정에 이번 질환의 이 새친구가 어떤  우정의 선물을 내게 안겨줄까를 생각해보곤 한다. 이미 교우들과 몇몇 친구들께도 진단 소식을 나누었다. 매일 세차례 도파민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이전과 다름없이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뒤 아내와 나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종종 묻는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하며 살아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나이와 상관없는 질문이다. 젊음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속하지만, 젊은이들이 영원에 관심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젊음의 기쁨도 진정으로 완전해진다. 노년도 마찬가지다. 죽을 운명만 생각하다가 우리들이 영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면, 노년은 고통과 외로움, 우울함에 짓눌리게 된다. 

 

믿음이 없으면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믿음이 있으면 이 모든 두려움이 사라진다. 믿음이 없으면 죽음을 상실과 슬픔으로 여기지만, 믿음이 있으면 죽음을 기쁨과 승리로 여긴다. 우리가 죽어야 비로소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이제  펜을 놓으려 한다. 헨리 롱펠로우의 시를 옮겨본다.  

 

노년도 청춘 못지않은 기회이니

청춘과 조금 다른 옷을 입었을 뿐 

저녁 노을이 희미하게 사라지면 

낮에 없던 별들이 하늘을 채우네.

 

참고도서

Levinson, Daniel 남자가 겪는 인생의 사계절

Conway,Jim  중년의 위기

H. NOUWEN, 나이 든다는 것 

선교연구,제 69호 (2013,6)

존 스토트, 살아 있는 교회

 

 

III Johann Christoph Arnold(요한 크리스토퍼 아놀드)의 책

      Rich in Years: Finding Peace and Purpose in a Long Life(국내 번역본 제목은 『나이 드는 내가 좋다)

 

이 책은 ‘나이가 듦’을 두려움이나 피해야 할 단계가 아닌,

오히려 의미 있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책 개요

  • 저자 아놀드는 노년의 삶을 직접 마주하고 있는 70대 중반의 목회자이자 공동체 지도자로서,
  • 오랜 목회 경험과 자신의 삶 (노화의 진행, 신체·정신의 변화 등)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Plough)
  • 책의 부제는 “Finding Peace and Purpose in a Long Life(긴 삶 속에서 평화와 목적을 찾기)”입니다. (Barnes & Noble)
  • 연대기적 구성으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변화, 외로움, 건강 문제, 삶의 마무리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다룹니다. (mennoplace.ca)
  • 특히 기독교 신앙의 맥락이 강하게 깔려 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한 육체적 쇠퇴가 아니라
  • ‘하나님 앞에서의 사명’이나 ‘새로운 삶의 단계’로 볼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Plough)

주요 내용 및 핵심 메시지

아놀드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요 메시지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변화를 수용하기 (“Accepting Changes”)

  • 나이가 들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오며 독립성이 약해지고,
  • 이전엔 자연스럽게 하던 일들이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 저자도 본인이 겪은 여러 건강 변화(목소리 상실, 심장 문제, 시력 수술 등)를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Patheos)
  • 이러한 변화를 거부하고 “젊음을 붙잡으려 애쓰는 것”은 오히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 대신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역할이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Holy Cross Books and Gifts)
  • 감사(“Thank you”)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인용구도 나옵니다:
  • “노년이 다가오면서 우리 말 속에 남게 되는 단 한 마디가 ‘고맙습니다’여야 한다”는 말 등이 인용됩니다. (Patheos)

2. 외로움과 고립에 맞서기 (“Combatting Loneliness”)

  • 나이가 들면 배우자나 친구의 죽음, 신체 기능의 감소, 사회적 역할 감소로 인해 외로움이 커지기 쉽습니다.
  • 저자는 이를 단순히 견뎌야 할 고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 공동체 속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이어가고 새롭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Plough)
  • 또한 돌봄이 필요한 시기, 혹은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시기에 있어서도
  • “나는 더 이상 주된 역할을 할 수 없다”라는 생각보다는
  •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3. 삶의 목적 재정립하기 (“Finding Purpose”)

  • 젊을 때의 목적이 ‘성취’, ‘성공’이었다면, 나이가 들면서 목적은 더 깊고 다채롭게 바뀔 수 있습니다.
  • 경험과 지혜를 나누거나, 관계를 돌보거나, 신앙이나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mennoplace.ca)
  • 저자는 “나이가 들어서도 기여할 수 있다”, “육체는 약해져도 영혼은 여전히 활동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Barnes & Noble)

4. 신앙과 내면적 평화 (“Keeping Faith” / “Finding Peace”)

  • 신앙적 관점에서 보면, 노년은 ‘인생의 마침’을 준비하는 단계이자 ‘영원’을 향한 여정의 일부입니다.
  • 저자는 나이가 드는 것을 단지 ‘쇠퇴’로 보지 않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실 일이 여전히 있다’는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격려합니다. (Plough)
  • 또한 미련이나 미해결 갈등, 용서하지 못한 관계들이 마음에 남아 있으면 평화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그런 짐을 내려놓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mennoplace.ca)

5. 쇠퇴, 치매, 죽음에 대한 준비 (“Living with Dementia”, “Saying Goodbye”)

  • 치매나 심각한 질병,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저자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진지하게 다룹니다.
  • 진정한 평화는 죽음을 피하는 데 있지 않고, 죽음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Barnes & Noble)
  • 이는 삶의 마지막이 끝이 아니라 “계속됨”이라는 관점을 갖게 해 줍니다.
  • 저자는 ‘계속하는 삶(Continuing On)’이라는 장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mennoplace.ca)

인상 깊은 문장들 및 통찰

  • “내 몸은 늙어가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 — 저자의 고백 중 하나로,육체적 변화가 있다고 해서 정체성 전체가 바뀌는 것은 아님을 말합니다. (mennoplace.ca)
  • “노년은 더 이상 무엇을 얻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무엇을 주기 위해 사는 것이다.”
  • — 목적이 변화된다는 통찰입니다.
  • “어떻게 나이 드느냐가, 얼마나 나이 드느냐보다 중요하다.”
  • _ 즉, 양(歲수)이 아니라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mennoplace.ca)

나에게 주는 시사점

  • 이 책은 나이가 듦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온 사람들에게, 나이 듦도 삶의 한 단계로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 젊은 세대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될 변화나 삶의 전환을 미리 생각해보고,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요.
  • 가족 간 관계, 극단적 고립 혹은 의미 상실을 겪을 수 있는 노년기에 어떻게 공동체, 신앙, 관계망이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 결국 이 책은 ‘노화 = 쇠퇴’라는 문화적 관념을 바꾸려는 노력입니다. 나의 삶이 어느 한 시점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변하면서도 계속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장별 요약

장 번호 제목 핵심 내용 요약

제1장 “Introduction” 서문 및 전체 개요 저자 Johann Christoph Arnold가 자신이 나이 들어가면서 체험한 변화와, ‘나이가 듦’을 두려움이나
쇠퇴로만 보지 않고 의미 있고 풍요로운 시간으로 전환하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Plough)
제2장 “Growing Older” 나이 들어간다는 것 나이가 듦이 가져오는 신체적·정신적 변화, 사회적 기대와 실제 사이의 간극, 그리고 나이 듦을
‘선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Plough)
제3장 “Accepting Changes” 변화 수용하기 나이 들면서 맞이하게 되는 변화들(기능 저하, 역할 변화, 후회 등)을 거부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그 안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삶의 방식과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Plough)
제4장 “Combatting Loneliness” 외로움과 맞서기 배우자나 동료의 상실, 사회적 역할의 축소 등으로 외로움이 커질 수 있는 노년의 현실을 짚고,
이를 단순히 견뎌야 할 고통이 아니라 관계 맺기, 돌봄과 받음, 공동체 속에서 의미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Plough)
제5장 “Finding Purpose” 삶의 목적 재정립하기 젊을 때의 ‘성취’ 중심 삶에서 벗어나 나이 들어서도 기여하고, 관계 속에서 역할을 가지며,
경험을 나누는 삶이 가능하다는 걸 이야기합니다.
나이가 줄어드는 시간이 아니라, 목적이 깊어지는 시간일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Plough)
제6장 “Keeping Faith” 신앙과 내면적 평화 신앙적 차원에서 노년을 바라보고, 고통·병·죽음 등을 외면하지 않고,
믿음과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다룹니다. (Plough)
제7장 “Living with Dementia” 치매와 함께 살아가기 정신적 기능이 저하되는 치매 같은 질환을 단순한 쇠락으로만 보지 않고,
가족과 돌봄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존엄과 의미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Plough)
제8장 “Moving Forward” 앞으로 나아가기 병이나 약화, 죽음이 임박해질 때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놓아주는 것’(letting go)의 의미,
마지막까지 살아 있는 삶을 선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Plough)
제9장 “Finding Peace” 평화 찾기 과거의 잘못된 일·미련·용서하지 못한 관계 등이 마음에 남아 있으면 진정한 평화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현재와 미래를 향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Plough)
제10장 “Saying Goodbye” 작별 인사하기 가족·친구·이 세상과 작별을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갈 것인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남기고 어떤 관계를 마무리할 것인가를 다룹니다. (Plough)
제11장 “Continuing On” 계속 이어가기 죽음이 끝이 아니라 ‘계속됨(continuing on)’이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사랑·관계·기여는 몸이 약해져도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Plough)
제12장 “Beginning Anew” 새로 시작하기 노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영원’을 바라보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의미, 앞으로 남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Pl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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