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모음

마지막 구역모임

톨레 메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12. 21. 21:45

2025.12.21.주일

 

구역 마지막 구역모임을 가졌다.

마지막 모임이라 특별하게 교회 밖 식당에서 식사를 계획했으나 

아내의 권유로 교회 안에서 아내가 떡국을 준비하여 식사 교제를 하였다.

 

올 해 새롭게 결성된 구역이다.

3명의 장로, 권사 2명, 장립집사 한명, 서리집사 3명, 일반 성도 2명, 11명으로 구성된 구역이다.

구성으로 보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반 성도 한 분은 언어 장애가 있어서 늘 참석이 어렵다.

서리집사 부부는 중간에 새가족 수료를 하고 합류하였다.

왜 이렇게 구역을 편성해 주었는지 모르겠으나 

저들을 섬겨줄 구역장들이 부담이 되었기에 나에게 구역장을 맡긴 것이리라.

 

올 한 해 구역 모임을 뒤돌아 본다.

5가정이 돌아가며 집을 오픈하고 한 번씩 식사와 구역모임을 집에서 가졌다.

후원하는 미자립교회인 합천 은광교회와 덕계서로교회를 방문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웃사랑 프로젝트로 골목 전봇대 청소와

덕계서로교회의 십자가 철거와 네온 십자가를 교체, 건물 안 천장의 전구를 교체해 주었다.

그리고 한번 더 방문하여 점심 식사로 성도들을 섬겼다.

평사시에는 주로 교회에서 식사와 간식으로 간단한 교제에 머물렀다.

 

개인적으로는 구역장으로서 구역원들을 위해 기도를 낳이 한 해였다.

수십년 구역장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인데 기도하는 구역장으로 진일보했다.

말씀을 가르치고 나누는데만 집중했는데 말씀과 기도에 균형을 잡아야겠다.

 

내년에는 어떻게 구역 모임을 해야할까 고민한다.

내년에도 분기별로 한번씩 가정을 오픈하고 교제 모임을 가져야겠다.

성경 일독을 할까? 아침 말씀 묵상을 나눌까?

아니면 요한복음을 가지고 구역원들과 일년 나눔을 할까?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

 

앞으로 구역장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장로 은퇴도 5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아쉬움없이 구역장 직분을 잘 감당하리라 다짐해본다.

이것도 목양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중요한 사역인데

장로직에 대한 사역, 그외 다른 사역에 우선순위가 밀린감이 있다.

 

좋은 구역장은 어떤 구역장일까?

아직도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나눔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정말 큰 일에는 기도를 부탁받지만 그렇지 못하다.

늘 진솔한 나눔에 목마르다.

언제쯤 소망하는 진정한 코이노니아를 나눌 수 있을까 ...

 

아쉬움도 있고 좋은 기억들도 있었던 한 해 구역모임이 끝났다.

구역원들의 도전에 작그을 받기도 했다.

구역원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구우너에 합당한 믿음을 다 소유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믿음의 순례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2025년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퇴  (2) 2025.12.24
은퇴자의 마음  (1) 2025.12.24
내가 의사인 것이 ...  (1) 2025.12.20
Again teenager  (4) 2025.12.20
행복에 대하여  (1) 202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