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0. 토요일
어젯밤 교회 예배당 본당에서는
30-40세대가 주축이 되어 'Again teenager' 찬양예배를 드렸다.
적지 않은 숫자가 참여하였으나 기대에는 못미쳤다.
그럼에도 준비팀이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신 김천 세움교회 정통령 목사님의 메시지가 울림이 있고
천호선 집사의 찬양 인도가 갈수록 은혜로워짐을 발견하였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였다. 그들을 위로하고 또 칭찬한다.
하루 종일 내가 마음이 쓰인다.
조금 일찍 퇴근하여 교회로 향했다.
주차를 어디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교회주차장에다 하였다.
혹시 아내에게 집에 들고 갈 짐들이 있을까 하여서다.
아내는 준비팀원들을 위해 몇 분 여성도들과 저녁을 준비했다.
수고하는데 저녁이라도 해 먹이고 싶다는 따뜻한 사랑이 팔을 걷고 나선다.
반찬은 김장김치와 시금치 뿐이었으나 맛있는 쇠고기 국밥이었다.
아내의 이런 섬김은 늘 귀하다.
기꺼이 자원하여 한우 소고기와 재료를 사고 오후 내내 수고하였을 것이다.
몇 사람의 수고로 여러 사람이 맛있게 먹었고 행복하였다.
나는 어제 밴드에 글로 행사 준비팀원들을 위로하고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아내는 음식으로 격려하고 위로하였다.
우리 부부에게 이런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교회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일에 일조를 하게 하신 것에 감사하다.
언제까지 섬길지는 모르겠으나 힘 닿는 대까지 하고 싶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준비 팀원 중 한 자매가 다가와
나의 밴드 글에 위로와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내가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했다.
입장하기 전에 간식을 제공한다.
직장에서 바로 온 성도들과 아이들을 위한 배려였다.
본당 가운데에 의자를 정리하고 매트를 깔아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앉아서 예배하게 하였다.
온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컨셉이리라.
외부의 지원과 교회 후원 없이 저들이 기획하고 연습하고 준비하여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찬양예배이다.
내 글 때문일까? 장로 대부분과 수십 명의 여성 성도들이 함께하였다.
강사의 메시지가 공감이 간다.
남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상대방의 기도 응답이 되라는 말씀이다.
청소년 사역자로 12년을 사역하다가 환상 중에 인도하심을 받고 생면부지 김천에 개척을 하셨단다.
처음 집을 구한 곳이 지하에 여자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이 있고
2층 맞은 편 집에는 여자 도우미들이 기거하는 다세대 주택이었단다.
처음에는 불평과 불만으로, 스트레스로 잠못 이루는 날이 많았지만
어느날 마지막 ending song 으로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를 부르는 남자의 노래를 듣고는
그 남자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훈련을 시키셨다고 말씀하신다.
몇 달 전에 교회 건축을 마치고 봉헌하셨단다.
교회를 건축하면서 부도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한번도 건축헌금(목적 지정 헌금)을 하지 않았다고 하신다.
부도 위험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는 말에 100%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간다.
우리 교회도 20억이라는 부채가 있었고 4년 6개월만에 다 해결하였었다.
우리 교회도 목적헌금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다 해결된 경험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나는 이 부채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담임목사와 장로의 차이일까? ㅎㅎ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군종병 시절 찬양 인도를 하는 고3 학생과의 갈등과 이를 주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면서
상대방의 상처를 치료하고 귀한 동력자가 되게한 간증이 이어진다.
학생은 전임 사역자가 사임을 하면서 예고도 없이 갑자기 떠나자 배신감을 가졌고
교역자에 대한 실망감이 학생으로 하여금 후임 사역자에게 미움으로 투영되고 반항적인 행동을 하였다고 한다.
둘 만의 기도 시간에 먼저 학생을 향한 마음을 회개하고 기도하자
학생이 용서를 구하고 회개기도하는 일이 일어나고 이후 든든한 동역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학생은 이후 목회자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 전도사로 부임하여 교사 모임에 들어가려 하자
주일학교 부장 선생이 교사 모임에 참석을 거부하였다고 한다.
모임이 끝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야만 했단다.
이런 부장 집사의 냉대로 상처를 입었고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내다가
수련회에서 세족식을 진행하면서
세족식을 거부하는 집사님의 발을 억지로 씻기며 눈물의 회개와 기도를 드리자
부장 선생의 마음이 녹아지고 화해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부장 집사의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그 부장 집사의 아들이 말하기를
자기 집에 초대를 받은 유일한 사역자라고 하였단다.
목회자들에게 상처를 입었던 교사는 치유함을 받았고
그 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가장 든든한 동력자가 되었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오스트리아에서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집회에 강사로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ㅇ교회 청년들과 함께 참석하여 여행을 하고 집회 모임 전날 도착하여 행사 주체측 선교사와 이야기르 하는데
당장 집회 장소인 호텔에 3천만원의 입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예산이 없고
입금이 되지 않으면 호텔 대관을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왔고, 그런 상황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기도하면서 응답만 기다리고 있는 선교사들의 황당한 행사 준비, 무대포적인 믿음?
유럽 각지에서 몰려온 참여자들을 위하여 포기할 수 없는 상황,
함께 한 교회 청년 팀원들과 긴급 기도를 마친 후에 날라온 문자 메시지,
IT사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고 큰 수익을 낸 교회 모집사님이
담임 목사의 이번 선교 사역에 사용하시라고 3천만원을 송금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 헌금으로 행사를 무사히 치루게 되었다는 이야기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교회 청년들의 간증은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 기도에 응답하는 간증들로 넘처나는 교회가 되었을 것이다.
이는 목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허망한 것이 아닌 눈앞에 실현되는 것을 체험할 때 오는 믿음의 확실성은
교회를 강하고 건강하게 성장시켰을 것이다.
교회가 코로나 팬데믹 때 성장하였고, 교회 건축할 때도 성도가 80명이나 늘었다고 한다.
건강한 교회, 성장하는 교회의 반증이다.
또한 사역 전도사가 우울증으로 차안에서 연탄가스로 자살시도를 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담임 목사로서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할지 몰랐지만
상대방의 기도 응답이 되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전도사 사모가 기대하는 기도의 응답이 되었단다.
사모는 고아 출신으로 밤마다 보육원 아이들을 돌보고 계셨단다.
정 목사가 보인 모습이 너무 귀하고 존경스럽다.
상처받은 영혼을 내팽게치지 않고 4-5년 동안이나 품어 안고
치료하며 회복하도록 돕고 기다려주며 함께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를 일으킨 사역자를 내좇지 않고 품어 안고 치료와 회복에 배려하고 수고한 것은 헛되지 않았고
오히려 성도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고 엄청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단다.
누구나 상처를 입고, 한 가지 이상 상처를 가지고 살아 간다.
그런데 담임 목사가, 교회가 보여준 사랑과 섬김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은
교회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었던 것이다.
그것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고 주님의 마음 아니겠는가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살짝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참 목자시다. 좋은 교회다.
강사 목사님의 직접 경험한 생생한 간증들이 공감과 감동으로 밀려온다.
왜 한국 교회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가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자신의 체험을 통한 간증은 언제나 설득력이 있고 깊은 영향력을 미치며 감동을 준다.
교회가 이런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성도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섬김이 주를 닮았을 때
기도와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 부흥한다. 믿음에 힘이 있다. 담력이 생긴다.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마지막으로 담임목사를 챙겨달라는 부탁의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는다.
두 번의 5천~1만 명 대형교회에서 온 청빙을 거절하였단다.
그리고 CTS부사장?이 장로들과 부교역자들에게 담임목사를 잘 챙기라는 말을 들었단다.
있을 때 잘하지..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지금 함께하는 사역자들이 귀하고 소중하고 능력있음을 소흘히 할 때가 있다.
가까이 있을 때는 귀한 줄을,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할 때가 있다.
현재 부족한 것만 보지 말고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칭찬하고 격려하자.
담임 목사도, 찬양 리더도, 행사 주체하는 성도들도 ....
김천 혁신도시에 새로 교회를 건축하셨단다.
처가가 김천이라고 하자 김천 오시면 꼭 연락하라고 하신다.
인사하고 헤어졌다.
아내가 배탈이 나서 복통과 설사를 하여 뒷정리 하는데 도와주지 못하고 일찍 나왔다.
아내와 함께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우리의 바톤을 이어받을 세대가 준비되는 것 같아 흐믓하기도 하고,
교회의 장래가, 건강하고 성숙해지는 교회 모습이 기대되어 든든하기도 하고
말씀의 감동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행복한 밤, Again teenager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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