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계시록 9장 1"3-21절
3개의 화 재앙 중에 두번째 화 재앙이 시작된다.
하나님 앞 금 제단에서 한 음성이 나니 여섯째 나팔을 가진 천사가 말한다.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다.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2억)이다.
말 탄 자들의 모습은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말들의 머리는 사자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온다.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인다.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문제는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자들의 태도이다.
남은 자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사람에게 향한 재앙의 강도와 규모는 커져간다.
이쯤되면 정신을 차리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하나님을 등지고 대적하며 범죄한다.
인간의 강팍함, 완고함과 고집스러움 그리고 목이 곧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회개하고 또 회개하며 어린아이처럼 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이런 모습 아닐까 싶다.
난 절대로 항상 죄 짖지 않고 살 자신이 없다.
대신 빨리 죄를 깨닫고 즉시 회개하고 곧바로 돌이켜야 함이 필요하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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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나팔이 불리자 네 천사가 놓임을 받아 사람 3분의 1을 죽인다.
하지만 이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더욱 완악해진다.
자기 백성의 수치와 원통과 울분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여섯째 나팔이 울리자, 금 제단에서 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금 제단'은 순교자들이 자신들을 핍박한 제국을 속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던 (6:9-10),
제국의 압제 속에서 구출을 기다리는 성도의 애타는 기도가 바쳐진 곳이다( 8:4-5).
바로 이 금 제단에서 나온 '음성'은 백성의 부르짖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백성을 소외시키고 고립시키는 세상에 대한 보응이다.
우리 기도가 신음과 비명 뿐이라도 빠짐없이 금 제단에 담길 것이다.
하나님은 또렷한 음성과 구체적인 행동으로 우리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이 네 천사의 활동을 촉발하고, 네 천사의 활동이 2억 마병대의 진군을 부추킨다.
우주의 모든 연쇄작용은 하나님의 음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연 같아 보이는 작은 일도 년, 월, 일, 시는 물론 범위까지 정밀하게 계획하신 하나님이 그 '원인'이었다.
유브라데에서 올라온 마병대는 세상 사람의 3분의 1을 심판한다.
기세등등하던 로마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유브라데강 너머 파르티아 마병대의 모습이다.
영원히 건재 할것만 같은 로마에게도 약점이 있고, 보이지 않는 고난에 놓여 있는 것 같은 교회에게도 소망이 있다.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 꼬리에 달린 머리로 사람을 공격하는 마병대의 모습은
이들이 다섯째 재앙의 황충(3절)과 같은 사탄의 군대임을 보여 준다.
하나님이 아닌 사탄의 질서를 따라 축적한 부와 힘과 명성은 결국 사탄에 의해 한순간에 짓밟힐 것이다.
3분의 1에게 내려진 심판은 3분의 2에게는 회개할 기회이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뉘우치지도, 돌이키지도 않는다.
우상을 더 섬기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상 만들기에 전념한다.
하나님의 심판을 겪고서도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기 싫어하고 자기 멋대로 살려고 고집한다.
내가 내 왕좌에서 내려와 주께 복종하지 않고는 최종 심판을 피할 길이 없다.
진정 우리가 누구를 두려워하고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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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을 위한 재앙 ]
찬송가 265장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재앙들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경험한 10재앙과 매우 흡사합니다.
순서가 조금 틀리기도 하고 10재앙과 완전히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지도 않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재현되고 있습니다.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에 이르러서는 일곱 인 재앙의 경우보다 더욱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일곱 나팔 재앙에는 피와 우박과 불이 쏟아지는 재앙이 나타납니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기도 합니다. 해, 달, 별이 어두워지는 재앙도 있습니다.
황충(메뚜기) 재앙이 나타나고, 사람을 직접 죽이는 천사도 등장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사람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은 재앙으로 시작하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사람의 목숨을 직접 위협하는 재앙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출애굽 10재앙과 아주 닮았습니다.
일곱 나팔의 재앙을 보면 셋째 재앙에 이르러서 사람에게 일정부분 타격을 주는 일이 발생하고,
다섯째 재앙에서는 사람들이 상당히 괴로움을 당하게 되며,
여섯째 재앙에 이르러서는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는 대 재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재앙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재앙에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여전히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출애굽 10재앙의 경우와 완전히 똑같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진 것처럼 지금 시대의 죄인들도 마찬가지임을 알려주십니다.
기적으로 믿음에 이르지 못합니다.
기적에서 유익을 얻는 자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출애굽 10재앙이 이집트인과 바로를 회개시키기 위한 것이 아님과 같이
계시록의 재앙들도 그 목적이 택하지 않은 백성들을 회심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출애굽의 재앙들이 이집트인과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여 내렸듯이
계시록의 재앙들도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는 재앙입니다.
단지, 겉으로만 무서운 재앙인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겉으로는 결박된 천사가 저지르는 재앙입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결박된 천사들은, 재앙의 날을 위해 결박되었고, 재앙이 필요할 때에 풀려났습니다(15절).
이 재앙은 성도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진 재앙입니다.
금 제단 위의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면서
첫째 천사의 나팔 불기가 준비되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여섯째 재앙의 시작도 금 제단의 네 뿔에서 나온 한 음성에 의하였습니다.
금 제단은 금 향단입니다.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께로 올려지는 제단입니다.
그 제단의 네 뿔이 여섯째 재앙을 주관하는 것은 이 재앙이 성도의 기도에 대한 응답임을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곱 나팔 재앙을 베푸시는 목적은 배도한 교회를 심판하기 위함이 아니고
기도하는 성도들의 믿음을 응원하고 단단히 하기 위함입니다.
출애굽의 재앙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어린양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에 이르렀던 것처럼,
계시록의 재앙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오직 구원이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음을 고백하기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오직 예수, 오직 은혜를 붙드는 믿음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열 재앙으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일곱 인을 떼시며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의 재앙으로 우리를 이 세상에서 구원하실 어린양 예수님께 경배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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