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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다.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2. 13. 12:16

 

어제 오후에 아내와 함께 뒷동산에 올랐다.

주차장을 지나는데 하얀 꽃이 활짝 피었다. 

매화꽃이다. 

2023년 들어서 처음 목격한 매화꽃이다. 

우리 동네 봄의 전령이다. 

 

겨울 산이라 소나무를 제외하고는 앙상한 가지들만 보였는데

조금 더 오르자 

편백나무들 사이로

연한 희고 노란 색깔의 잎들이 눈에 들어 온다.

가까이 가서 보니 매화 나무들이고 매화 꽃들이 피어 있다.

언제 부터 피었을까?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다.

입춘도 지났다. 

지난 주에 날씨가 포근해지고 비도 온 탓일까?

 

계절은 이렇게 변함없이 바뀌고

세월은 새 봄을 알린다. 

요즘 처럼 나이 듦에 대하여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때가 있었나 싶다.

참 세월이 빠르게 흘러간다.

추위를 잘 견지지 못하는 나는

그래도 겨울 보다 봄이 오니 좋다. 

복장이 가벼워지고 야외 운동하기가 좋다. 

 

2023년 봄이 실감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