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소굴
도둑이 도둑질을 하고 피하여
한숨을 쉬면서 안도하는 곳이다.
밖에서 무슨 짓을 했던 지금 그곳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추격자도 없다. 잡혀갈 상황도 없다. 비난하는 자도 없다.
도둑질한 것들로 흐뭇해하며 미소짓고 긴장을 풀고 술 한잔을 들이키는 곳이다.
"여호와의 성전이다."
성전에 들어가 성전불패 신앙으로 무장된 백성들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안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관심도 주지 않는다.
하나님은 밖에서는 도둑질, 살인,거짓 맹세, 간음, 다른 신을 섬기면서도,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그들을 향해
" 내가 그들을 보노라."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에서 쫒아내시겠다고 말씀 하신다.
이 내용은 예레미야에서 가장 유명한 성전 설교의 본문이다.
예수님도 성전을 정화 하시면서 인용하셨던 내용이다.
우리 울산신정교회는
도둑의 소굴이 아닙니까?
교회 밖에서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까?
아니면 오늘 본문의 유다 백성들과 같은 모습입니까?
울산신정교회가 성전이 될 수도 있고, 도둑의 소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모습에 달려 있습니다.
예배당만 들락거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도둑의 소굴입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다고 말합니다.
ᆢ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주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시선을 집중하지 않으면,
실로처럼 유다도 예루살렘도 멸망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날마다, 매 순간마다
나의 시선을 주님께 집중하고
신실하게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울산신정교회가 도둑의 소굴이 되지 않고 성전이 되기 위하여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