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fechtung(안페히퉁)
마틴 루터는 하나님과 격하게 싸우는 강력한 경험을 안페히퉁이라 표현했다.
감옥에서 디트리히 본훼퍼는 이에 관해 감동적인 글을 남겼다.
" 저는 성경과 루터가 말하는 영적 시련(anfechtung) 이 무엇을 의미는지
그토록 분명하게 깨달은 적이 없었습니다.
아주 갑작스럽게, 신체적이든 심리적이든 간에 분명한 이유도 없이,
그때껏 기둥이었던 평안과 고요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마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불안해지고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외부의 침입 같고, 마치 악한 세력이 생명의 가장 소중한 보화를 빼앗으려 하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