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광야의 회고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 18. 10:12

본문 : 신명기 8장 1-10절

 

가나안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40년의 광야 여정을 회고한다.

출애굽 백성들의 불평, 불만, 불신, 불신앙으로 인한 징벌의 여정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교육과 훈련의 장이기도 했다. 

 

모세는 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먼저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알려고 하셨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으로의 자격과 마음과 상태를 파악하시려 하셨다는 것이다. 

 

너를 낮추시며 주리게 하시고 너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먹게 하셨다고 한다. 

이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고 하셨다. 

육적인 것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가르치려 하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사십 년 동안 의복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다. 

하나님이 징계하고 훈련하시면서도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이셨다.

혹여 광야 길에 있을지라도 버림받은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그순간에도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순종의 길을 정진해애 한다.

 

사람이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나님도 너를 징계하시는 줄 생각하라고 말하면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하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주관자이시며,

사랑하는 자를 바른 길 가도록 징계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나서 가나안이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고 아름다운 땅임을 설명한다.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무화과나무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다. 

네가 먹어서 배부를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과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일이 하나로 묶여 있다.

땅을 차지할 이스라엘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 없이 땅을 차지할 수 없고, 

땅을 차지해도 순종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복과 즐거움을 누리려면 순종이 필수이다. 

 

결핍의 땅 광야에서 풍요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길목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이 광야 40년의 훈련은 필수였다.

노예로 살아온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의 기적들을 통해 자유민이 되게 하시고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케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도하면서

참 신이시요, 큰 능력의 신이 자신들의 눈 앞에서 행하시는 일들을 경험했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율법과 계명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며 살아가도록 가르치셨다. 

이제 그 명령을 잘 지켜 행하기만 하면 아름다운 땅에서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었다. 

 

우리는 alreasy ~not yet 의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광야를 경험하고 통과해야 한다.

이 광야의 경험들이 고난과 역경과 쓰라린 아픔으로만 기억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훈련되고 연단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단련되고 성숙되어 나와야 의미가 있다. 

 

성경의 위인들은 광야를 통과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나름의 다양한 광야를 경험했었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받고 40년 동안 광야의 사역자가 되지 않았는가?

그는 광야에서 쓰임을 받기 위해 광야에서 필요한 것들을 학습하고 훈련받았다.

그래서 가나안에서의 사역에 모세는 필요하지 않았던가 보다.

물론 성경은 므리바 사건으로 인한 징벌적 성격으로 기록하지만 말이다. 

 

지난 과거의 삶의 경험과 기억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훈련시키시고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들을 기억해야 한다.  

광야를 통과하면서 경험하고 얻은 신앙의 열매들을 잘 간직하고 교훈 삼아서

남은 믿음의 순례길을 잘 달려가야 한다. 

 

 

동창회, 사진 앨범, 친숙한 노래, 오래된 동네는 오랜 친구처럼 우리의 추억을 일깨우고 감성을 자극한다.

과거는 약속과 실패, 승리와 당혹감이 엇갈리는 만화경이다.

때로 너무 고통스러운 기억은 잊고 싶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불쾌한 사건의 기억은 희미해진다.

기억하는 것이 건강하고 유용할 수도 있다. 실수는 반복해서는 안 되고, 다짐은 실행해야 하며,

특별한 사건에 대하 기억은 우리를 다독여 행동으로 옮기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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