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 19. 16:44

본문 : 신명기 8장 1-20절

 

인간은 참 간사하다,

어렵고 힘들 때는 무엇이라도 붙들어 도움을 받아서 그 고난을 빨리 통과하고 싶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고난을 통과하고 나면 

도움을 주었던 대상에 대한 고마움을 빨리 잊어버린다. 

 

모세는 그래서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경고하고 있다.

가나안의 풍요로움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하는 요소임을 내다보면서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경고한다.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는 것'과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이 나란히 놓여 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기억'과 '말씀 순종'이 별개일 수 없다. 

말씀을 떠나 산다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다. 

 

그 땅의 풍요로움을 향유하게 되면 마음이 교만해지기 시작하고

마음이 교만해질 때 찾아오는 것이 하나님을 배제하고 자기 힘으로 이룬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재물을 자기 욕심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게 되고

더 나아가 재물을 숭배하는 데까지 이르며 , 결국 하나님이 정하신 삼의 규칙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만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하려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으며,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을 잊으면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다른 족속들의 심판과 다르지 않다. 그 땅에 이스라엘 백성을 남겨둘 이유가 없다.

우리는 돈과 힘의 논리로 작동하는 세상과 다른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선택과 실천의 순간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참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간사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 좋을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풍요로울 때 모든 것이 형통하고 잘 풀려나가며 진행될 때 조심하고 더 주의해야 한다. 

어려울 때는 어차피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러나 풍요로울 때는 의지적으로 찾으려고 하지 않으면 잊고 지낼 때가 다반사다. 

다급하지도 않고 미루게 되며 필요성도 느끼지 못할 때가 만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경고의 말씀이다.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슴을 따라 살려고

몸부림치고 발버둥을 쳐야 그나마 믿음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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