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이스라엘의 멸망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0. 2. 09:45

본문 : 열왕기하 17장 1-23절

 

유다 왕 아하스 12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앗수르 살만에셀이 침략해오자 항복하고 해마다 조공을 바쳤다.

그러더가 앗수르를 배반하고 애굽에 도움으로 독립을 꾀하다가 발각되어

호세아는 3년 동안 구금상태로 지내고, 3년 간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고 만다.

그리고 이스라엘 포로들은 고산 강 가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땅으로 끌려갔다.   

죄에서 돌아서고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한,

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줄타기도 , 외교술과 정치적 수완도 모두 소용없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를 길게 기술하고 있다.

국력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들을 이스라엘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의도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방 민족과 구별되어 거룩한 삶을 살게 하려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셔서 율법을 주시고 선지자를 보내셨다.

그러나 그들이 이방 사람들과 닮은꼴이 되자 심판하셨다.

하나님이 이처럼 강하게 거룩함을 요구하시는 까닭은

거룩한 삶이 하나님 백성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본질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여전히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9)라는 엄중한 명령 앞에 서 있다.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국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신을 섬기며 우상을 숭배했고, 가증한 이방민족의 풍습(인신제사, 사술)을 쫓았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어 돌이키라고 촉구하셨지만, 그들은 끝내 듣지 않았다.

하나님만 섬길 게 아니라 우상을 함께 섬기면 더 부강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혼합주의에 빠져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겨 계명을 어겼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당한 패망이었다. 

말씀을 어기는 죄를 지으면서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없다.

잠시 누리더라도 더 큰 파멸로 귀결된다.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면서도 이스라엘의 길로 행한

남왕국 유다 역시 이스라엘처럼 망하여 추방된다.

우리도 이스라엘과 유다처럼 심판받지 않으려면 그들과 다르게 살면 된다.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하게 살면

그들이 당한 심판은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거룩함에서 벗겨났다면 깨닫고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을 주로 인정하고 모셔드리며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고 결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겠다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따라살면서 거룩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는 역사 속에서 이러난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지 못하고

동일한 죄를 반복해서 짖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역사이다. 

역사를 통해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은

그만큼 죄의 유혹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은 그 유혹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연어가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힘써 죄의 본성을 거슬러 살아가야만 

거룩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죄의 흐름 속에 떠내려가는 것이 인간이다. 

어떤 인간도 이 사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 순간 거룩하다고 평생 거룩한 것이 아니다.

매 순간 거룩함의 몸부림이 없이는 원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오늘도 내 손에 성경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암송해야 한다.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살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를 거룩하게 하고, 거룩함으로 살도록 지켜 줄 수 있다.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거룩하게 살도록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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