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인의 죽음을 논한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한국 종교인들 특히 지도자들의 타락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평소 자승은 정치적 행동으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종교인이었다. 그런 그를 미화하고 추켜세우고 대단한 업적, 공덕이 있는 양 미화하고 찬양일색이다. 대단한 수양을 한 고승처럼 위인 만들기를 하고 있다. 그의 죽음 조차 소신공양이라고 추켜 세우지만 과연 그런지, 불교 지도층 스님들의 설문지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사람이 80-90%라고 하니 말이다.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을 향해 폭력배를 동원하여 상대방을 탄압하기도 했고 조계종 안에서 술과 도박으로 얼룩지던 시기의 총무원장이었다. 돈과 권력에 눈먼 세속적일 불자가 아니었던가? 불교 단체의 정치적 세력화를 위해 앞장섰던 사람이지 않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