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2021년 7월 4일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1. 7. 6. 09:25

울산신정교회 주일 예배 대표기도

2021. 7. 4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아바 하나님,

이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주가 되시고 아버지 하나님이 되시도록

피조물로 이 낮은 곳으로 오셔서 온갖 고난과 질고의 삶을 사시고

마지막 생명 까지 우릴 위해 아낌없이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이 좋으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이 땅에서 풍성한 삶과 영생의 복을 누리도록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성령님,

삼위 하나님을 찬양하고 존귀와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전 앞에 예배자로 섭니다.

현실의 삶에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가

말씀을 육화시켜 살아내지도 못하였고,

입술의 고백 밖에 드리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하나님은 안타가워 하실지, 가증스럽게 여기실지 두려운 마음으로 서 있습니다.

자신은 최선을 다한 척, 거룩한 척. 믿음이 신실한 척,

종교적인 열심이 구원에 합당한 보증수표라도 되는 양 착각하면서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에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나라에 당당히 들어갈 자격이 있는 것처럼,

지나친 확신으로 앉아 있지는 않는지 두렵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정직한 영을 주셔서 자신의 참 모습을 바라보게 도와주옵소서.

성공에 목말라하고, 어떻게 하든지 더 높이 올라가려고 발버둥 쳤으며,

나와 가족만을 중요시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은 안중에도 없었으며,

소유만이 안전을 보장하고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으며

물질주의와 세속화가 모든 삶 속에, 생각 속에, 뼈 속까지 물들어 있으면서도,

자신은 세상을 거슬러 살아가고 있는 믿음의 소유자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하소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것이 하나도 없이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보게 도와주소서.

믿음에 합당한 행동 없이 입술의 고백만으로도 구원받을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무지를 깨우쳐 주소서.

행함 없는 공허한 말들만 늘어놓고 있는 선한 영향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껍데기 신앙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불편한 진실을 바로 보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이 시간 진심으로 회개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거룩한 예배자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은 맥추감사주일로 보냅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교회와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진심으로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 없이 된 것이 없음을 알면서도 늘 감사하지 못했고,

좀 더 많이, 좀 더 나은 것을 욕망하는 어리석은 저희였음을 고백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과 불평과 불만은 늘어나고,

외양간에 양과 송아지가 없고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에 소출이 없어도

여호와로 인하여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하박국의 선지자의 말씀에 공감이 되지 못하고,

늘 비어있는 통장의 잔고, 늘어나는 지출, 불안한 미래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할 여유가 없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진실로 감사해야 할 제목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자족함을 배우고 누리는 은혜도 주시고,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믿음도 주셔서,

매일의 일상에서 감사와 기쁨이 늘 고백되어지는 삶이기를 소원합니다.

 

7월 다음 세대들의 여름 수련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바른 신앙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압니다.

저들의 마음 한가운데 하나님이 자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가치관이 형성되어,

이 귀한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고,

주님 오실 때 까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행사 기간 내내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터 지켜주시고,

좋은 일기를 허락하여 주시며,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수련회를 통하여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다음세대들에게 소낙비처럼 부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목회자들과 교사들의 수고를 위로하여 주시고, 저들의 수고에 합당한 열매가 맺혀지게 하옵소서.

 

7월부터 시작한 중보 기도의 자리에 모든 성도들이 동참하여,

기도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되며, 기도를 통하여 교회가 부흥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릴레이 중보기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1년 하반기를 기도로 시작하여, 수많은 간증들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김 보성 담임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늘 영. 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기도의 영권과 말씀의 권능을 덧입혀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울산신정교회를 사랑으로 목양하시는데 지치지 않게 하시고
기쁘게 사역하시도록 신령한 은혜를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더불어 모든 성도들이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행복하고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에도

성령의 충만한 기름부음이 있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담대히 선포되게 하옵소서.

 

성삼위 하나님 이곳에 임재하사 우리의 예배를 흠향하여 주시고.

홀로 영광 거두어 주옵소서.

악한 영들이 틈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우리에게 감사의 제목을 넘치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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