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유산 2021. 09. 29
어제 저녁 가족 단톡방에
기분 좋은 글이 올라왔다.
'''''''
오늘 우리 인우가 처음으로 전도를 한
아주 기특한 날이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친구들한테
산타할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인우가
"산타할아버지는 없고
하늘에는 하나님이 계셔."
라고 이야기했데요ㅋ
그래서 하나님이라는 걸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친구들이
"하나님이 누구야?"해서
선생님이 당황하셨나봐요 ㅋ
그래서 산타할아버지도 계시고
하나님도 계신다고 이야기했다며
선생님이 오늘 어린이집 하원할 때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리고 교회를 가면
"옥토넛 장난감도 받을 수 있다고도ᆢ"
ㅋ 친구들한테 말하였데요 ㅋㅋ
할아버지가 외손자에게서 듣는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소식이 있을까 싶다.
신혜가 대학부 수련회 때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분명한 신앙고백을 했을 때도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이제는 자신의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인우가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기를 위해
돌잔치 때 믿음에 대한 말씀을 전했고,
돌잡이에서도 믿음이라는 카드를 집어 들었던 아이다.
부모는 끝임없이 가르쳐야 하고
본인의 입으로 분명한 신앙고백을
할 때 까지 잘 양육해야 한다.
신앙교육은 과거 유럽에서는
교회, 가정, 학교의 삼위일체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오늘 현실은
학교에서는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가정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자명해진다.
부모의 가르침, 부모의 삶 말이다.
앞으로도 인우는 많은 갈등과 질문과
불신앙의 현실에 부딪힐 것이다.
그럴때마다
부모의 분명한 지식과 신앙과 삶이
아이를 지켜주고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이 가정에
믿음의 유산이 이어지는 것 같아
참 흐뭇하고 기분 좋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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