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영성일기

사랑하면 계명을 지킨다.

톨레 메움 에트 톨레 데움 2026. 3. 20. 06:59

2026.3.19. 금요일

요한복음 14:15-21

 

- 보혜사 성령님에 대한 약속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내가 아버지게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리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 예수님의 임재와 상호 내주 약속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상대방을 신뢰하고 믿게 되며 그의 말을 따르게 된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계명을 지키게 되어 있다.

사랑하는 자에게는 보혜사 성령이 거하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예수님 안에 성부 하나님이 계시듯,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실 것이다 하신다.

내주하심, 임재를 통하여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성부 하나님도, 성령 하나님도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신다.

성자 하나님이 두 분을 말씀하셨고 서로 상호 내주하심을 말씀하시면서

사랑하는 자는 성령님을 알고 그 안에 내주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말씀하시는 것을 깨닫으며 이해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사랑과 믿음은 하나이다.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상대를 믿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신뢰하고 그의 말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는 것이다.

결국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 때

보혜사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이다.

보혜사가 우리 안에 거하실 때 하나님 안에, 예수님 안에 우리가 거하는 것이 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하셨다.

 

주님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가 당신의 새 계명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성령님, 내 안에 충만히 내주하셔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교통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내가 하나님께, 예수님께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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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심과 오심의 은혜 ]

 

예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의 표지가 계명을 지키는 삶임을 밝히시며

그 길을 홀로 걷지 않도록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십니다.

 

(16-17절)

성령님은 보혜사 예수님이 보내시는 '또 다른 보혜사' 이십니다.

'보혜사'(헬, 파라클레토스)는 곁으로 부름받아 돕는 자, 위로자, 변호자를 뜻하며,

'또 다른'(헬, 알로스)이라는 말은 예수님과 본질이 똑같은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령님은 '영으로 오신 예수님'(그리스도의 영, 롬 8:9, 벧전 1:11)이십니다.

어떤 힘이나 느낌이 아니라 예수님을 대신하여

우리와 인격적으로 교제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자신입니다.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 '속에' 계시면서 순종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지원을 받아 하는 일입니다.

 

(18-20절)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선언하십니다.

제자들은 스승이 떠나면 자신들이 버림받은 고아처럼 될까 봐 두려웠으나,

주님은 부활과 성령 강림을 통해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신비의 연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행을 넘어선 존재론적 하나 됨입니다.

생명도 하나로 이어져 예수님의 부활 생명이 곧 성도의 생명이 됩니다.

이것이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외롭고 버려진 듯한 느낌이 들 때마다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하신 주의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15, 21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는 말씀은

사랑이 감정이 아니라 순종임을 알려 줍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뜨거운 찬양이나 눈물 섞인 고백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말씀에 구체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순종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나도 그를 사랑하여 나를 나타내리라" 하고 약속 하십니다.

우리의 순종을 계시의 통로로 삼으신다는 뜻입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사랑하기에 말씀대로 발을 내딛는 그곳에서,

우리는 관념 속의 예수님이 아닌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말씀을 사랑으로 붙들고 지키게 하시며,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과 동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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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보혜사 ]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15-24절 사이에서 4번 반복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입니다.

3번(15, 21, 23절)은 긍정적인 표현으로, 1번(24절)은 부정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이 오늘 본문의 주제 구절이라고 판단되기에

15-21절로 된 단락 구분을 15-24절로 바꾸었습니다.

‘지킨다.’는 말의 헬라어 ‘테레오’는 ‘계속해서 주의를 집중하다.’의 뜻으로서, 

단순히 겉모양을 따라하는 실천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부터의 순복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계명 자체가 사랑이기에,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그 계명을 진심으로 지키게 됩니다. 

사랑의 계명을 좋아하며 진심으로 지키는 것, 이것이 생명의 길입니다.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8:5) 하신 대로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생명을 얻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계명을 지킬(마음으로부터 순복할) 수 있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상충되지 않습니다. 

율법이 제시하는 생명의 길과 복음이 제시하는 생명의 길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율법주의’가 문제일 뿐입니다. 

자기의 힘으로 율법을 지켜서 영생을 얻겠다는 시도가 율법주의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느냐, 

그래서 율법 곧 계명을 지키게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선물로 받아 율법을 지킬 수 있게 된다는 기쁜 소식이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 사역을 통해, 또 다른 보혜사를 우리에게 주사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게 하신다는 약속이 복음입니다(16절).

17절에서 ‘너희는 그를 아나니’라는 말씀이 현재형으로 표현된 것은, 

너무도 확실하고 분명한 미래를 현재형으로 표현하는 문학적인 기교입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 속에 계시게 되면,

우리가 예수님을 제대로 알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면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

순서가 이렇습니다. 

예수님의 구속 사역에 의해, 우리에게 성령님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에 의해,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드디어 그에게서 삼위 하나님의 함께하심, 거처 삼으심, 즉 성전 삼으심이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온전한 구원, 새창조의 완성이 이루어집니다.

3년 반 동안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습니다(9절). 

예수님 아는 이 일을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계시면서 완성하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역사를 가리켜 ‘은혜의 내적 방편’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왜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시느냐고 독촉하듯이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미 그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제자들은 진리의 성령을 받아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게 될 것이지만, 

세상은 예수님을 믿지 않기에 성령을 받지 못합니다. 

성령을 받지 않은 자는 예수님께서 아무리 자신을 나타내 보여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기적을 보여주고 능력을 행히는 것이 무소용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자백하며 오직 십자가를 붙드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에스겔 36:26-27절에서 주신 약속이 성취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확인하고 계십니다. 

15절의 말씀 뒤에 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다는 말씀을 하시는지를 알아들어야 합니다. 

사랑의 계명을 지키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은, 

믿는 자에게 성령님을 선물로 주심으로써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해 주신다는 약속, 

이것이 우리 구원의 보증입니다. 죄로부터의 구원의 보증입니다.

주 예수님, 내게 성령님 보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결코 나를 떠나지 않으실 성령님,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

 나의 구원을 완성하여 주옵소서.

죄로부터의 구원을 완성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님을 더 알게 하시고,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만드시옵소서.

내 안에 온전한 성전을 이루시옵소서.

내 안에 사랑의 영을 가득 채워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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