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영성일기

고난 중에 자신을 돌아보다.

톨레 메움 에트 톨레 데움 2026. 5. 19. 06:42

2026.5.19. 화요일

창세기 44장 1-17절

 

은잔을 숨긴 요셉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은 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지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발견된 은잔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여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요셉의 판결과 베냐민의 위기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이다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

요셉의 계획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시험하기 위함인가?

형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생각나게 하고 깨닫게 하려는 것인가?

자신에게 지은 죄를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고 고백하게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베냐민을 볼모로 잡고 이번에는 아버지를 데리고 오게 할 심산인가?

 

은잔이 발견된 베냐민은 어떤 심정일까?

나이가 가장 적은 어린 그는 두려움에 휩싸여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 절망하며 땅에 주저앉았을 것이다.

그의 말은 한 마디도 언급이 없다.

대신 형들이 그를 보호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이미 관계가 회복된 형제들의 모습이다.

 

은잔이 발견된 자만 종이 될 것이라는 청지기 말에도

유다와 형제들은 공동운명체처럼 행동하며 함께 책임을 지겠다고 따라 나선다.

시기와 질투하며 요셉을 팔고서도 태연히 식사를 하던 그들이 아니라

화목하고 운명을 같이하는 동고동락의 형제애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다가 형제들의 대표가 되어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죄악을 둘추어내신 것이라고 고백한다.

지금 벌어진 일들이 자신들의 과거의 잘못 때문이라고 자백하고 있는 것이다.

미워했던 요셉의 동생, 아버지가 편애하는 베냐민의 운명을 내버려두지 않고

베냐민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다하는 유다의 모습이다. 

 

연출감독 요셉의 연출을 통하여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에 내려가 정착하기 전에 

하나님은 야곱의 가족들을 하나로 화목하게 만드신다.

그것이 애굽에서 바로에게, 애굽 백성들에게 보일

하나님의 언약의 후손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주님 

진실로 거듭난 인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생각합니다.

형제의 어려움 앞에서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책임을 지는 모습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합니다.

말과 행동에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외면하지 않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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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대에 선 형제들 ]

 

요셉은 형제들이 시기와 질투를 넘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는지 확인하기 우해

막내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숨겨 마지막이자 가장 결정적인 시험의 무대를 마련합니다.

 

1-5절

숨은 것을 드러내시고, 덮어 둔 것을 들추십니다.

요셉은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게 하고,

곧 사람을 보내어 형제들을 뒤쫓아 추궁하게 합니다.

겉으로는 돈과 은잔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형제들의 마음 깊은 곳을 드러내십니다.

지금 내게 닥친 오해와 불편함 속에서,

하나님이 내 안의 무엇을 비추고 계신지 잠시 멈추어 생각해 봅시다.

 

14-16절

죄를 고백하게 하셔서 회개의 문을 여십니다.

유다는 하나님이 자신들의 죄악을 드러내셨다고 고백하며,

이 상황을 20년 전 요셉에게 저지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심판으로 수용합니다.

하나님은 잊힌 과거의 죄를 현재의 사건 속에서 들추어내어,

우리를 진정한 회개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찾아내시는 것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묵은 죄를 도려내어 우리를 살리기 위함입니다.

 

6-13절

형제들이 자기들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면

그 사람은 죽을 것이고 나머지는 종이 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결국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됩니다.

20년 전 요셉을 구덩이에 던지고 태연히 식사를 했던 비정한 형들이.

이번에는 다 함께 옷을 찢으며 통곡합니다.

베냐민만 노예로 남겨 두고 떠날 수 있음에도,

짐을 다 싣고 베냐민과 한 몸이 되어 요셉의 성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는 장면은

사실 가장 희망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나만 살겠다고 도망치지 않고,

형제의 위기를 나의 위기로 여기며

고난의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는 그 자리에서

진정한 회복과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17절

요셉은 베냐민만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올라가라고 말합니다.

이 순간 형제들은 과거처럼 한 사람을 남기고 자신들의 안정을 택할지, 

아니면 함께 책임질 것인지 시험대에 서게 됩니다.

결국 믿음의 진정성은

말의 다짐보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믿음 대로 행동하는 길을 선택하는 데서 드러납니다.

 

은밀한 지를 들추시는 주님 앞에 정직히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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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전한 용서와 화해 ]
찬송가 255장 너희 죄 흉악하나

요셉이 형제들에게 누명을 씌웁니다.

형들이 참 어수룩합니다.

지난번에 자루에 돈이 넣어져 있었던 이상한 일을 경험했으면서,

출발하기 전에 자루 속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꼼짝없이 도둑으로 몰렸습니다.

요셉의 복수극일까요? 

거짓 모함으로 형들을 곤궁에 빠뜨려 놓고 억지를 부리면서 통쾌해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상식이나 심리학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판정하여야 합니다.

요셉의 복수극으로 판단하기에는, 요셉의 믿음과 인격이 너무 성숙합니다. 

노예로 팔려간 애굽에서 묵묵히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믿음의 사람 요셉과 너무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요셉의 인격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42장과 43장을 통해서 우리는 요셉이 형들을 만난 이후 취하고 있는 일련의 행동이 

자기 감정에 따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각본대로, 

하나님의 꿈대로 진행하는 일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상황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님의 각본에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족의 온전한 화해를 위해서 이런 각본을 주셨습니다.

요셉이 억지로 베냐민을 데려오게 한 이유는, 

베냐민에 대한 야곱의 편애를 치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야곱이 베냐민 편애를 포기해야 

이스라엘(야곱) 가족 안에 참된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형들의 마음이 그로 인해 녹습니다.

그 다음에 마음이 녹아야 하는 사람은 요셉입니다. 

요셉은 이미 마음으로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마음에 형들에 대해 미심쩍어하는 작은 앙금까지도 

하나님은 털어내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형들의 변화와 회개를 요셉이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주십니다.

베냐민으로 형들의 진심을 테스트하게 하십니다. 

야곱의 편애를 받은 베냐민입니다. 

애굽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도 베냐민은 특별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들이 베냐민을 미워하지 않고 

진심으로 베냐민을 보호하는 모습을 요셉이 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요셉 마음의 응어리가 녹을 것입니다.

단지 참으며 관용하는 것과 온전한 화해는 다른 것입니다. 

일방적인 용서, 일방적인 회개만으로는 

결코 온전한 화평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된 죄악은

하나님께 용서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당사자와의 관계에서도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화해, 찜찜함이 남지 않는 후련한 용서와 평안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속죄제뿐만 아니라 속건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하나님께만 용서를 구하게 하시지 않고 

당사자에게도 배상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주님, 그냥 참고 용서하는 것으로 

온전한 용서가 되지 않음을 주님 앞에 솔직히 고백합니다. 

내게 잘못한 형제가 그 잘못을 확실히 회개하고 고쳤음을 

내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주옵소서. 

또한 내가 잘못을 저지른 형제에게 

내가 그 잘못을 고치고 바로 잡은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형제가 온전히 나를 용납하도록 그렇게 우리를 다스려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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