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
니체의 글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한 길 가는 순례자]는 고전을 지필했다.
대학 시절에 교회에 출석하면서 평생을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품었던 생각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그긴 세월을 한결같이 믿음을 지키며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였다.
참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돌아보니 나도 어언 50년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난 순탄하지 않은 부침이 많은 순례길이었다.
최근에 유진 피터슨의 [물총새 불이 붙다], [잘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읽다가
[한 길 가는 순례자]라는 책을 발견하고 당장 구입하여 읽었다.
저자는 시편 120-134편의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의 시편들을 소개하고 있다.
성도들에게 오직 성경과 기도, 기도와 성경으로,
복음을 설명하고 그 복음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목회자의 간절한 마음이
구절 구절마다 녹아 있다.
우리가 믿음의 순례길을 걸어가다보면 모든 것이 순탄한 길은 아니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이 길을 가고 있는가?
주옥같은 글들이 지혜의 보고와도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성도님들에게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