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16장 1-13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혼인하지 말라, 장례나 잔치에 참여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사회적 단절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신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예언의 말씀을 전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게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이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너희가 너희 저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음으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아니함이라."
주전 605년 첫 번째 파멸의 물결이 일었고
두 번째 물결은 주전 597년에 일어났고, 유다는 주전 586년에 완전히 파괴되었다.
사람은 자기가 듣고자 하는 말만 듣는다.
수도 없이 경고했지만 왜 우리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하냐고 따진다.
예언자의 말에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이런 질문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직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면 자신의 어떠함을 깨닫지 못한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냐고 오히려 따지고 달려든다.
세상의 가치관으로 보면 내가 크게 민.형사상 범죄를 하지 않았고
남에게 해를 기치거나 손해를 주지 않았으며 성실하게 열심히 산 것이 죄냐고 따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말씀하신다.
피조물인 인생이 조물주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좋은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을 성경에서는 계속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심판이고 영원한 멸망이라고 한결같이 말씀하고 있다.
사람이 어떤 문제의 이유도 모르고 고난을 받거나, 핍박과 따돌림을 당할 때 정말 억울해 한다.
그러나 예언자가 이유를 말해주고 돌아오기를 수없이 가르쳐주는데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왜 우리가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냐고 항변한다.
역사를 거슬러 바라보는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한심하고 답답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생각과 행동 그리고 질문을 던지고 있지는 않는가?
살아가면서 수없이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들에 늘 같은 질문을 하고 있지 않는가?
정말 이유를 모르는 것일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도 동일하게 내가 무러 잘못했고, 내가 왜 심판을 받느냐고 항변할 수 있을까?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한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인가?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것인가?
물론 자유이다. 그러나 그 삶의 책임도 자신이 지어야 한다.
진리를 잃어버린 세대가 세상이 주는 온갓 가치관으로 무장하고 살아간다.
자신은 유물론자, 무신론자, 인본주의자, 과학만능주의자이니 상관이 없다고 한다.
과연 내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며 말한다고 해서 상관이 없는 것일까?
신은 존재한다. 그리고 영생도 존재하며 영원한 세계도 존재한다.
난 믿는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을 믿노라 고백한다.
진리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따라 사는 인생이 복되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 나의 주 되심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내 인생의 최고, 최선의 길이요 등불임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이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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