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2. 1. 09:57

본문 : 신명기 16장 18절 -17장 13절

 

公義 : 공평하고 의로운 도의

正義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하면서 사랑과 공의는 함께 간다.

마냥 사랑의 하나님만은 아니시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다.

그래서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도한다.

 

사회 정의를 논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사법적 정의일 것이다. 

본문에도 공의로 재판할 것을 명하신다. 

그래서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두어서 재판하게 하시고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외모를 보지 말고

뇌물을 받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공의만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우상을 세우지 말고 절하지 말며,

흠 있는 재물을 드리지 말고, 

우상 숭배자는 정확히 확인한 후 죽이라고 명하신다.

또한 억울한 재판이 없도록 상급 재판 절차를 두어 시행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전반에 하수처럼 흘러가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세상은 각종 뇌물과 비리와 편법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국가청렴도나 각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여 발표하지만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지혜롭고 정의로운  성실한 관리를 임명하거나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책임이다. 

그렇지 못한 탓에 공동체를 괴롭게 하고 공동체가 힘들어 한다.

 

세상은 그렇다치더라도 교회는 어떠한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실행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함이 당연한 것 아닐까?

그러나 교단 총회장 선거 운동에 돈이 필요하고, 교회를 세습하는 일들, 

은퇴를 하면서 교회를 상가를 매매하듯이 돈을 받고 인계하는 일도 발생하여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다.

목회자들도 상당수가 기초수급대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들도 돈의 유혹을 많이 받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서원한 것은

그런 삶을 감내하겠다는 결단과 고백이 있었을 것이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교회부터 정의로운 교회,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교회 구성원 각자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기억하면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 실천해야 한다.

그래서 세상이 교회를 바라보고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게 해야 한다.

흠없는 가장 좋은 동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수입의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는 것은 일맥상통하다.

이것은 도전인 동시에 희생이다.  많은 유혹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돈의 사용처다.

자신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정확히 측정하고 싶다면 ,

자신의 입출금 현황만 살펴보면 된다. 입출금 현황은 자신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보여 줄 것이다.

자신의 돈과 시간, 재능의 첫번째 권리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가?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가 아닐까 싶다. 

 

정치권에도 경제계에도 교육계와 각종 시민단체에도 기독교인들이 많이 일하고 있다.

그런데 신앙과 일은 별개인 양, 그들의 영향력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믿음이 삶으로 살아내지 못한다면 그 신앙은 무용지물과 같을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하수처럼 흘러가게 하는 나라를 원하고

그 기도가 공허하게 들리지 않으려면,

기도에 합당한 삶이 뒤따라야 한다.  

 

성령님!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살고, 코람데오 마음가짐으로 살게 도와주소서. 

믿음과 지혜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한 삶을 살고, 정의를 실현하는데 힘쓰며 살아가도록

오늘 이 말씀을 늘 기억하며 살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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