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에돔에 대한 말씀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8. 12. 10:52

본문 : 예레미야 49장 7-22절

 

하나님을 철저히 무시한  행동을 가차 없이, 남김없이 짓밟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에돔은 온 땅이 발가벗겨질 정도로 모든 것을 잃고, 숨을 곳 하나 없는 땅이 되고 말 것이다.

강력한 파도처럼 아무리 높이 솟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사는 것이 참 지혜이다.

 

에돔을 철저히 징벌하시면서도 에돔의 고아와 과부만큼은 돌보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가난과 압제 속에서 신음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우리 역시 교회 안팎에 있는 가난하고 가련한 사람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어여 한다. 

 

스스로 크고 높아진 에돔을 끌어당겨 가장 작고 천한 자로 만드신다.

에돔이 산꼭대기와 같은 요새를 소유했을지라도

하나님이 지키시지 않는 방어 시설은 쓸모없는 돌담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심판 대상인 에돔은 더 이상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닌,

소돔과 고모라처럼 사람이 살 수 없는 적막과 공포의 대명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을 드러내지 않고 밀어내는 삶에는 참된 평화가 지속될 수 없음을 기억하자.

 

먹잇감을 찾는 굶주린 사자처럼 달려들어서 교만한 에돔을 치신다.

하나님이 치시면 어떤 유능한 목자(통치자)도 당해낼 수 없다.

심판 앞에 마주한 고통 소리는 진통하는 여인의 것과 같아서

그 부르짖음이 홍해까지 울려 퍼질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지혜는 무용함을 넘어 위험하다.

 

에돔은 에서의 땅이고, 데만은 에서의 손자 중 한 사람이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자신의 지혜로 욥을 헛되이 위로한 것처럼(욥 2:11), 

에돔의 지혜는 자신만을 드높이다가 썩어 없어지고 만다.

하나님을 외면한 지혜는 교만과 자만을 부추켜 심판을 부르고,

이웃 주민에게 두려움과 피해를 안긴다.

하나님만을 높이고 나를 낮추며, 이웃과 동료를 세워주는 것이 참된 지혜이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혜를 배우게 하시고, 교만의 자리에 앉지 않게 하소서.

 

머리로는 다 안다.

설교를 오래 듣다보면 지혜로운 사람이 다 된 것 같다.

나이가 많아져 인생의 모든 것을 경험하다보면 세상ㅇ릐 이치를 다 깨달은 신이라도 된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자신이 해탈한 사람처럼 착각한다. 

 

정말 그럴까?

일천한 지식과 얄팎한 경험일 뿐이다.

다 아는 것같은 착각과 자만과 교만에 빠진다.

자신의 어떠함을 정확하게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인정해야 한다.

나아가 하나님의 지혜 앞에 엎드려야 한다. 

 

성령이여 이 유한하고, 어리석고 우둔하며 미천한 인생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성령이여 내가 두 손 들고 나아가오니

내안에 충만히 내주하셔서 나를 다스려주시고 통치하여 주소서.

지혜를 주시고 지혜롭게 살아가게 도와 주소서.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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