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세상은 수많은 위험과 고난과 두려움이 우리의 주위에 산재해 있다.
특히 작년 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의 전염병이 삶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고 위협하고 있다.
인간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동안에 아무런 위험이나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하나님이 창조하신 처음 세상에는 가능했지만 타락한 이 세상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회복될 새 나라와 새 땅에서는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이 세상을 건너 뛸 수는 없지 않은가?
광야같은 세상에서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면서 당하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다.
건강의 위험, 사고의 위험, 가난의 위험, 관계의 위험, 천재지변의 위험, 예고치 않은 위험 ....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안심하라고 하신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과연 이 말을 듣고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전능자, 구원자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신뢰로 조금도 의심의 마음 없이 두려움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설교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지만 이 두려움은 온전히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 인간 아닌가?
예수님이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을 이기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붙들고
불안하고 두렵지만 이 의심을, 두려움을 믿음으로 견디어 내는 것이리라.
제자들이 물 위를 걸어오는 주님을 보면서
그들이 보인 반응은 다분히 이성적이다.
거기에 믿음의 행동이나 반응은 없었다.
물론 마태복음에는 베드로가 배 밖으로 나와 물 위를 걷는 내용이 있다.
지금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으로 주님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타락한 인간의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온전히 믿고
곧바로 유령이 아닌 주님으로 의심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 위를 걷다가 물에 빠져 믿음이 적다고 책망을 받았지만
인류 역사에 물 위를 걸어본 사람이 베드로 말고 또 있었던가?
갖가지 두려움들이 우리 삶 속에서 존재하고 두렵게 하지만
파도치는 바다 한 가운데 서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두려움 투성인 삶이지만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계심을 믿고 담대히 물 위를 걸어가자.
주님이 배 타고 가라 하신 뱃길에 당하는 큰 풍랑이었다.
예수님을 믿고 걸어가는 신앙의 순례 길에도 수많은 고난을 만나게 된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길에는 잔잔한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큰 풍랑 속에서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듯이
특별한 환경 속에서만 경험하는 특별한 은혜에 대하여 말씀하셨고,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이 배 위로 올라오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고난 중에 있는 제자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직접 한 밤중(새벽 3~6시)에 찾아 오시는 주님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런 능력의 주님이 우리의 고난과 두려움 가운데에도 찾아와 주실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전능하신 주님이 옆에 함께 계신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안심이되며, 염려가 있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하나님의 임재의식 아니겠는가?
항상 주님이 함께 동행하신다는 인식과 믿음이
이 험난한 인생길을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으리라.
그러기 위에서는 매 순간마다 주님의 임재를 의식하고 기억하며
말씀과 기도로 훈련되어져야 한다.
"안심하라" 말씀하시는 주님이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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