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성일기

여호수아와 백성의 대화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1. 2. 10:21

본문 : 여호수아 1장 10-18절

 

하나님의 격려를 받은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한다.

 

모세로부터 출애굽 백성의 지도자로 위임받은 여호수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과연 내가 이 민족을 가나안 땅에 인도할 수 있을까?

모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자신을 보면 한 없이 위축되고 두려운데

백성들이 나를 지도자를 인정하고 따라줄 것인가?

자신들보다 월등한 군사력과 신체조건을 가진 여러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전쟁에서 지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다시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가?

엄청난 압박과 책임감이 스트레스로 그를 짓눌렀을 것이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거듭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새로운 지도자로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시작한다.

이 선포를 통해 가나안 입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용기를 얻은 여호수아는 백성의 관리들을 불러 명령한다.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요단 동편 세 족속(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모세와 세운 언약을 상기 시키며 먼저 앞장 서서 강을 건너갈 것을 명령한다.

 

이에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한다.

당신의 명령을 다 행할 것이다.

모세에게 순종한 것처럼 당신에게 순종할 것이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게 하셨던 것처럼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한다.

당신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자는 다 죽을 것이다.

오직 당신은 강하고 담대하라.

소위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충성맹세라고 봐야 할까?

모든 신뢰를 보내고 있다. 

 

어떤 조직이 이런 지도력과 구성원의 충성 맹세를 가지고 있다면 

무슨 일을 해내지 못하겠는가?

여호수아는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없던 자신감도 생겨났을 것 같다.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사람, 소위 지도자라 불리는 이들은 '말하는' 사람이다.

그들의 말은 공동체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결정한다. 

교회 지도자의 입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말,

그 뜻의 성취를 확신하는 데서 나오는 격려의 말,

언약 백성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말이 있어야 한다.

 

여호수아는 새로운 지도자이지만

모세의 명령을 상기시키고 그이 사역을 계승한다.

새로운 지도자로서 새로운 일을 시도해야 하지만

이어가야 할 과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새해에 새로운 일에 마음을 쏟는 것 못지않게 

지금까지 이어온 거룩한 일들을 지속하는 데도 마음을 써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공동체는

다른 형제자매들이 안식할 때까지 나의 안식을 유보해야 한다.

나만의 평안을 거부하고 모든 이의 평안을 추구한다.

안식을 잃어버린 지체가 있다면, 그의 안식을 위해 지원하고 수고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공동체에 나타나야 할 모습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를 모세와 같은 지도자로 인정하고

충성을 맹세하며 그를 축복하고 격려한다.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백성의 입을 통해 다시 들은 여호수아는 

아마도 큰 힘을 얻었을 것이다.

공동체를 이끄는 이들을 격려하고 축복한다면,

그들이 강하고 담대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축복과 격려의 말을 주고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향해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판단과 비판보다는 위로와 축복의 말을 많이 하게 도와 주소서.

미움보다 사랑의 말을 많이 하게 도와 주소서.

용기와 희망을 주고, 소망을 갖게 하는 말을 많이 하게 나를 인도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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