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성일기

요단을 건너다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1. 4. 09:38

본문 : 여호수아 3장 1- 17절

 

드디어 요단강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싯딤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하여 요단강가에 이르러 유숙하였다.

얼마나 긴장되고 설레고 기대감으로 걸었을까?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본진보다 2000규빗(900미터)정도 앞장서 걸어간다.

본문은 너희들이 이전에 걸어보지 못한 길이라고 하면서 언약궤를 따르라고 명령한다.

낯선 길을 가는 이스라엘을 친히 안내하실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따라가면 된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이것이 언약궤를 따르는 행렬의 의미이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초행길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앞에서 우리를 안내하시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니(시 119:1-5),

올해도 말씀을 앞에 두고 산다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라 명령한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함께하기 위해, 함깨 일하기 위해 '성결'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 동참하려면 성결해야 한다.

올해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며'(약 1:27) 우리의 거룩함을 지킨다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거룩함이 없이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내주하시는 성령을 근심케하는 일이다.

 

여호수아의 지시에 다라 제사장들이 언약퀘를 메고

곡식 거두는 시기라 강물이 넘실되는 강으로 발이 잠기도록 들어선다.

그러자 아라바 염해로 흐르던 강물이 온전히 끊기고 아담 성 변두리에 일어선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마른 강바닥을 걸어 건넜다. 

 

홍해를 가르던 기적을 통해 모세의 지도력을 세워주신 하나님

동일하게 요단강을 갈라 건너게 하심으로 여호수아의 지도력을 세워주신다. 

지도자의 권위는 하나님이 세워주신다.

지도자의 권위는 앞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스스로 세우려 하면 억압하는 권력이 되거나 도리어 권위를 잃을 뿐이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충성하면, 주께서 덕망 있는 지도자로 세워주실 것이다. 

 

헤르몬산의 눈이 녹아 요단강의 물이 넘실거릴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발바닥으로 요단의 물을  밟자 물줄기가 끊겼다.

백성은 마른 땅을 밟고 요단강을 건넜다.

이는 하나님이 광야만의 신이 아니라 '온 땅의 주'이시며

물이 상징하는 혼돈의 세력을 잠재우시는 분임을 보져준다.

하나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허탄한 우상과 불의한 권력은 하나님 앞에서 쫓겨날 것이다.

 

강을 건넌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시저가 누비콘 강을 건넜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다는 의미를 갖는다.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넘으로 애굽의 노예 시대를 끝내고 자유민의 시대를 시작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넘으로 방랑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착의 시대로 진입한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율법을 지키며 그곳을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야 하는 사명이 시작되었다.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이했다. 

묵은 지난 해의 죄와 허물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해의 힘찬 발걸음으로 세우고 이루어야 할 것들이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한 우리가 시작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사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더 거룩하고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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