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상 27장 1-34절
다윗은 참으로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다윗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싶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도 신실하여 하나님의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
전쟁에 능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최고의 영토를 확장한 왕이었다,.
주변에는 충성된 수많은 무리들이 있었다. 인복도 많은 사람이다.
선정을 베푼 왕이 되게 하시고, 음악적, 문학적 재능도 탁월하여 수많은 시를 남기게 하셨고,
많은 자녀를 주셨으며, 많은 재물도 주셨다.
물론 실수와 범죄도 한 연약한 인간이었지만 진실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신앙인이었다.
역사에 최고의 왕이 되었고 두고두고 존경받는 왕이 되었다.
다윗이 부럽다.
일반적으로 하나가 탁월하면 다른 하나가 부족한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윗의 뿌리로 태어나게 하심인가?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오늘 본문 중에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전우, 벗, 용사들이 있었다는 것이 부러움으로 다가온다.
사람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
나는 어떤가?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지나온 인생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남은 인생이라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사귀고 살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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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와 행정조직의 개편 ]
동역자를 보내주셔서 끝까지 주의 길로 갈 수 있게 하신다.
다윗 곁에서 함께하며 도와준 사람들이 있다.
모사가 되어주고 수종자가 되어주고 벗이 되어준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조언자와 조력자가 있었기에,
다윗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이스라엘의 성군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끝가지 달릴 수 있도록 귀한 동력자들을 곁에 두신다.
믿음을 지키기가 힘에 부칠 때면 그들의 지원을 받아 힘을 내게 되고,
잘못된 마음으로 그릇된 길로 갈 때면 그들의 충고를 듣고 바른길로 돌아온다.
주의 나라를 함게 꿈꾸며 소통하는 동역자가 있는가?
서로 조언하며 동행하는 동역자는 신앙 여정에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이다.
다윗의 군대에 2만 4천명씩 12반열로 조직되어 한 해에 한 달씩 복무했다.
일 년에 열한 달은 생업에 종사하다가 한 달씩 순번을 정해 군복무를 함으로,
각자의 삶도 지키고 국가도 지켰다.
그들은 훨씬 긴 기간을 군대에서 떠나 있었지만, 복무하지 않는 기간에도 군인이었다.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군사로 부름받은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일상 속에서 늘 영적 전쟁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살아야 한다.
다윗은 이스라엘 각 지파에 장관을 세워 다스리게 한다.
독재자처럼 홀로 모든 것을 다스리고 통치한 것이 아니라
자격 있는 이들에게 통치권을 위임하여 맡김으로 나라를 든든히 세운 것이다.
우리 공동체도 힘과 권력을 나누고 적합한 사람에게 맡길 때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행한 이유는 사람의 수로 자신의 힘을 삼고자 했던 불신앙이다.
그것이 하나님을 아프게 하는 일이 되었고 진노를 사는 일이 된 것이다.
우리의 힘과 도움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뿐이다.
세상은 병거나 말을 의지하고 사람의 수를 자랑하지만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자랑해야 하낟(시 20:7).
주님의 군사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명예로운 충성된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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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연과 이해 관계의 조직에서 신뢰와 사랑의 공동체로 ]
찬송가 249장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성전 중심으로 재편된 다윗 왕국의 군대와 행정 조직에 대한 말씀입니다.
(1-15) 왕실을 호위하는 자들이 12 반열로 나누어져 섬겼습니다.
그런데 이전까지와 달리 다윗의 친위대가 중심이 되어 12 반열이 조직되고 있습니다.
12 반열의 우두머리는 모두 다윗의 30 명의 용사들입니다.
이들은 단지 용맹하고 능력이 있었기에 왕실 호위대 대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다윗과 함께 동고 동락한 다윗의 식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윗에게 나아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에게 아무 소망이 없어 보일 때에도,
그저 하나님께 순종하는 다윗이 좋아서 다윗과 고난을 함께한 자들이었습니다.
고난을 함께 겪는 가운데, 순종하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확신하게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난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키워주었습니다.
다윗 왕국은 고난을 통해 신뢰와 사랑의 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16-24)
12 지파라는 느슨한 혈연관계로 묶였던 이스라엘 왕국이,
이제 혈연이 아닌 신뢰와 사랑이 중심 가치가 되는 새로운 왕국이 되고 있습니다.
12 지파의 대표자가 소개되고 있지만,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한 것 같습니다.
12 지파 중에 아예 소개가 빠진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셀 지파와 갓 지파가 누락되었고,
단 지파는 막내 베냐민 지파의 대표자를 소개한 후 마지못해 맨 마지막에 끼워 넣어 주었습니다.
육적 이스라엘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 성령으로 하나 된 이스라엘이 진정한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왕국에 하늘의 별같이 많은 사람을 모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2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함께 가르치십니다(23-24절).
(25-31)
하나님께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윗의 재산도 많게 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그의 전리품 중 성전 건축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는 거의 다 헌물로 드렸습니다.
다만 농축산물은 수년이나 수십 년을 보관해 둘 수 없는 것이어서, 따로 곳간을 만들어 관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넉넉하게 주셨습니다.
왕의 재산을 맡은 책임관리를 12 명이나 세워야 할 정도로 엄청난 재물을 주셨습니다.
신뢰와 사랑의 나라가 이루어지면 필요한 재물은 얼마든지 채워주십니다.
그런 것들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먹을 것, 입을 것은 구하지 않아도 주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34)
다윗의 최측근들의 소개가 맨 나중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습니다.
최후까지 다윗 왕국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 사람은 모사 아히도벨이 아니었고 왕의 벗 후새였습니다.
능력보다 용맹보다 신뢰와 사랑이 더 가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가치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주 하나님, 육적 이스라엘보다 영적 이스라엘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모사, 일꾼이기보다 하나님의 벗이 되기를 원합니다.
즐거움을 함께하면서 고난도 함께하는 벗이 되기 원합니다.
수많은 벗들과 함께 하나님의 벗이 되고 또 서로 벗이 되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일꾼으로 대하지 않고 벗으로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혈연으로 만나지 않고 믿음과 사랑으로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우리를 사랑과 신뢰의 공동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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