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고난 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2. 10. 14. 09:45

본문은 사무엘하 16장 24절 ~ 37절이다.

 

오늘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의 소문을 듣고 피난길에 오른다.

그러자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그를 따르자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으로 제사장들과 법궤를 다시 성으로 돌려보낸다.

모략가 아히도벨이 반역에 동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모략이 어리석게 되기를 기도하며

다윗 오아을 따라가기 위에 나온 아랙 사람 후새를 만나 

왕궁으로 돌려 보내고 상황을 파악하고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을 통해 첩보를 보내게 지시한다.

 

과거 사울왕 시절에는 블레셋과의 전쟁에 법궤를 가지고 나간 사실이 있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자 왕권의 정통성을 상징하기에 

만약 다윗 왕이 자신만을 위하고 법궤의 주술적 힘을 의지했다면

법궤를가지고 가는 것을 허락했을 수도 있다. 

"천만인이 나를 웨워싸 진 친다해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구원이 하나님께 있다.

다윗이 기록한 시편 3편 6절과 8절에 보면 다윗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제사장과 법궤를  성읍으로 돌려보내면서

하나님이 좋게 여기시는대로 행하시고 이를 순종으로 마음으로 밥ㄷ아들이겠다고 고백이 있다.

우리는 어려울 때, 고난을 당할 대 당황ㅇ하고 물에 빠지면 집프라기도 잡는다고 하는데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당황하지 않는다.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과연 다윗의 믿음과 영성은 본받을 만 하다. 

 

피신 중에도 대단한 모략가가 적에게 가담할 것을 인지하고 그의 계략이 어리석게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그를 상대할 만한 후새를 왕궁으로 돌려보내 대응하게 한다.

그의 판단은 정확했고 결국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획보다는 후새의 계획을 택함으로서

패망에 이르게 되었다. 

 

지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작전을 짜고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들인 아이마하스와 요나단을 왕궁으로 돌려 보내고

왕궁에서 후새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전하고

이들은 아들들을 통하여 직접 다윗왕에게 보고하게 하는 첩보망을 통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으니 이 또한 다윗의 놀라운 작전 능력이다.

수많은 전쟁을 통해 터득한 노장군의 군사전략이고 작전 수행 능력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노인은 지혜의 상징이라고 하는가 보다. 

 

자녀들과 젊은이들은 어른들을 꼰데라고 무시하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성경에 기록 중에서 노인들의 말 보다는 젊은 세대들의 말을 선택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이야기가 있다. 

결국 왕국을 북 이스라엘과 남 유자로 분열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던가?

젊은이들은 항상 진보적이고 도전적이며 모험적인 면이 강하여 실수가 많고,

반면에 노인들은 보수적이고 신중하며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기에 실수가 적다.  

우리 속담에도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 먹는다."고 하지 않는가.

어른들의 말에, 경험자들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

 

다윗은 반역을 피해 도망하면서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고

단지 기도만 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상황에서 만나는 기회들을 이용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긴급 상황,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하고, 우왕좌왕하고,  울고불며 불평하고 원망하며, 남을 탓하고  

하나님께 항의와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다윗이 보여준 모습, 침착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믿음으로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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